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스크랩] 어머니,수선화

강나루터 2019. 2. 27. 09:16

 

 

 

 

 

바깥에 바람이 불고 추워서 며칠간 머물고있는 모슬포

구옥의 방에 들어와 난방을 하고 잠시 눈을 감았는데

어머니 얼굴 모습이 보인다.

눈을 뜨고 생각하니 어머니는 항상 가까운 곳에 늘

계셨다는 생각이 든다 . 그러고 보니 어머니 돌아가신지 35년이

되었건만 어릴때나 어른이 되었을 때나

세상의 힘든 바람을 막이주는 보호벽이 되셨다고 새삼 기억된다.

 

그리고 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객관적으로 나이 든 지금도 마음속에서

어머니를 그리며 그리고 보호를 받으며 세상을 살아가니 외롭지

않은것 같다.

 

차디찬 겨울을 지나서 이른 봄에 피는 수선화의 모습이 어머니의

모습인가 싶다.

 

 

2019.02.15 바람 부는 날

출처 : korus21c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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