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 세상

여천 김선자 선생님 금강경 10폭 병풍작품

강나루터 2021. 12. 31. 23:37
강나루 2020. 1. 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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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 김선자 선생님 금강경 10폭 병풍작품 | 여천 김선자 서예작품

야운처사 | 조회 580 |추천 0 | 2015.10.24. 02:11

 

■여천 김선자 선생님 금강경 10폭 병풍작품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여천 김선자 선생님의 생애 최고 작품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본 작품은 금강경을 10폭 병풍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이런 작품은 누구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력과 근성이 있어야 가능한 대작입니다. 금강경은 엄청난 공력과 시간이 들어가며 최고로 숙련된 필력가들이나 가능합니다. 특히나 행초서는 작품에 리듬감과 유연미를 나타내줘야 하기 때문에 여러 글자를 이어서 써줘야 합니다. 행초서는 글자굵기 등 장단을 맞춰줘야 합니다. 이러하니 당연히 글자가 초서화되는 형태를 알고 있어야 하고 더 나아가 글자를 외우다시피 해야 하는 고난도 수준입니다.

금강경은 5,174자입니다. 한 폭당 550자 안팎입니다. 한 폭을 쓰는데 5시간 소요되었습니다. 10폭이면 50시간이 걸린 셈이죠. 여천 선생님은 금강경을 쓸 때 아침에 목욕재계를 하시고 오직 초연한 마음으로 준비를 하십니다. 한 번 쓰기 시작하면 밥도 거르시고 혼신의 힘으로 집중력있게 매달려 쓰십니다. 왜냐면 워낙 글자수가 많고 해서 여차하면 글자를 빼먹기 일쑤입니다. 또한 세필글씨라 정신적인 시력이 받쳐줘야만 또 가능합니다.



한폭 크기185cm × 45cm


< 고급스런 표구 >

표구작업만 20일이 걸렸습니다. 40년 외길 표구사이며, 국내최고의 표구장인으로 일컬어지는 제일표구사에서 본 병풍을 제작하였습니다. 고급비단을 덧되었으며, 테두리를 일일이 손으로 깍아 마감하여서 모양과 견고성을 함께 갖춘 명품 병풍이 탄생되었습니다.



세필글씨이지만 각각의 글씨들을 굵고 가늘고로 써서 입체감을 높였습니다. 행서의 멋은 부드러움입니다. 그야말로 부드러운며 유장한 여천체를 작품에 잘 나타내었습니다.


< 여천 김선자 선생님 파안대소 >

■ 금강반야바라밀경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은 한국의 대표 불교 종단인 조계종의 소의 경전이다. 줄여서 금강경 또는 금강반야경이라고도 부른다. 석가모니에 의해 설해진, 공사상이 깊이 있게 다루어진 대승불교의 대표경전이다. 402년 중국의 구마라집(鳩滅什)에 의해 한자로 번역되었다. 그 후에도 여러차례 번역되었으나, 현재 유행하는 금강경은 구마라집본이다. 조계종 뿐 아니라 많은 선종 계통의 종단은 금강경을 소의 경전으로 삼고 있다.

●명칭
금강반야바라밀경은 원래 산스크리트어로 쓰였으며 구마라집이 한역하였다. 금강은 다이아몬드를 뜻하며 견고하고 날카롭다는 의미를 지녔다. 반야는 지혜를 뜻하고 바라밀은 바라밀다의 줄임말로 '저쪽 언덕으로 건너가는 것' , 즉 도피안(到彼岸) 또는 열반을 뜻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금강반야바라밀다경은 금강석과 같이 견고한 지혜를 얻어 무명을 타파하고 열반에 이르라는 부처님의 말씀이다.

●내용
석가모니가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서 제자인 수보리와 문답 형식의 대화를 주고받는 것으로 되어있다. 석가모니는 수보리의 질문에 답하여 보살이 마땅히 이루어야 할 것에 대해 답하고 여러 가지 예를 들어 세상이 공(空)임을 설명한다.



< 금강반야밀다경 10폭 병풍 >

이번 작품은 여천 김선자 선생님의 지인으로부터 선주문이 있었습니다.



< 여천 김선자 선생님 도서낙관 >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密經) 병풍은 화선지도 최고급지로 사용하였습니다.



나이가 있으신 작가들일수록 세필글씨를 어려워 합니다. 노안으로 한 시력은 상당한 장애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장시간 돋보기 안경은 체력소모를 가중시킨다고 합니다.


< 세필글씨의 진수 >

이번 금강경 병풍은 여천 김선자 선생님의 40여년 갈고 닦은 서예실력을 유감없이 나타냈다는 평입니다. 이번 서예작품은 최고의 정점에 도달았다는 느낌까지 들게 합니다. 빼어난 기량이 녹아나 있습니다.

장시간 글씨는 목디스크까지도 온다고 합니다. 서예열정은 가히 상상 이상이라 하겠습니다.



《 대작 금강경 》

■금강경과 반야심경의 차이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密經)=의 뜻은 금강과 같은 반야지혜가 깨어지지 않아서 저 언덕으로 건너간다 라는 의미이며,

마하반야바라밀경(摩訶般若波羅密經)=마하반야바라밀 의 뜻은 큰 반야지혜 로서 저 언덕으로 건너간다는 뜻입니다.

두가지는 표현만 다를뿐이지 같은 뜻으로 통하는 것입니다.

마하는 크다는 의미로서 불보살의 큰 서원을 뜻하는 것으로서 서원을 같이고 반야지혜를 얻게 되면 마하반야가 되는 것이며, 마하반야로서 수행공덕을 이루면, 금강반야가 되는 것입니다.



< 흐믓해하시는 여천 김선자 선생님 >

천상 서예인이십니다. 작품이 원하는 대로 나오면 기분이 좋다고 합니다. 이번 병풍작품은 정성드린 만큼이나 잘 나온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기대 이상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금강경 병풍은 표구비만 해서 100만원이 들어갔습니다.
이런 최고수준의 병풍은 소장가치도 높습니다. 수작입니다.

야운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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