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감상

조각달 _ 이규보李奎報,

강나루터 2022. 8. 13. 22:29

 조각달 _ 이규보李奎報, 1168-1241 <저물녘에 바라보다晩望>

 

이백 두보가 노래한 뒤

건곤은 적막해라.

강산도 심심해서

조각달을 걸었구나.

 

李杜啁啾後 乾坤寂寞中

이두조추후 건곤적막중

江山自閑暇 片月掛長空

강산자한가 편월괘장공

 

*啁啾조추:벌레의 울음소리.

*乾坤건곤:하늘과 땅.

*掛괘:걸리다.

 

/ 정민 평역 <우리 漢詩 삼백수>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