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 세상 628

문자향(文字香) 서권기(書卷氣)

문자향(文字香) 서권기(書卷氣) ​ “문자향(文字香) 서권기(書卷氣)”는 사람에게 인격(人格)이 중요하듯 예술은 격조(格調)가 중요한데, 예술의 격조는 높은 수준의 학문을 닦은 후에야 비로소 나올 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문인 사대부들의 주장이었다. ​ 양해, 이백음영도, 남송 ​ 처음 문인들의 서화예술은 아마추어의 여기(餘技)로서 출발했다. 그러나 후에 회화의 지위는 시문 ·서법과 동등한 위치까지 끌어올려져 회화를 화공(畵工)의 하찮은 재주에서 사대부의 오락적 예술이 되었다. ​ 사대부들은 청록산수(靑綠山水. 산을 주로 청색과 녹색 계열로 사실적으로 묘사한 산수화)에서 수묵산수(水墨山水. 채색을 쓰지 않고 먹물로만 그린 산수화)로, 사실(寫實)에서 사의(寫意)로, 그리고 더 나아가 수양(修養)과 사기(..

서예 세상 2023.07.24

저생전(楮生傳)

저생전(楮生傳) 2 생(生)의 성은 저(楮)다. 저란 닥으로 종이의 원료다. 그의 이름은 백(白)이다. 백이란 희다는 뜻이다. 자는 무점이다. 무점은 아무런 티가 없이 깨끗하다는 말이다. 그는 회계(會稽) 사람으로 한(漢)나라 채륜(蔡倫)의 후손이다. 생은 태어날 때 난초탕에서 목욕을 하고, 흰 구슬을 희롱하고 흰 띠로 꾸렸기 때문에 그 모양이 깨끗하고 희다. 그의 아우는 모두 19명이나 된다. 이들은 저생과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는데, 서로 화목하고 사이가 좋아서 잠시도 서로 떨어지는 법이 없었다. 3 이들은 원래 성질이 정결하고 무인(武人)을 좋아하지 않았다. 언제나 문사(文士)들만 사귀어 놀았다. 그 중에서도 중산(中山) 모 학사(毛學士)가 가까운 친구이다. 모 학사란 곧 붓이다. 저생과 모 학사..

서예 세상 2023.04.17

소우강벽원(姜璧元

조선 말기 이름난 재야 선비이자 詩 書 畵 三節로 유명한 서예가이며 大院君과 書圖를 나누었던 소우 강벽원(小愚 姜璧元. 1859-1941) 선생의 石蘭圖 10폭 완폭으로 병풍을 분리한 것이며 부분적 얼룩 외 기타 상태 양호한 편이다. 각 33×118cm 강벽원(姜璧元. 1859-1941) 경북 영주군 두서면 출신으로 자는 윤화(允和)이고 호는 소우(小愚), 노정(蘆亭), 두고산인(斗皐山人)이다. 일평생 서학(書學)에 정진하여 예, 해, 행, 초(隸, 楷, 行, 草)가 최근세 한국 명서화중 가장 으뜸이다. 오랜 세월 중국의 안진경과 미불의 서체를 독학으로 습득하였을 뿐 아니라 김정희의 추사체도 홀로 터득하여, 필체가 경건(勁健)하고, 영남의 필치(筆致)를 탈피하여 자기만의 독특한 서예의 경지를 이룩하여 필..

서예 세상 2023.04.07

사경발원문(寫經發願文)

사경발원문(寫經發願文) 시방세계 모든 부처님과 보살님께 발원합니다 오늘 저히 불자들이 지극한 마음으로 사경법회를 봉행하오니 이 사경하는 공덕(功德)이 무량(無量) 하여 선망부모(先亡父母)님 왕생극락 하시고 다겁생래(多劫生來) 지은 죄업(罪業)이 모두 소멸(消滅)되어 위 없는 깨달음을 얻게 하소서 그리고 지금 쓰는 경전(經典)이 미래세가 다하도록 없어지지 않아 이후 모든 이들이 경전(經典)을 보면 환희심(歡喜心)을 내고 불법(佛法)을 깊이 깨달아 구경(究竟)에 성불하시기를 진심으로 발원(發願) 합니다 참회문(懺悔文) 한량 없는 옛적부터 내가 지은 모든 악업 탐착심과 증오심과 미혹으로 생기었고 몸과 입과 뜻을따라 무명으로 지었기에 부처님께 진심으로 참회하고 비옵니다 자비 축원문(慈悲 祝願文) 강물이 흘러서 ..

서예 세상 2022.08.01

◈신사임당(申師任堂) ( 1504 - 1551 )

◈신사임당(申師任堂) ( 1504 - 1551 )◈ 1. 생애와 일화 조선시대의 여류 문인이자 서화가. 강릉 출생. 율곡 이이의 어머니이다. 어려서부터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고 자수와 바느질 솜씨가 뛰어났다. 또한 시와 그림에도 놀라운 재능을 보여 7세 때 화가 안견의 그림을 본떠 그렸을 뿐만 아니라 산수화와 포도·풀·벌레 등을 그리는 데도 뛰어난 재주를 보였다. 어린 시절 어느 날 꽈리나무에 메뚜기 한 마리가 앉아 있는 그림을 그렸는데,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그림 속의 메뚜기를 닭이 와서 쪼아 버렸다고 한다. 네 아들과 세 딸을 진정한 사랑으로 키웠으며, 어릴 때부터 좋은 습관을 가지도록 엄격한 교육을 하였다. 사임당의 자애로운 성품과 행실을 이어 받은 7남매는 저마다 훌륭하게 성장하여, 모두들..

서예 세상 2022.07.13

사경발원문(寫經發願文)

사경발원문(寫經發願文) 시방세계 모든 부처님과 보살님께 발원합니다 오늘 저히 불자들이 지극한 마음으로 사경법회를 봉행하오니 이 사경하는 공덕(功德)이 무량(無量) 하여 선망부모(先亡父母)님 왕생극락 하시고 다겁생래(多劫生來) 지은 죄업(罪業)이 모두 소멸(消滅)되어 위 없는 깨달음을 얻게 하소서 그리고 지금 쓰는 경전(經典)이 미래세가 다하도록 없어지지 않아 이후 모든 이들이 경전(經典)을 보면 환희심(歡喜心)을 내고 불법(佛法)을 깊이 깨달아 구경(究竟)에 성불하시기를 진심으로 발원(發願) 합니다 참회문(懺悔文) 한량 없는 옛적부터 내가 지은 모든 악업 탐착심과 증오심과 미혹으로 생기었고 몸과 입과 뜻을따라 무명으로 지었기에 부처님께 진심으로 참회하고 비옵니다 자비 축원문(慈悲 祝願文) 강물이 흘러서 ..

서예 세상 2022.07.07

[ 金奎鎭 ]

김규진 [ 金奎鎭 ] 출생 - 사망출생지이명직업 1868년 ~ 1933년 남평(南平) 자 : 용삼(容三) 호 : 해강(海崗) 서화가 근대의 서화가로 자는 용삼(容三), 호는 해강(海崗), 남평(南平) 출신이다. 중국에 유학가서 진∙한∙당∙송(秦漢唐宋)의 명가의 진적을 연구했다. 귀국후 영친왕(英親王)의 스승과 시종장을 하였다 각 서체에 통달하고 묵란, 묵죽 등 묵화(墨畫)에 뛰어났다. 한국 최초로 서화연구회를 조직, 서화발전에 이바지하였으며 창덕궁 희정당(熙政堂)의 산수벽화를 그렸다. 작품 창덕궁 희정당의 산수벽화 관련이미지 4 이미지 이전 괴석조선, 견본수묵, 24 x 17.5cm 이미지 갤러리 출처: 미술대사전(인명편) [네이버 지식백과]김규진 [金奎鎭] (미술대사전(인명편), 1998., 한국사전연..

서예 세상 2022.04.18

, 유능제강[柔能制剛]

소암 현중화 작품, 유능제강[柔能制剛]에 얽힌 이야기 댓글 2 나의 이야기 2012. 12. 18. 우리집 거실에는 서예가 소암(素菴) 현중화(玄中和) 선생의 작품이 한 점 걸려있다. 유능제강[柔能制剛]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는 노자의 도덕경에 나와 있는 구절이다. 글의 내용도 좋고 소암 선생의 다른 작품에 비하여 좀 다른 글씨체여서 오래전 부터 우리집 거실에 걸어놓아 가훈 역할을 하고 있다. 예로 부터 모든 예술품에는 임자가 따로 있다는 말이 있드시 이 서예 작품이 내 품에 들어 오기까지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이 글의 작품년도는 "을묘 대한, 소암 우인"으로 볼 때 1976년 겨울이다. 아마도 그 때는 서귀포경찰서에서 유도장을 만들면서 기증을 받았던 것이 아닐까 추측을 해 볼 수 ..

서예 세상 2022.04.14

退筆如山未足珍(퇴필여산미족진)

서예 세상 [스크랩] 退筆如山未足珍(퇴필여산미족진) 讀書萬卷始通神(독서만권시통신) | 서예 세상 강나루 2017. 5. 5. 07:25 수정|삭제|공개 http://blog.daum.net/naru636/6429 退筆如山未足珍(퇴필여산미족진) 몽당 붓이 산처럼 쌓여도 그리 대단할 거 없고 讀書萬卷始通神(독서만권시통신) 책 일만권을 읽어야 비로소 신명이 통하는 걸세. 君家自有元和脚(군가자유원화각) 그대 집안엔 대대로 전해오는 필법이 있으니 莫厭家계更問人(막염가계갱문인) 그 필법을 버리고 다시 남에게 묻지 마시게. 이 시는 희녕 7년(1074) 1월에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유근(柳瑾)의 집에서 술잔치가 베풀어졌는데, 이 자리에서 유근의 두 손자(소동파 사촌여동생의 아들) 굉(門+肱-月)과 벽(闢)이 소동파..

서예 세상 2022.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