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 이야기

채근담 암실중 배래

강나루터 2019. 8. 7. 06:31



채근담 전집【132】청청백일靑天白日 * 하늘의 태양 같은 절의도 조심스럽게 얻어진다.| 채근담전집 菜根譚前集

왕파리 | 조회 48 |추천 0 | 2018.04.28. 06:46


채근담 전집132청청백일靑天白日 * 하늘의 태양 같은 절의도 조심스럽게 얻어진다.

 

靑天白日的 節義

自暗室屋漏中 培來하고

旋乾轉坤的 經綸

自臨深履薄處 操出이니라.

 

청천백일적 절의

자암실옥루중 배래

선건전곤적 경륜

자임심리박처 조출

 

-----------** <<본문해석本文解釋>> **-----------

푸른 하늘에 빛나는 태양 같은 절의도 (靑天白日的 節義)

원래는 어두운 방 한구석에서 길러진 것이며 (自暗室屋漏中 培來)

천지를 휘두르는 뛰어난 경륜도 (旋乾轉坤的 經綸)

사실은 깊은 못에 들듯이 살얼음 밟듯이 조심스럽게 얻어진 것이다. (自臨深履薄處 操出)

 

-----------** <<축자해석逐字解釋>> **-----------

** 청천백일靑天白日 = 푸른 하늘에 빛나는 태양./ 세상에 아무런 부끄러움이나 죄가 없는 결백함 또는 심사가 명백함을 비유.

-- *:푸를 청

-- *:하늘 천

-- *:흰 백

-- *:날 일

-- *:과녁 적

** 절의節義 = 절개節槪와 의리義理.

-- *:마디 절

-- *:옳을 의

** 자암실옥루중배래自暗室屋漏中培來 = 원래는() 어두운 방(암실暗室) 한구석에서(옥루중屋漏中) 길러진 것이며(배래培來)./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지조와 의리를 지킬 때 다른 곳에서도 지킨다는 의미이다.

-- *:스스로 자

-- *:어두울 암. 어리석음. . 보이지 않음./ + = (응달 음)과 통하여 흐리다의 뜻. 태양 흐린 하늘 때문에 빛이 없다. 어둡다의 뜻을 나타냄.

-- *:집 실

-- *:집 옥

-- *:샐 루(). 방의 서북쪽 구석. 구멍. 넘치다. . 물시계.

-- *:가운데 중

-- *:북돋울 배

-- *:올 래

-- *암실옥루暗室屋漏= 어두운 방의 한 구석.

-- *옥루屋漏= 지붕이 새다. 사람이 잘 안 보이는 곳. 물시계. 방의 서북쪽 구석이라는 뜻으로, 집 안에서 가장 어둡고 구석진 곳을 이르는 말. 주로 신주를 모시는 방의 서북쪽 귀퉁이./ 청천백일靑天白日과 대비되어 있다./ 시경詩經大雅 蕩之什 抑, 相在爾室, 尙不愧于屋漏. (네 집안에 있음을 보건대, 오히려 어두컴컴한 방구석에서도 부끄러움이 없네.)

-- *배래培來= 길러 냄. 배양됨.

-- *= 오다. (호칭)~./ 문장 중 끝에 허사로 쓰이는 경우가 많음./ 동사 뒤에 쓰여 동작의 결과나 동작 따위가 계속됨을 나타내는 접미사./ 시가 숙어 등의 구절 사이에 친자(널 친/ 널 츤)(글자 자)(연결하는 글자)로 쓰여 어조를 고르게 함.

** 선건전곤적경륜旋乾轉坤的經綸 = 하늘을 움직이고(선건旋乾) 땅을 움직일 만한(전곤적轉坤的) 뛰어난 경륜도(경륜經綸).

-- *:돌 선. 돌리다. 되돌아오다. 주선하다. 행동거지. 도리어. 구슬. .

-- *:하늘 건

-- *:구를 전

-- *:땅 곤

-- *:과녁 적

-- *:날 경. 세로. 경영하다. 다스리다. 겪다. 짜다. 이치. .

-- *:낚싯줄 륜(). 다스리다. . . 통괄하다. 인끈.

-- *선건전곤旋乾轉坤= 천지天地를 뒤집는다는 뜻으로, 천하天下의 난을 평정平定, 또는 나라의 폐풍弊風을 대번에 크게 고침./ 천지가 회전한다는 뜻으로 천하天下를 일신一新을 의미함.

-- *경륜經綸= 세상을 다스리는 정책. 세상을 다스리는 수완과 정책. 나라를 다스리는 포부와 재능. 어떤 포부를 가지고 일을 조직적으로 계획함. 잘 다듬은 누에 실.

** 자임심리박처조출自臨深履薄處操出 = 원래() 깊은 연못에 임하듯(임심臨深) 얇은 얼음을 밟듯(리박履薄) (조심하는) 곳에서() 나오는 것이다(조출操出).

-- *:스스로 자

-- *:임할 임()

-- *:깊을 심

-- *:신 리(). 밟다.

-- *:엷을 박

-- *:살 처

-- *:잡을 조. 조심하다.

-- *:날 출

-- *임심리박臨深履薄= 깊은 연못가에서 살얼음을 밟듯이 조심함./ <시경詩經>소아(小雅)소민(小旻)’에 나오는 구절 여임심연如臨深淵(깊은 연못에 서고) 여이박빙如履薄氷(살얼음을 밟는 것처럼)”에서 나온 말로 조심을 한다는 뜻이다.

-- *조출操出= 끌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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