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전집【132】청청백일靑天白日 * 하늘의 태양 같은 절의도 조심스럽게 얻어진다. 채근담전집 菜根譚前集
채근담 전집【132】청청백일靑天白日 * 하늘의 태양 같은 절의도 조심스럽게 얻어진다.
靑天白日的 節義는 自暗室屋漏中 培來하고 旋乾轉坤的 經綸은 自臨深履薄處 操出이니라.
청천백일적 절의 자암실옥루중 배래 선건전곤적 경륜 자임심리박처 조출
-----------** <<본문해석本文解釋>> **----------- 푸른 하늘에 빛나는 태양 같은 절의도 (靑天白日的 節義) 원래는 어두운 방 한구석에서 길러진 것이며 (自暗室屋漏中 培來) 천지를 휘두르는 뛰어난 경륜도 (旋乾轉坤的 經綸) 사실은 깊은 못에 들듯이 살얼음 밟듯이 조심스럽게 얻어진 것이다. (自臨深履薄處 操出)
-----------** <<축자해석逐字解釋>> **----------- ** 청천백일靑天白日 = 푸른 하늘에 빛나는 태양./ 세상에 아무런 부끄러움이나 죄가 없는 결백함 또는 심사가 명백함을 비유. -- *靑:푸를 청 -- *天:하늘 천 -- *白:흰 백 -- *日:날 일 -- *的:과녁 적 ** 절의節義 = 절개節槪와 의리義理. -- *節:마디 절 -- *義:옳을 의 ** 자암실옥루중배래自暗室屋漏中培來 = 원래는(자自) 어두운 방(암실暗室) 한구석에서(옥루중屋漏中) 길러진 것이며(배래培來)./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지조와 의리를 지킬 때 다른 곳에서도 지킨다는 의미이다. -- *自:스스로 자 -- *暗:어두울 암. 어리석음. 밤. 보이지 않음./ 일日+ 음音= 음音은 陰(응달 음)과 통하여 ‘흐리다’의 뜻. 태양 흐린 하늘 때문에 ‘빛이 없다. 어둡다’의 뜻을 나타냄. -- *室:집 실 -- *屋:집 옥 -- *漏:샐 루(누). 방의 서북쪽 구석. 구멍. 넘치다. 때. 물시계. -- *中:가운데 중 -- *培:북돋울 배 -- *來:올 래 -- *암실옥루暗室屋漏= 어두운 방의 한 구석. -- *옥루屋漏= 지붕이 새다. 사람이 잘 안 보이는 곳. 물시계. 방의 서북쪽 구석이라는 뜻으로, 집 안에서 가장 어둡고 구석진 곳을 이르는 말. 주로 신주를 모시는 방의 서북쪽 귀퉁이./ 청천백일靑天白日과 대비되어 있다./ ≪시경詩經≫ 大雅 蕩之什 抑에, 「相在爾室, 尙不愧于屋漏. (네 집안에 있음을 보건대, 오히려 어두컴컴한 방구석에서도 부끄러움이 없네.)」 -- *배래培來= 길러 냄. 배양됨. -- *래來= 오다. (호칭)~야./ 문장 중 끝에 허사로 쓰이는 경우가 많음./ 동사 뒤에 쓰여 동작의 결과나 동작 따위가 계속됨을 나타내는 접미사./ 시가 숙어 등의 구절 사이에 친자櫬(널 친/ 널 츤)字(글자 자)(연결하는 글자)로 쓰여 어조를 고르게 함. ** 선건전곤적경륜旋乾轉坤的經綸 = 하늘을 움직이고(선건旋乾) 땅을 움직일 만한(전곤적轉坤的) 뛰어난 경륜도(경륜經綸). -- *旋:돌 선. 돌리다. 되돌아오다. 주선하다. 행동거지. 도리어. 구슬. 옥. -- *乾:하늘 건 -- *轉:구를 전 -- *坤:땅 곤 -- *的:과녁 적 -- *經:날 경. 세로. 경영하다. 다스리다. 겪다. 짜다. 이치. 법. -- *綸:낚싯줄 륜(윤). 다스리다. 길. 도. 통괄하다. 인끈. -- *선건전곤旋乾轉坤= 천지天地를 뒤집는다는 뜻으로, 천하天下의 난을 평정平定함, 또는 나라의 폐풍弊風을 대번에 크게 고침./ 천지가 회전한다는 뜻으로 ‘천하天下를 일신一新함’을 의미함. -- *경륜經綸= 세상을 다스리는 정책. 세상을 다스리는 수완과 정책. 나라를 다스리는 포부와 재능. 어떤 포부를 가지고 일을 조직적으로 계획함. 잘 다듬은 누에 실. ** 자임심리박처조출自臨深履薄處操出 = 원래(자自) 깊은 연못에 임하듯(임심臨深) 얇은 얼음을 밟듯(리박履薄) (조심하는) 곳에서(처處) 나오는 것이다(조출操出). -- *自:스스로 자 -- *臨:임할 임(림) -- *深:깊을 심 -- *履:신 리(이). 밟다. -- *薄:엷을 박 -- *處:살 처 -- *操:잡을 조. 조심하다. -- *出:날 출 -- *임심리박臨深履薄= 깊은 연못가에서 살얼음을 밟듯이 조심함./ <시경詩經>의 ‘소아(小雅)소민(小旻)’에 나오는 구절 “여임심연如臨深淵(깊은 연못에 서고) 여이박빙如履薄氷(살얼음을 밟는 것처럼)”에서 나온 말로 조심을 한다는 뜻이다. -- *조출操出= 끌어냄. |
'경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강경 목차 (0) | 2019.08.25 |
---|---|
운주천무동(雲走天無動) (0) | 2019.08.09 |
* 마음이 밝으면 어둠 속에도 빛을 본다. (0) | 2019.08.07 |
신미 대사 (0) | 2019.08.02 |
진심마경 (0) | 2019.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