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3/12일오후 비 그침

강나루터 2023. 3. 13. 07:57

ㅇㅇㅇㅇ

 

보슬 비가  조금 날리는데 진입로곁을 갈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자갈이 나오지 않고  흙속에서 중돌이 가끔 나올뿐 땅이 잘 갈린다 경사지는 윗 쪽에서 내려 간다 좁은 공간에서 자꾸만 내려 가니 밭이 평탄해지면서 무언가 심으면 될것 같다 지난해는  그곳에 오이와  호박한 그루씩 심어서  나며들며 구경도잘하고 오이 호박도 잘 따 먹었다 

오후가 되면서 비는 그치고 바람이 불기시작한다  시내가서 기름 한 초롱 사오면서 술도 사왔다 

순주 모친이 날 궂이로 감자를 갈아서 전을 구워왔다  전은 따뜻할적에 먹어야 제맛이다  생각지도 않은 부치개를 몇장 먹고 또다시 텃 밭을 갈았다 밭을 갈다가 돌이 나와도 귀찮치가 않다 돌을 뽑아내니 밭이 좋아지고  그돌은 어딘가 쓸모가 있으니  막돌도 귀하다  어딘가 앉은키만한 탑을 자그만하게  쌓고 싶은데 생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