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감상

竹溪詩 牧隱

강나루터 2020. 12. 11. 01:35

牧隱詩藁卷之八 /

題竹溪卷

대나무 빛은 고요할수록 푸르고 / 竹色靜逾碧

시냇물 소리는 한가할수록 맑은데 / 溪聲閑更淸

고상한 사람이 막 홀로 서 있으니 / 高人方獨立

바람은 솔솔 달빛은 환히 밝구나 / 風細月華明

----------------------------

竹溪公 魯生에게는 다음과 같은 죽계시를 지어주었다.

 

푸르른 대 조용하니 더더욱 푸르르며

물소리 고요하니 오히려 맑구나

높은 어른 어듸메서 홀로 서 외로운가

미풍은 달빛 안고 밝고도 화려하네.

'한시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연명 잡시 一  (0) 2020.12.25
해인사 구광루  (0) 2020.12.12
카비르 명상 시  (0) 2020.12.10
인간의 의미 /카비르  (0) 2020.12.10
秋山訪友圖(추산방우도)/부유  (0) 2020.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