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2/25토 맑고 추움

강나루터 2021. 12. 25. 23:33

교구마를 삶마서 말린다 

ㅇㅇㅇ

일기 예보가 맞아서 날씨가  추워졌다 해가 뜰 무렵 연못에 나가 보니  물이 들어 오는곳이 얼지 않았다 분수대를  시동하니  물이 얼음을녹이면서 금방 솟구친다 바람이 부니 물줄기는 추위도 아랑곳없이 춤을춘다 그곁에 풍경도 신나게 노래를 부른다 이정도추위에 기죽지말라는듯이 신명대로 성탄절 축가를 부르나보다 

인류의원죄를 용서하려고 오신 예수님이 아침 햇살처럼 우리 지구에 광명을 방출하신지 4천 2십여년  어째서 인류는 구원과는 먼길로 달리고 있을까  추위가 다하면 봄이오듯 새봄을 위해 추위란 고난을 필수적으로 겪어야하는 과정인가

아침에 손씨댁에 가서 법성게 복사할 연구를했다  법성게를 사진은 찍어 옮기면  인쇠가 가능하다고한다 점심뒤에풍기 도서관에 복사를하러갔더니 성탄일이라 문을 열지 않는다  우리집 인쇄기는  시동해 보지도 않고 남의 손을 빌리려한것이 잘못인지 모른다 좌우간 손씨가 법성게를 몇장 사진으로 옮겼으니 언젠가 인쇄는 가능할것이다 

쉬는틈에 초발심자경문을 몇장 읽었다 발심에 많이 도움이  되는이야기 들이다  이런책은 한 일년간읽어서 몸에 배어야만 생활에 도움이 될것이다 절에서는 대학을 졸업한 수행자에게도 이책한권을 일년동안 읽게한다고한다 책뒤에는 한자 풀이도 있어서 한문공부도 절로 되게편찬했다 사찰에서 처음공부하는교과서가 초발심자경문이라고한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양을 공부해야 높은경전도 이해될것이다 현대의 교육은 지식공부만해서 인간의 존엄성이 없어진지 오래되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27월 맑음  (0) 2021.12.27
12/26일 맑고 추움  (0) 2021.12.26
12/24금 오후 흐림  (0) 2021.12.24
12/23 목 맑고 포근  (0) 2021.12.24
12/22수 맑음 동지  (0) 2021.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