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2화 맑고 추움

강나루터 2021. 2. 3. 04:34

우리솔산 남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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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할일도 없지만 오늘은 추워진다는  일기예보에 지레 겁을 먹고  방안에 구들장과 친해서 책을 읽었다 헤르만 헷세의 데미안을  다읽었다  소문 대로 데미안은  난해한 이야기가 많다 아우구스투스는 그런대로 방탕한 생활을 그만두고 개과천선하는 모습이 볼만하지만 행복론은 지루하기 짝이없다 변신론은  윤회의 세계를 단축했는지 동물세계와 식물세계를 오가면서  새로운 생명체로 태어나는 이야기들이다 어쩌면 진화론에 가깝다고할까  열자의 윤회설처럼 사후의 세계가 뒤죽박죽이다 불교인들이 말하는 삶의 형태는 달라도 나라는존재는 영원한존재인지 모른다 책읽기가 지루하면 유튜브에서 홍길동2세들의 이야기며 임꺽정의 이야기도 시청했다 가상의홍길동이가 현실로 나타나서 활빈당노릇을하는 이야기는 흥미로운화제였다

저녁때구향교골로 산책을 가서 우리 솔산서 솔가지 아카시 등를 베었다 낙엽이 쌓인곳에는 땅이 얼지 않아서 신기했다

날씨가 추워지니 사람들은 오가지를 않는데 유독 귀농김씨내외가 사과를 포장해서 택배로 보낸다면서 시내엘 차로 오르내린다  설이 가까워지니 저장한 사과를  출하 하는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