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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기운이 체내에 가득차서 몸이 고달프다 빈속에 안주 없이 술을 마신 탓이다 고달 프면 기도를 하게되는데 인터넷에서 영운경을 찾아 읽었다 영운경은 글 내용도 좋지만 문장도 아름다워서 마음을 안정 시킨다 기령 현묘경제일 첫머리가 영운경이고 응합삼재경 낙관주 등 전에는 많이 외우던 경문을 다시 찾아서 읽었다 기령현묘경은 관성제군도 등장하는데 한국 고유의 도교경전이라고 한다 문장이 간단하면서도 의미 심장하다 몸달아서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성들여 읽으니 허공중에서 신이 몸속에 날아와서 기를 통해주는것 같다 술은 노동이 심하여 먹게 되었으니 도서관에서 빌려온 감산 스님 해설 도덕경을 읽었다 오진탁님이 번역도 잘해서 이해에 도움이 된다 도덕경은 열의 열사람이 제각금 해설해서 의문점이 많지만 감산 해설이 제일 조리에맞는것 같다 도덕경을 여러권 읽었더 니 그동안 의문점을다시 검토하니 글읽는 재미도 있다 율곡이 말하기를 재미난 글은 재없도록 읽고 재미없는 책은 재미나도록 읽으라 했는데 같은책을 여러번 읽으면 새로운것을 발견하게 된다 감산 스님도 18년에 걸쳐 부단히 연구하여 노자풀이를 책으로 편찬했다니 우둔한 중생이 심혈을 기우려도 이해하기 어려은 경전이다
무와 파밭에 비료를 주었다 파와 무 배추도 자력 갱생을 하고있다 호박과 오이도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해주니 자연의 부단한 노력에 감사를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