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황금 연못에 원앙새*
혹한의 추위에 온 산천과
강물도 꽁꽁 얼어붙는
대단한 강 추위에도
강물 깊이 땅 속에서
맑은 샘물이 솥아올라
신기하게도 얼지 않는
황금 연못을 만듭니다
이곳을 어떻게 알았는지
엄동 설엔 어김없이 철새가 날아든다
예쁘고 금실 좋기로 유명한
원앙 가족도 짝을 이루어 찾아왔습니다
온몸을 깨끗이 닦고
밝고 화사한 오색 화장을 합니다
물방울이 맺힌 눈부신 자태는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황금빛으로 석양이 물들면
더욱 황홀한 풍경에 도취하여
넋을 놓고 바라봅니다
새들의 모습이지만
다정 다감한 사랑은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바람이 휘몰아치는
차디찬 겨울 이지만
오늘도 따뜻한 마음으로
이쁜 사랑을 배우며 찰칵거립니다 ~~~*
원앙 새들과 함께한 날 ~~~*
출처 : 초지일관
글쓴이 : 김영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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