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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많이 따뜻해졌다 일을 하니 이마에서 땀이 흐른다 마당 앞 바위쪽으로 흙을 파서 동쪽 멘홀쪽으로 옮겼더니 밭이 동쪽이 높아져서 빗물을 보로 흐르게 될것이다 소나무 뿌리하나를 캐내는것이 걱정이였는데 경운기에 흙을 실은채로 나무 그루턱을 밀고 당겼더니 그루턱이 빠진다 곧게 내린 뿌리를 톱으로 끊었더니 20년 자란 솔뿌리가 땅바닥에 눕는다
사흘째 술을 끊으니 속이 좀 편해진다 배지밀등 음료수로 대신 마시니 견딜만하다 아내 도움 없 이 임시 홀아비 생활이 나로하여금 새로운 세상을 살게 만든다 싸르트르는 부모님이 남겨준 예금으로 살다 그저금을 다 쓰고는 별세했다고한다 세상에 사상적인 업적을 많이 남겼지만 일상속에 자립해 사는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