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아침밥을 일찍 해주어서 허여사의 텃 밭을갈려 갔다 아내 생각은 덥기전에 밭갈이를 하라는것이니 대단한 정성이다 비는 자주와서 잡초가 무성한데 밭 갈기가 힘들었다 어쨋든간에 혼자 사는 여인의 밭을 갈고 로터리를 쳐서 김장을 심게해주어야 했다 오후에 로터리를 맞추어서 허씨네 텃 밭에 갔는데 초장에 구석진 곳에 경운기가 빠져서 진퇴 양난이다 하는수 없이 삽으로 흙을 파서 오른쪽 바퀴를 낮추었더니 경운기가 전후진을 마음대로 하게 되어 순조롭게 작업을 진행했다 면적이 좁으니 일은 금방 끝났지만 날씨는 덥고 과음하여 저녁 때에 로터리를 싣고 귀가 했다 쉬운 일인데도 나의 부주의로 고생을 하였다 내년에는 경운기를 허씨 제부 제弟부夫에게 빌려주어서 그들로 하여금 밭 갈이를 하게 해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