華谷.千里香 2022. 11. 25. 20:43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에
이른 새벽 눈을 뜨면
나에게 주어진
하루가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밥과 몇 가지 반찬
풍성한 식탁은 아니어도
오늘 내가 허기를 달랠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누군가 나에게
경우에 맞지 않게 행동할지라도
그 사람으로 인하여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태양의 따스한 손길을 감사하고
바람의 싱그러운 속삭임을 감사하고
나의 마음을 풀어 한 편의 시를 쓸 수
있음을 또 한 감사하렵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났음을
커다란 축복으로 여기고
가느다란 별빛 하나
소소한 빗방울 하나에도
눈물겨운 감동과 사랑의 환희를
느낄 수 있는 맑은 영혼의
내가 되어야 겠습니다.
-좋은 생각중에서-
'한시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聯抄解(백련초해) (0) | 2023.07.13 |
---|---|
사시 독서락四時讀書樂 사계절 책 읽는 즐거움 / 주희朱熹 (0) | 2023.07.08 |
洗兒戱作(세아희작)--蘇軾 (0) | 2023.07.01 |
허난설헌 vs 황진이 (0) | 2023.06.25 |
유명한 한시모음 (0) | 2023.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