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 이야기 646

7. 兎罝(토저)-토끼그물-

7. 兎罝(토저)-토끼그물- 《토저(兔罝)》는 무사를 칭송하는 시가다. 서주와 춘추 시대는 무사 계급 이상의 귀족 출신 갑사(甲士)만이 갑옷을 착용하고 네 마리의 말이 끄는 수레인 승(乘)에 올라 창과 방패를 들고 사직(社稷)을 호위하는 자격을 갖췄다. 당시 무사들은 군사를 전투에 투입할 때 주력이 되고 기타 국인들은 도병(徒兵)이 되어 도보로 승(乘)의 뒤를 따르면서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래서 갑사만이 ‘규규무부(赳赳武夫) 즉 씩씩하고 용맹한 무사’라는 칭호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서주와 춘추전국시대에 남방문학을 대표했던 초나라에서는 토(兎)를 호랑이를 뜻하는 오토(於菟)라고 했으며 그것을 근거로 토끼가 아니라 호랑이를 잡는 그물이라고 했다. 초성왕을 도와 초나라를 남방의 강국으로 ..

경전 이야기 2025.03.14

8-3. 象辭(상사)

18-3. 象辭(상사)象曰 山下有風이 蠱-니 象曰(상왈) 산 아래 바람이 있는 것이 蠱(고)니君子-以하야 振民하며 育德하나니라군자가 이것을 본받아서 백성을 떨치어 德(덕)을 기르는 것이라【한자보기】① 振 ‘떨칠 진’, 진동하다② 育 ‘기를 육’산 밑에서 바람이 불어와 나뭇가지가 꺾이고, 산 아래의 먼지를 불어 올리는 것이 蠱卦(고괘)의 象(상)이다. 지금까지 있었던 규율이 문란해지고, 새로운 紀綱(기강)을 세워야 할 세상이 된 것이다. 君子(군자)는 이 象(상)을 보고, 이것을 본받아, 국민을 격려하여 떨치고 일어나도록 하며, 도덕을 기르도록 한다. 여기 나온 振民(진민)은 大學(대학)에서 나오는 新民(신민)에 해당되고, 育德(육덕)은 明明德(명명덕)에 해당한다고 보고, 育德(육덕)을 자기 도덕을 수양하..

경전 이야기 2025.03.14

십종무익송(十種無益頌) / 청매(靑梅)선사

스크랩함[스크랩] [청매(靑梅)선사] 십종무익송(十種無益頌)쪽빛마루 2014. 5. 20. 07:58십종무익송(十種無益頌) / 청매(靑梅)선사1.자신의 마음을 돌이켜 보지 않으면 경전을 읽어도 이익이 없다.  心不返照  看經無益   심불반조  간경무익2.성품이 공함을 사무쳐 알지 못하면 좌선을 하더라도 이익이 없다.  不達性空  坐禪無益   부달성공  좌선무익3.정법을 믿지 아니하면 고행을 하더라도 이익이 없다.  不信正法  苦行無益   불신정법  고행무익 4.아만을 꺾지 못하면 불법을 배워도 이익이 없다.  不折我慢  學法無益   부절아만  학법무익5.다른 사람들의 스승 노릇할 덕이 없으면 대중들을 거느려도 이익이 없다.  欠人師德  濟衆無益   흠인사덕  제중무익6.안으로 실다운 덕이 없으면 밖으로 ..

경전 이야기 2025.03.08

순치 황제 출가시

天下叢林飯似山(천하총림반사산)       곳곳이 총림이요, 쌓인 것이 밥이거늘鉢盂到處任君餐(발우도처임군찬)    대장부 어디 간들 밥 세 그릇 걱정하랴.黃金白璧非爲貴(황금백벽비위귀)            황금과 백옥만이 귀한 줄 알지 마소惟有袈裟被最難(유유가사피최난)    가사 옷 얻어 입기 무엇보다 어려워라.朕乃大地山河主(짐내대지산하주)        내 비록 산하대지의 주인이련만憂國憂民事轉煩(우국우민사전번)     나라와 백성 걱정 마음 더욱 시끄러워百年三萬六千日(백년삼만육천일)           백 년, 삼만육천 날이不及僧家半日閒(불급승가반일한)     승가에 반나절 한가함에 못 미치네.悔恨當初一念差(회한당초일념차)      당초에 부질없는 한 생각으로黃袍換却紫袈裟(황포환각자가사)       가사 장삼..

경전 이야기 2025.03.07

) 3. 권이(卷耳)

(周南) 3. 권이(卷耳)허접떼기 2022. 7. 13. 23:58도꼬마리 열매/두산피아采采卷耳 不盈頃筐 채채권이 불영경광嗟我懷人 寘彼周行 차아회인 치피주행 陟彼崔嵬 我馬虺隤 척피최외 아마회퇴我姑酌彼金罍 아고작피금뢰維以不永懷 회이불영회 陟彼高岡 我馬玄黃 척피고강 아마현황我姑酌彼兕觥 아고작피시굉維以不永傷 회이불영상 陟彼砠矣 我馬瘏矣 척피저의 아마도의我僕痡矣 云何吁矣 아복부의 운하우의 무성한 도꼬마리를 삼태기에 채우지 못하고나는 님이 그리워 저 한 길에 내팽겨쳤네 높은 흙산에 오르니 내 말이 병들어 지쳐내 잠시 저 청동술독을 따라 마시네오랫동안 그리워 하지 않으려 높은 언덕에 오르니 내 말이 병들어 힘들어내 잠시 저 외뿔 술잔을 따라 마시네오랫동안 슬퍼하지 않으려 저 돌산에 오르니 내 말이 지쳐 앓고내 종도..

경전 이야기 2025.03.05

락 관 주(樂 觀 呪)

락 관 주(樂 觀 呪)영무신유(靈無神有)하고 현극리생(玄極理生)이라 무무중유(無無中有)하고 극극리생(極極理生)이라 생무무유(生無無有)하며 유생무생(有生無生)하고 생다생무(生多生無)하며 생무생유(生無生有)하고 유유무무(有有無無)하며 무무생유(無無生有)리라 ~해생용천등(海生龍天登)하고 산출록수유(山出鹿水遊)하며 잠복홀동(潛伏忽動)하고 비약돈몰(飛躍頓沒)하며 고이저(高而低)하고 하이상(下而上)하니 리숙오(理孰悟)오 심혈로(尋血路)하라 단저철경(斷杵鐵勁)호대 역능절(力能絶)이오 거구석중(擧臼石重)호대 관가운(慣可運)이라 위위위(爲爲爲)하면 주백황(朱白黃)이오 난난난(難難難)이 호린봉(虎麟鳳)이니 관분(관噴)이라.                          락 관 주 해 석령이 없는데 신이 있고 현현함이 극진한..

경전 이야기 2025.02.22

보신익화주(保身益化呪)

보신익화주(保身益化呪)천송부(天竦浮)하고 지저운(地低運)하며 일단측(日團庂)하고 월전침(月轉沈하며 초맹장쇠(草萌長衰)하고 목줄노후(木茁老朽)하나니 이현현(理玄玄)하니 정구구(靜究究)하야 우제청자갑병무경가홰축독 을 송(誦)하라~맹성회두(猛省回頭)하면 생생생(生生生)하고 오념일착(誤念一着)하면 흉흉흉(凶凶凶)하리라 복마관대제(伏魔關大帝)는 여율령합륵등측(如律令哈嘞등측)이라.                         보신익화주 해 석하늘은 높이 뜨고 땅은 얕게 운하며 해는 둥글어 기우러지고 달은 굴러 잠기며 풀싹은 커서 쇠하고 나무줄기는 늙어 썩나니 이치가 현현하니 고요히 연구하고 연구하여 우 제 청 자 갑 병 무 경 가 홰 축 독(천상의 착한 십이신명)을 외어라 ~빨리 살피어 머리를 돌이키면 살고 살 것이..

경전 이야기 2025.02.22

太上大通經註都梁參學清庵瑩蟾子李道純註

太上大通經註都梁參學清庵瑩蟾子李道純註 太上謂無上可上,大通謂無所不通,經謂登真之徑路,衆所通行之道也。首章云無形無體,謂真空妙理最上一乘之妙也,即太上之義。次章云如空無相,謂四通八達無所窒礙,即大通之義也。下章云無相無為,廣無邊際,謂大道至廣至大,至妙無窮,日用之間,頭頭顯露,此所以為經也。 태상이란 상(上)에 상(上)을 가할 수 없는것이며,대통은 통하지 않는바가 없는 것을 이르며,경(經)은 진리의 경로에 오르는것이며,모두가 통행하는 길이다.맨앞장은 무형무체를 이르고,진공묘리의 최상일승의 묘를 이르니,곧 태상의 뜻이다.다음 장은 여공무상을 이르니,사통팔달로 장애되는것이 없는것이며,곧 대통의 뜻이다.아래의 장에서는 무상무위를 이르고,넓어서 경계가 없는것이니,대도가 지극히 넓고 지극히 큼과,지묘무궁함을 이르니일용지간에 불쑥 머리를 드러..

경전 이야기 2025.01.11

【太上洞玄靈寶天尊說

대통경목록열기        【太上洞玄靈寶天尊說大通經】 真空章 先天而生。生而無形。後天而存。存而無體。然而無體。未嘗存也。故曰不可思議。 玄理章。 靜為之性。心在其中矣。動為之心。性在其中矣。心生性滅。心滅性現。如空無相。湛然圓滿。 玄妙章 大道無象。故內攝於有。真性無為。故外不生其心。如如自然。廣無邊際。對境忘境。不沉六賊之魔。居塵出塵。不落萬緣之化。 致靜不動。致和不遷。慧照十方。虛變無為。 偈曰。 有法悟無法。無修解有修。包含萬象體。不罣一絲頭。 太上洞玄靈寶天尊說大通經終

경전 이야기 2025.01.11

大 通 經 (대통경)

大 通 經 (대통경) 先天而生 (선천이생)   顯諸仁 (현저인)하늘보다 먼저 낳았으니 (모든 仁을 드러냄)  生而無形 (생이무형)   藏諸用 (장저용)생겨났어도 형상이 없고 (모든 用을 감춤)  後天而存 (후천이존)   所存者神 (소존자신)하늘보다 뒤에 남아 있으며 (남아 있는 것은 신이다)  存而無體 (존이무체)   神無方易無體 (신무방역무체)남아 있으나 형체가 없다. (신은 方所가 없고, 易은 형체가 없음) 然而無體 (연이무체)   陰陽不測 (음양불측)그러나 형체가 없다 함은 (음인지 양인지 알 수 없으면)  未嘗存也 (미상존야)   運化不息 (운화불식)존재한다고 할 수 없으니 (쉬지 않고 움직이며 변화하니)  故曰 不可思議 (고왈 불가사의)   妙用無窮 (묘용무궁)고로 불가사의라 한다. (묘한 작용..

경전 이야기 2025.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