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2/7/월 맑음
강나루터
2020. 12. 7. 22:10
지난 사진
ㅇㅇㅇㅇ
아침에 장자터쪽으로 산책을 갔더니 홍씨네가 이사를 와 살고있다 홍씨고향은단산면 구구리 인데 천주교 박해때에 이곳으로 은신한천주교인의 후예이다 그는 청량리에서 장사를하다가 노년이 되니 고향가까이 이사온것이다
또다시 탑 쌓기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남은돌 정리하기 위해 자그마하게 쌓으려한다
이곳 돌들은 개천에서 굴러다니던 돌이라서 탑쌓기에는 적당하지않다 돌이 각이 지면 쌓아도 무너질 일이적은데호박처럼둥그니 돌과 돌이 접착이 잘안된다 매월당 김시습은 거문고를 만들제는 그고장 오동나무를 사용한다고한다 경상도 오동나무와 충청도 오동나무가 소리가 다를까 소나무가 지방마다 다르듯 오동나무도 지방마다 나무결이 다른지 모르겠다 나 또한 다른데서 돌을 구해 올수도 없지만 내고장 돌로 작품을 만드는것이 좋을것 같다 처음 탑을 쌓을적에는 이탑이 오래오래 건재하길 바랐지만 이번탑은 심심풀이로 쌓으니 마음이 편안하다
밤에 주민이 회관에 모여 종옥이네 퇴비 처리장 설치에대해 토론을 하였는데 내년 한해동안 공해문제를 겪어보고 퇴비장 이동을 결정 하자고결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