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산 삼근계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삼근계
딱한놈만 딱한놈만 2015. 4. 29. 13:42
아래 글은 정약용선생께서 제자 황상에게 글을 공부할것을 권하자
저에게는 세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너무 둔한것이고
둘째는 너무 앞뒤가 꽉막힌 것이며,
셋째는 미욱하여 답답한 것입니다.
라는 사양의 말에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공부하는 자들에게 세 가지 커다란 병통이 있는데, 네게는 그것이 한가지도 없구나'
첫째 기억력이 뛰어난 결점으로, 한 번 보기만 해도 쉽게 외우지만 깊은 뜻을 음미할 줄 모르는 것이요,
둘째 글 짓는 재주가 좋은 결점으로, 어떤 주제건 빠르게 작문하지만 가볍고 경박해지게 되며,
셋째, 이해력이 빠른 결점으로, 한마디로 금새 내용을 파악하지만 여러 번 새기지 않으므로 깊이가 없게 된다.
대저 둔하지만 깊이 파고들면 식견이 넓어지고,
꽉 막혔지만 한번 뚫리면 그 흐름이 성대해지며,
답답하지만 꾸준히 연마하면 더욱 밝게 빛나게 되는 것이니,
마음을 확고히 다잡고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만이
대성의 지름길일진대, 어찌 자신의 우둔함을 탓할 것이며,
타인의 총명함을 부러워하는가?
파고드는 방법은 무엇이냐, 근면함이다.
뚫는 방법은 무엇이냐, 근면함이다.
닦는 방법은 무엇이냐, 근면함이다.
그렇다면 근면함은 무엇으로 지속하는가, 마음을 확고히 다잡는 데에 있다.
출처: https://skycow79.tistory.com/3 [스스로 똑바로 서서 걸어가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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