曲玉은 玉龍이었다 … “‘홍산문화’의 주체가 우리 민족임을 밝혀주는 증거”
김대환의 文響_ 옥룡(玉龍)과 곱은옥(曲玉)
▲ ①경기도 파주 출토 옥룡(경기도박물관)
|
||
▲ ⑦금관총금관 드리개의 용머리곡옥 |
70만 년 전 중기 구석기시대부터 인류가 생활해온 한반도는 온 나라에 舊石器遺蹟이 산재해 있으며 新石器遺蹟 또한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신석기시대를 산발적인 소집단의 공동체로 정의 내려야 할 것인지 아니면 우리도 신석기문명권을 형성하고 있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신석기시대는 어떤 문명인가. 바로 紅山文化라고 답할 수 있다. 紅山文化와의 관련성은 현재 남아있는 유적과 유물로 입증된다. 즐문토기(김양동 교수에 의하면 ‘빛살토기’), 암각화, 積石塚, 玉龍, 結像耳飾(옥귀걸이)등의 많은 遺物이 한반도의 신석기유물과 홍산문화의 유물과 거의 일치한다. 홍산문화는 내몽골과 조양, 요하지역, 발해만, 한반도에 걸친 거대한 문명체로 주체는 東夷族이고 동이족의 주체는 우리 민족이다. 황하와 양자강유역의 華夏族(漢族)문화와 홍산문화는 공통점이 거의 없는 별개의 문화이지만 중국은 홍산문화를 동북공정의 사관에 입각해 ‘중화의 시조마을’, ‘요하문명론’ 등으로 漢族文化에 편입시켰다.
|
홍산문화의 핵심적인 유물인 玉龍은 어떻게 進化되고 변모했을까. 중국측은 실증유물로 설명할 방법이 없다. 즉 맥이 끊겼다는 것이고 이것은 애당초 홍산문화가 漢族文化가 아니라는 것을 방증한다. 우리나라는 玉龍이 신석기시대(사진1), 청동기시대(사진③~③-1), 철기시대(사진④~④-1), 삼국시대(사진⑤) 까지 수천년동안 꾸준히 제작되고 진화하며 발전한다. 신석기시대 옥룡이 삼국시대까지 곱은옥(曲玉)으로 형상화 되고 널리 제작 됐다. 즉, 曲玉이 玉龍인 것이다.
곱은옥은 휘어져 잘 다듬어진 玉龍이다(사진⑦). 우리나라 古代遺物 중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출토되는 수량도 많으며 材質은 옥, 비취, 유리, 돌, 금, 토기, 뼈, 수정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통칭해 曲玉으로 분류한다. 대부분 목걸이나 팔찌, 金冠, 허리띠 등의 장신구 부속품으로 절대 권력자의 권위를 상징하고 크기도 다양하다.
|
|
|
|
|
|
그러면 70만 년 전부터 人類가 거주해온 한반도는 어떨까. 전 국토가 구석기문화, 신석기문화, 청동기문화, 철기문화의 유적 유물이 골고루 出土되지만 각 시대의 유적과 유물을 연결해 우리 문화의 自體發生說을 주장한 연구자는 거의 없다.
|
한반도 최초의 玉龍(사진①)이 출토된 경기도 파주 주월리 역시 구석기유적지와 신석기유적지가 혼재돼 있지만 두 문화의 관련성을 찾는 연구자는 보지 못했다. 그 동안 각 시대별로 문화를 단절시켜서 우리 문화는 外來文化의 온상인 것처럼 만들었던 植民史觀의 틀을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중국 연구자들이 홍산문화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우리 문화의 연속성과 청동기문화의 자체발생설을 밝혀주는 결과를 얻게 된 것이다.
|
인류 최초의 문명인 紅山文化는 한반도와 요하지방, 내몽골을 포함한 광범위한 領域으로 청동기문화의 발생지이며 古朝鮮의 뿌리가 된다. 대표적인 유물인 玉龍은 홍산문화의 주체가 우리 민족임을 밝혀주는 증거이며 曲玉의 의미도 알 수 있게 해줬다. 현재는 他國領土가 된 홍산문화와 고조선의 古土를 십여년간 직접 답사하며 유적과 유물을 實見하고 연구해 홍산문화의 玉龍과 우리민족의 曲玉에 대한 작은 결론을 내렸다.
|
경기도박물관의 考古室에 놓여있는 玉龍은 수천년동안 간직한 韓民族의 무궁무진한 이야기보따리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유물의 중요도에 비해 너무도 간단한 설명이 못내 아쉽지만(사진⑬) 이 유물속의 수많은 사연을 풀어 놓는 작업은 후손들의 몫이다.
김대환 문화재평론가
출처 : 한민족역사정책연구소
글쓴이 : 러브인 원글보기
메모 :
'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6.25전쟁 사진 (0) | 2015.09.02 |
---|---|
[스크랩] 국보는 법령에 의해 국가적인 보물로 지정된 최상급 유물이다 (0) | 2015.09.01 |
[스크랩] 富가 흐르는땅 - 경남 의령군 정암바위 (0) | 2015.09.01 |
[스크랩] 소백산 삼가동(달밭골)/골목안작은미술관만들기(4) (0) | 2015.09.01 |
[스크랩] 핵(核)물리학자 이휘소 박사와 박정희(朴正熙) (0) | 2015.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