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2/3 금 맑음
강나루터
2021. 12. 3. 22:44
차남이 보내온 풍경을 걸어 보았다
ㅇㅇㅇ
자고나니 눈이 약간 내렸다 솔산 새길에도 가지 않고 연못 곁 봇도랑 자리에 흙을 메우려했다 날씨는 춥지만 일을 못할 처지는 아닌데 흙한바리만 파 옮겼다 효수네는 큰차 두대로 마사를 퍼 날랐는데 오후에는 길이 질어서 일을 못했다
저녁때 택배차가 사찰 풍경을 가져왔다 중국산인데 모양은 달라도 소리는 은은한게 좋았다 전번에 풍경을 도난 당해서 어디에 설치할지 고민하다가 손씨 의견대로 소나무에 철봉을 세우고 높이 달았지만 아무래도 도난이 걱정이다
풍경소리는 바람에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은은한것이 고요를 깨운다 쓸데 없는 공상에 헤멜때에 안정을 되찾게도 된다 성불사 깊은 밤을 속가에서도 느낄수 있는것이 풍경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