草木三冬皆入定 (초목삼동개입정) 凍寒氷雪練精時 (동한빙설련정시) 多經風雨險過時 (다경풍우험과시) 只侍開花香發時 (지시개화향발시) 초목들도 추운 겨울에는 모두 선정에 들어 찬 눈보라 속에서 정기를 단련하네 모질고 험한 시간을 그렇게 견디는 것은 봄날 꽃 피워 향기 뿜어내기 위해서라네. (해설)
*경봉선사는 통도사 극락암에서 득도하였다. 90 평생 70 여년에 걸쳐 시와 같은 화두 일기를 쓴 것으로도 유명한데 그의 시자였던 명정스님이 선사의 일기를 뽑아서 만든 책이 바로 [꽃은 져도 향기는 그대로일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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