題携琴訪友圖(제휴금방우도)
-거문고를 가지고 벗을 찾아가는 그림에 부쳐
진헌장(陳獻章/明)
松崖日暮水聲深(송애일모수성심) 소나무 벼랑에 날은 저물고 물소리 깊은데
何處携來綠綺琴(하처휴래록기금) 어느 곳에서 거문고 안고 오나
澗石隔林人不見(간석격림인부견) 산골짜기 저 편 숲에 사람이 보이지 않으니
只疑魍魎是知音(지의망량시지음) 이 곡조 알아듣는 이가 망량인가 했네
- 綠綺琴: 옛 거문고 이름.
☞ http://blog.daum.net/songchen/2980953 참조.
- 魍魎: 고대 전설 속에 등장하는 산천(山川)의 정령(精靈).
- 知音: 자기를 알아주는 참다운 벗(知己). 음악의 곡조를 잘 앎.
☞ http://blog.daum.net/songchen/3231487 참조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무하유지향에서 인용 수정.(2022. 1. 3)
* 명대 ( 明代 ) 대진 ( 戴進 ) 의 < 휴금방우도 ( 携琴訪友圖 )> ( 設色絹本 , 35×3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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