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3 3

《역사의 鑑戒(감계)》

좋은글이 있어 올려놨어요. 《역사의 鑑戒(감계)》 우리는 국민학교 때 이렇게 배웠다. ‘조선은 500년 만에 망했다.’ 그리곤 조선이 망한 이유를 달달 외우게 만들었다. “사색당쟁, 대원군의 쇄국정책, 성리학의 공리공론, 반상제도 등 때문에 망했다.” 그러면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면 ‘아, 우리는 500년 만에 망한 민족이구나, 그것도 기분 나쁘게 일본에게 망했구나.’ 하는 참담한 심정을 갖게 되어 있다. 그런데 나로호의 실패를 중국, 미국, 소련 등 다른 나라에 비추어 보듯이 우리 역사도 다른 나라에 비추어 보아야 한다. 조선이 건국된 것이 1392년이고 한일합방이 1910년이다. 금년이 2018년이니까 한일합방 된 지 딱 108년이 되는 해이다. 그러면 1392년부터 1910년까지 ..

역사 이야기 2023.02.03

2/2목 맑음

오전에 광욱이네 텃밭에 널려있는 나무 가지를 단을 묶어 한곳에 쌓았다 광욱이 자형이 농사짓기 좋을것이다 땔나는 누군가 화독에 불을 때게 될것이다 세상에 도움이 될 일이 이것 뿐이니 딱하다 오후에는 우리 솔산에가서 가지 치기를 하였다 아카시아를 진작 베어주지 못해서 소나무가 몇그루 죽었다 느티 나무도 한길이 넘게 자랐고 가래 나무도 풀속에 묻히지는 않게 되었다 느티 나무는 수명이 오래가니 미래의 후생에게 좋은 선물이 될것이다

나의 이야기 2023.02.03

[溫故而知新

孔子(공자)가 爲政篇(위정편)에서 이렇게 말했다. “옛 것을 익히어 새 것을 알면, 이로써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느니라[溫故而知新 (온고이지신) 可以爲師矣(가이위사의)].” 남의 스승이 된 사람은 古典(고전)에 대한 博識(박식)만으로는 안 된다. 즉 고전을 연구하여 거기서 현대나 미래에 적용될 수 있는 새로운 도리를 깨닫는 것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 말은 中庸(중용)에도 나오는데, 鄭玄(정현 : 중국 후한의 경전 연구 학자)은 다음과 같이 주석을 달았다. “‘溫(온)’은 ‘옛 것을 익힌다.’는 뜻이다. ‘처음 배운 것을 익힌 뒤에 거듭 반복해서 익히는 것’이 ‘溫故(온고)’라고 한다.” 또한 周子(주자)의 해석은 다음과 같다. “배움에 있어 예전에 들은 것을 기회 있을 때마다 익히고,..

경전 이야기 2023.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