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1/9목 맑음

강나루터 2023. 11. 10. 06:21

 

ㅇㅇㅇ

서쪽  텃밭 사태난곳에서 흙을 두바리 파다가 새봇도랑곁에우먹한곳을 메웠다 오후에는  날씨가  추워진다니 마당앞에 무를 뽑았다  이교수에게 김치 담는  비닐 봉지를 사오라해서 무청을 잘랐다  혼자 일을한다면 오늘 무 정정리를 다 못하고  내일 비오고 추워지면 무저장이 늦어 질 텐데 이교수가 도와주니 재미 있게 일을 마쳤다  무는 비닐 봉지에담아 기생골 밭 에 묻어둔 독에 넣고  나머지는 사과 상자에 넣어 보관하였다 이교수에게   무 한포대를 가져 가라니 자기는 저장할곳도마땅치 않고 우리가 저장한것을 수시로 가져 가겠다고한다 

 아내와  함께심은 무를 추수하자니 별거하는 아내 생각이 주마등처럼 달려온다 마음대로 오가지를 못하는 신세 창살 없는 감옥일것이다  내 일기장을컴퓨터로 보면 고향 소식을 잘 알련마는 컴퓨터도 전화도 자유로이 사용을 못하는것 같다 직업이 아무리 중요해도 가정의 평화가 없으면 무의미한것인데 저마다 생각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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