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德華滿發*
미소의 위력 우리가 미소를 짓게 되면 그것은 바로 내 자신의 호의를 상대에게 전달하는 도구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언제나 덕화만발에 ‘댓글’이나 ‘답글’을 쓸 때도 그리고 카톡에 글을 올릴 때도 <하하하하하하!>하고 웃음으로 시작합니다. 이제는 거의 제 트레이드마크가 되었지요. 그러면 상대방도 분명 제게 미소로 답해 줄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극복하지 못하면, 심한 경우 암에 걸릴 확률도 높다고 합니다. 한국인 100명 중, 가장 많은 것 중의 하나가 암이라고 하지요. 이 암을 미리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마음을 맑고 밝고 훈훈하게 가지면서, 항상 웃으면서 살아가도록 노력하는 것이라 합니다. 진리는 ‘인간의 죄는 용서할지라도 신경계통은 용서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화를 내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말이지요. 최근 아산중앙병원 연구팀이 뇌졸 증으로 입원한 환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화를 잘 내거나 짜증을 잘 부리는 사람이 보통사람보다 뇌졸 증에 걸릴 가능성이 5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또 시간에 대한 강박관념을 가지고, 공격적이면서 경쟁심이 많은 사람들도 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하지요. 인간의 감정과 행동은 함께 가는 것입니다. 비록 내가 기분이 좋지 않더라도 즐거운 생각을 하면서 즐거운 미음으로 행동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도 조금씩 사라지게 되고, 마음 또한 즐거워지게 됩니다. 스트레스는 바로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는 없애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고 조절해 나가야지요. 진실한 얼굴과 첫인상은 인간관계에서 좋은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맑고 밝고 훈훈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먼저 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미소를 짓는 것은 ‘당신을 만나 반갑습니다.’라고 말하는 것 과 같은 것입니다. 좋은 인간관계는 바로 상대방에게 미소를 보내면서 시작 됩니다. 그리고 내가 짓는 아름다운 미소가 세상을 맑고 밝고 훈훈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웃음꽃’입니다. 미소는 마치 우리 얼굴에 꽃이 피는 것과 같은 것이니까요. ‘어린 왕자’라는 아름다운 책을 쓴 ‘안톤 드 생떽쥐베리(1900~1944)’는 나치 독일에 대항해서 전투기 조종사로 전투에 참가했다가 목숨을 잃은 작가입니다. 그는 체험을 바탕으로 한 <미소>라는 단편소설을 썼습니다. 그 소설 내용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투 중에 적에게 포로가 되어서 감방에 갇혔다. 간수(看守)들의 경멸적인 시선과 거친 태도로 보아 다음 날 처형될 것이 분명하였다. 나는 극도로 신경이 곤두섰으며 고통을 참기 어려웠다. 나는 담배를 찾아 주머니를 뒤졌다. 다행히 한 개피를 발견했다. 손이 떨려서 그것을 겨우 입으로 가져갔다. 하지만 성냥이 없었다. 그들에게 모두 빼앗겨 버렸기 때문이다. 나는 창살 사이로 간수를 바라보았으나 나에게 곁눈질도 주지 않았다. 이미 죽은 거나 다름없는 나와 눈을 마주치려고 할 사람이 어디 있을 것인가. 나는 간수 중 한사람을 불렀다. 그리고는 “혹시 불이 있으면 좀 빌려 주십시오.”하고 말했다. 간수는 나를 쳐다보고는 어깨를 으쓱하고는 가까이 다가와 담뱃불을 붙여주려 하였다. 성냥을 켜는 사이 나와 그의 시선이 마주쳤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나는 무심코 그에게 미소를 지워보였다. 내가 미소를 짓는 그 순간, 우리 두 사람의 가슴속에 불꽃이 점화된 것 같았다. 나의 미소가 창살을 넘어가 그의 입술에도 미소를 머금게 했던 것이다. 그는 담배에 불을 붙여준 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내 눈을 바라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나 또한 그에게 미소를 지으면서 그가 단지 간수가 아니라 하나의 살아있는 인간임을 깨달았다. 나를 바라보는 그의 시선 속에도 그러한 의미가 깃들어 있다는 것을 눈치 챌 수 있었다. 그가 나에게 물었다. “당신에게도 자식이 있소?” “그럼요. 있고말고요.” 나는 대답하면서 얼른 지갑을 꺼내 나의 가족사진을 보여주었다. 그 사람 역시 자기 아이들의 사진을 꺼내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계획과 자식들에 대한 희망 등을 얘기했다. 나는 눈물을 머금으며 다시는 가족을 만나지 못하게 될 것과 내 자식들이 성장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지 못하게 될 것이 두렵다고 말했다. 그의 눈에도 눈물이 어른거리기 시작했다. 근데 그는 갑자기 아무런 말도 없이 일어나 감옥 문을 열었다. 그러고는 조용히 나를 밖으로 끌어내었다. 말없이 함께 감옥을 빠져나와 뒷길로 해서 마을 밖에까지 그는 나를 안내해 주었다. 그리고는 한 마디 말도 남기지 않은 채 뒤돌아서서 근무지로 급히 가버렸다. 한 번의 미소가 내 목숨을 구해준 것이었나 보다.】 어떻습니까? 미소와 웃음의 위력이요! 인간관계에서 마음을 터놓고 ‘맑고 밝고 훈훈하게 미소와 웃음을 짓는 것’은 죽을 목숨도 살려내는 위력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도 짜증이 날 때 마다, 한번 크게 웃으며 살며시 미소 지으며 살아가면 어떨 까요! 단기 4355년, 불기 2566년, 서기 2022년, 원기 106년 2월 17일 덕 산 김 덕 권(길호) 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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