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으로 연결된 급수관을 빼어 올리고 물을 연못으로 대었다 두번째 배수관도 경운기로 덮힌 흙을 갈아내고 배수관을 뽑아 내었다 그런데 조금 부주의로 경운기 바퀴가 맨홀에 빠져 조금 당황했다 맨홀이 원체 얕아 큰걱정은 안되지만 파이프를 빼내고 뒷쪽 쟁기 밑을 파서 낮추고 후진을 하니 일은 쉽살이 원상 복구가 되었다 처處변變 불不경驚이라고 이런때는 침착해야하는데 악세라를 올리지 않고 시동을 걸다가 발동이 안걸려 고민하기도 하였다 나의 수로공사가 거창해 보였던지 이종동생 영월댁이 콜라를 한병 가져왔다 축대를 헐어 놓고 수로를 파헤쳐 놓았으니 공사현장이 어수선하다 또한 파괴는 건설이라고 건설을 위해서는 일단은 기존의 시설을 파괴해야한다
보겅소 여직원이 아내의 건강이 염려되어 지나다가 들렸다 나중에도 여가 있으면 또 방문하겠단다 핵 가족시대에 보건소 직원의 내방은참 잘하는일이다 약품과 필요한 물건도 희사하니 우리나라 복지 시설도 잘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