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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현스님 사경

강나루터 2020. 1. 18. 03:13




기현스님 <화엄경> 70만자 금니로 1.2km,| 卍 ······-──불교♡소식

無心智德 | 조회 70 |추천 0 | 2010.09.13. 12:33


기현스님 <화엄경> 70만자 금니로 1.2km, <법화경> 오체(횡서, 해서, 전서, 예서, 초서)로 사경


기현스님 <화엄경> 70만자 금니로 1.2km, <법화경> 오체(횡서, 해서, 전서, 예서, 초서)로 사경

 

"70만자를 횡축의 길이가 1,2km나 되는 화엄경 금니 사경을 완성하고 법화경을 오체로 썼지만 이는 젊은시절 위장병으로 인해 사경을 시작했습니다. 그 사이 노력한 것이 진실했다면 깨달음을 추구하고 인고와 극기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이해와 회한을 공유하고 싶어서 노점(전시회)를 열게 됐습니다." 

기현 스님(69, 양평 보타암, 사진)이 <법화경>을 오체(횡서, 해서, 전서, 예서, 초서)로 사경해 화제다. 스님은 또 <화엄경, 사진>도 감지금니로 총 길이 1.2km를 완성했다. 사경기간은 2004년 부터 2008년까지이다.

스님의 이런 '선묵일여'의 수행을 지켜본 도림 스님(제기동 법화정사 회주)등 20여명은 기현영적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시회를 연다.

9월 29일부터 10월 5일 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총 300여점이 전시된다.

  

 

기현 스님의 작품에는 자신이 소유한 소양과 기능을 최대한 확대하여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정갈하게 보여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작품전체에 깔려있다.

특히 화엄경은 금니작품으로 약 70만자에 해당하고, 그 횡축의 길이만도 1.2km에 달한다.

법화경도 약 7만자인데, 경면주사로 서사한 것이다.

이 것이 모두 감지에 쓴 것이라 더욱 경이롭다.

이는 우리나라의 서가들 중에서 몇사람이나 시도 했느냐는 사실이다.

또 화엄경 약찬게는 먹으로 한지에 쓴 것으로 가로 11미터의 대작이다. 글씨의 웅장함은 바로 작품 그 자체이다.

금강경 병풍글씨는 다양한 서체로 약 5200여자나 되는 것을 휘쇄 한 것인데 특히 전서나 금문으로 집자한 것은 가관이다. 여러가지 다양한 갑골문의 작품이 다수 등장한다.

 이러한 것은 눈여겨 살펴보면 시중에서도 간혹 눈에 띄는 것이기는 하지만 행초를 비롯하여 각종 서체를 경명주사로 작품화한 것도 예사로운 것이 아니다.

이번 전시에는 수막새의 와당형식 작품이 등장한다.

반야심경을 중심으로 와당문향화 한 것인데 흔히 보이는 것이 아닌듯 하다.

모두가 불경으로 시작하여 불경으로 마치면서도 불경의 분위기 전달보다는 서예술의 분위기를 먼저 전달한다는 것이 기현 스님의 서사기운이요, 스님의 서예에 대한 이해의 깊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불교 김원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