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3/5일 맑음

강나루터 2023. 3. 6. 07:45

병상이네  과수원 준비

ㅇㅇㅇ

월동초가  많이 나온다 겨울에  다 얼어 죽은것 같더니  새싹이 나온다  곽지로 묵은 싹을 긁어내어도 잘안되어 아내가  밭매듯 묵은잎을  뜯어 내었다 이제 비료를  주어야겠다 

서쪽  텃밭을 다시 갈고  흙을 두어바리 실어 왔다 연못입구에  성토를 하는것이다  요전에  요양원에  다녀 왔더니  그곳에 누어 계시는  노인들을 생각하면 이렇게 밭갈이를 할수있다는것도  크나큰 행복이다 옛날  영계조란 분은 허리춤에 새끼를 질끈 동여매고 들판에서 벼 이삭을 줏으면서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공자가 이광경을 보고 무엇이 그렇게 즐거우냐고 물어보니 그노인 말씀이  이세상에 사람으롵태어난것이 즐겁고  사람중에서도 남자로  태어난것이 즐겁고  어린아이가  포대기에 싸여살다가 죽기도 하는데 나는 구십이 넘도록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가니  이세가지가  즐거운것이요 하더란것이다  이에 비하면 맹자의 인생삼락은 고상하다  우러러 하늘에 부끄럽지않고  구부려땅을 봐도 부끄러운 일이 없으며  부모형제간이 화목하고 천하에  영특한 인재를 만나 교육시키는것이 세번째로  즐거운것이라 하였다  천지 신명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기는 사실은 힘든것이지만 세상에 드러나게 나쁜짓 안하는것도즐겁고 가족간에 화목하게 사는것도 힘들고  천재를 만나 교육신다는것은 상상도 못할일이다  스님들은 불법만난것이 즐겁다하지만 보통사람으로서는  불법이 뭔지 모르니 그저 이상세계를 상상만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