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감상

山寺夜吟(산사야음)

강나루터 2021. 8. 21. 17:42

山寺夜吟(산사야음)

-산속 절에서 밤에 읊다

 

     정철(鄭澈, 1536-1593)/조선

蕭蕭落木聲(소소락목성) 우수수 낙엽지는 소리를

錯認爲疎雨(착인위소우) 성긴 빗소리로 잘못 알아

呼僧出門看(호승출문간) 스님을 불러 문밖에 나가보라 했더니

月掛溪南樹(월괘계남수) 개울 남쪽 나무에 달만 걸려 있다 하네 (번역 한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