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0019 孟子 公孫丑 上 넷.
주제主題: 덕으로써 어짊을 행하는 이가 임금.
하늘 재앙은 피해도 스스로 지은 재앙은 못 피해.
재앙이든 복이든 자기가 구한 것.
천하에 적이 없는 자는 하늘이 내린 관리.
以力假仁者霸 以德行仁者王
禍褔無不自己求之者
天作孽 猶可違 自作孽 不可活
無敵於天下者 天吏也
우리문화서당 19차
일시: 2017.11.6. 월요일. 후2시~후6시.
장소: 충남 논산 벌곡 덕곡 WWOOF공동체 쉼터(김갑수010-6420-0729)
학생: 대전 이종필. 벌곡 이진복. 논산 장근세.
孟子曰 以力假仁者霸 霸必有大國
맹자왈 이력가인자패 패필유대국
맹자.
힘으로써 어질다고 거짓 꾸밈이 우두머리이니, 우두머리는 반드시 나라가 커야한다.
以德行仁者王 王不待大 湯以七十里 文王以百里
이덕행인자왕 왕불대대 탕이칠십리 문왕이백리
덕으로써 어짊을 행함이 임금이니, 왕은 크지 않아도 된다.
탕임금은 70리로, 문왕은 100리로 왕도정치를 하다.
以力服人者 非心服也 力不贍也
이력복인자 비심복야 력불섬야
힘으로 남을 굴복시키면 마음에서 우러나와 굴복하지 않으니, 힘이 모자라서이다.
以德服人者 中心悅而誠服也 如七十子之服孔子也
이덕복인자 중심열이성복야 여칠십자지복공자야
덕으로 남을 감복시키면 마음속에서 기뻐서 참으로 감복하니,
제자 70인이 공자에게 감복하는 것과 같다.
詩云 自西自東 自南自北 無思不服 此之謂也
시운 자서자동 자남자북 무사불복 차지위야
시경에 읊는다.
동서남북 어디서든 감복하지 않음이 없다, 라고.
바로 이것(왕도정치하는 왕)을 일컫는다.
孟子曰 仁則榮 不仁則辱
맹자왈 인즉영 불인즉욕
맹자.
어질면 영예롭고 어질지 않으면 욕되다.
今惡辱而居不仁 是猶惡溼而居下也
금오욕이거불인 시유오습이거하야
오늘날 욕됨을 꺼려하면서도 어질지 않음에 사는 것은
마치 축축한 것을 꺼려하면서도 아래쪽에 사는 것과 같다.
如惡之 莫如貴德而尊士
여오지 막여귀덕이존사
욕됨을 꺼려하는 것에 덕을 귀히 여기고 좋은 분을 높이는 것만 한 것이 없다.
賢者在位 能者在職 國家閒暇 及是時明其政刑 雖大國 必畏之矣
현자재위 능자재직 국가한가 급시시명기정형 수대국 필외지의
어진이가 자리에 있고 능력자가 벼슬살이 하여 나라가 한가할 때,
이 때를 맞아 정사와 형벌을 밝게 하면, 아무리 큰 나라라도 반드시 두려워하리라.
詩云 迨天之未陰雨 徹彼桑土 綢繆牖戶 今此下民 或敢侮予
시운 태천지미음우 철피상토 주무유호 금차하민 혹감모여
시경.
장마비가 내리기 앞서 저 뽕 껍질을 벗겨서 창과 문을 얽어두면,
이제 여기 아랫사람들이 누가 감히 나를 업신여기리오, 라고.
孔子曰 為此詩者 其知道乎 能治其國家 誰敢侮之
공자왈 위차시자 기지도호 능치기국가 수감모지
공자.
이 시를 지은 이는 도를 아는구나.
나라를 잘 다스린다면 누가 감히 업신여기겠나?
今國家閒暇 及是時般樂怠敖 是自求禍也
금국가한가 급시시반락태오 시자구화야
맹자. 오늘날 나라가 한가할 때, 이 때를 맞아 오래 즐기며 게으르고 논다면,
이는 스스로 재앙을 불러들이는 것이다.
禍褔無不自己求之者
화복무불자기구지자
재앙이든 복이든 자기 자신으로부터 구하지 않음이 없다.
詩云 永言配命 自求多褔
시운 영언배명 자구다복
시경.
길이 천명에 짝할 것을 생각하라. 스스로 복이 많길 구하리라.
太甲曰 天作孽 猶可違 自作孽 不可活 此之謂也
태갑왈 천작얼 유가위 자작얼 불가활 차지위야
태갑.
하늘이 내린 재앙이야 그래도 피할 수 있지만,
스스로 지은 재앙에선 살아날 길이 없어, 라고.
바로 이것(재앙이든 복이든 자기 자신으로부터 구함)을 일컫는다.
孟子曰 尊賢使能 俊傑在位 則天下之士皆悅而願立於其朝矣
맹자왈 존현사능 준걸재위 즉천하지사개열이원립어기조의
맹자.
어진이를 높이고 능력자를 부려서 준걸들이 자리에 앉으면,
천하 선비가 모두 기뻐하여 그 조정에서 서기를 바란다.
市廛而不征 法而不廛 則天下之商皆悅而願藏於其市矣
시전이불정 법이불전 즉천하지상개열이원장어기시의
저자에서 점포세는 받되 물품세는 안 받거나, 법대로 관리만 하고 점포세도
안 받으면, 천하 장사치가 모두 기뻐하여 그 저자에 물품을 갈무리하기를 바란다.
關譏而不征 則天下之旅皆悅而願出於其路矣
관기이불정 즉천하지려개열이원출어기로의
국경에서 검색만 하고 통행세를 안 받으면,
천하 나그네가 모두 기뻐하여 그 길로 오가기를 바란다.
耕者助而不稅 則天下之農皆悅而願耕於其野矣
경자조이불세 즉천하지농개열이원경어기야의
밭가는 이에게 십일조만 받고 다른 세금을 받지 않으면,
천하 농사꾼이 모두 기뻐하여 그 들에서 밭 갈기를 바란다.
廛無夫里之布 則天下之民皆悅而願為之氓矣
전무부리지포 즉천하지민개열이원위지맹의
마을에서 부포夫布(무직 벌금)와 리포里布(길쌈 않는 벌금)를 걷지 않으면,
천하 백성이 모두 기뻐하여 그 백성이 되기를 바란다.
信能行此五者 則鄰國之民仰之若父母矣
신능행차오자 즉린국지민앙지약부모의
참으로 이 다섯 가지를 행할 수 있다면,
이웃나라 백성들이 어버이처럼 우러르리라.
率其子弟 攻其父母 自生民以來 未有能濟者也
솔기자제 공기부모 자생민이래 미유능제자야
자제를 이끌어서 어버이를 치는 일은 사람이 생겨난 이래로 이뤄진 적이 없다.
如此 則無敵於天下
여차 즉무적어천하
이와 같으면 천하에 적이 없다.
無敵於天下者 天吏也 然而不王者 未之有也
무적어천하자 천리야 연이불왕자 미지유야
천하에 적이 없는 자는 하늘이 내린 관리이다.
그러면서 왕도천하 하는 임금이 되지 못하는 이란 없다.
'경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老者安少者懷(노자안소자회)-秋史 與人書 (0) | 2017.11.18 |
---|---|
[스크랩] 今年不盡 無限煩惱 (금년부진 무한번뇌 ) (0) | 2017.11.12 |
[스크랩] 금강경 제 일장 (0) | 2017.11.07 |
[스크랩] 금강경 제16장 - 능장업장분 (0) | 2017.11.07 |
[스크랩] 금강경 제14분-3 (0) | 2017.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