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 이야기

[스크랩] [金剛經]離相寂滅分 第十四 (야보송)

강나루터 2018. 3. 25. 08:27


離 相 寂 滅 分 第 十四


야보송(1) 어려서부터 오면서 먼 길에 익숙하니 몇 번이나 형악산을 돌고 소상강을 건넜던가 하루아침 고향길 밟으니 비로소 온길이 긴 세월임을 깨달았도다 야보송(2) 멀리 봄에 산에 빛깔이 있고 가까이 들음에 물엔 소리가 없도다 봄은 가도 꽃 여전하고 사람이 와도 새 놀라지 않도다 두두(頭頭)가 다 분명하게 드러나 있으니 물물(物物)의 본체는 원래 평등하도다 어찌하여 모른다고 하리오 다만 너무 나도 분명할 뿐이로다


야보송(3) 어렵고 어렵고 어려움이여! 마치 평지에서 청천에 오르려는 것 같고 쉽고 쉽고 쉬움이여! 옷 입은채 한숨자고 깨어남과 같도다 배가 가는 것이 다 삿대 잡은 이에게 있으니 누가 파도가 땅에서 일어난다고 말하리오 야보송(4) 얼음은 뜨겁지 않으며 불은 차지 않고 흙은 습하지 않으며 물은 건조하지 않도다 금강은 다리로 땅을 밟고 깃대는 머리가 하늘 가리키도다 만일 어떤 사람이 믿어 이르르면 북두칠성을 남쪽 향해 보리라


야보송(5) 옛 대나무에 새순 돋아나고 새꽃은 옛 가지에서 자라도다 비는 나그네 길 재촉하고 조각배 돌아가게 하도다 대나무 빽빽해도 흐르는 물 방해하지 않고 산이 높은들 어찌 흰구름 흘러감을 장애하리오 야보송(6) 한 터럭이 큰 바다 삼키고 겨자씨가 수미 용납하도다 푸른 하늘 둥근달 가득하니 맑은 빛 천지에 빛나도다 고향 땅 밟아 안온하니 다시 동서남북 없도다


야보송(7) 제일 바라밀이라 함이여, 만가지 천가지가 여기에서 나왔도다 귀신 얼굴과 귀신머리가 대면하여 오니 이때에 서로 알지 못한다고 말하지말라 야보송(8) 칼로 물을 베는것 같고 불로 빛을 부는것 같도다 밝음이 옴에 어둠가나 어떤 일도 방해롭지 않도다. 가리왕 가리왕이여 누가 아득히 안개낀 물결에 달리 좋은 사량 있음을 알겠는가

야보송(9) 사대는 원래 내가 없고 오온 모두 공 하도다 텅비어 허무한 이치여 하늘과 땅이 만고에 같도다 묘봉은 높고높아 항상 옛과 같으니 누가땅을 흽쓸고 가는 회오리바람 상관하리오. 冶 父 頌(10) 얻는 것 마음에 있고 응하는 것 손에 있도다 눈달과 바람꽃이요 하늘은 아득하고 땅은 영원하도다 아침마다 닭은 오경에 울고 봄이오니 산마다 꽃이 수려하도다


야보송(11) 아침에는 남악에서 놀고 저물면 천태에 가도다 쫓으려해도 미치지 못하더니 홀연히 저절로 오도다 홀로 행하고 홀로 앉아 걸림 없으니 너그러운 마음 얻은 곳에서 또한 너그러워 지도다 야보송(12) 중생도 아니고 상(相)도 아님이여, 봄 따뜻하니 노란 꾀꼬리 버드나무 위에서 울도다 산 구름과 바다 달의 심정 다설거늘 예전처럼 알지 못하고 공연히 슬퍼 하도다 슬퍼하지말라 만리에 구름 한 점 없으니 하늘이 한모양이로다

야보송(13) 두 개의 오백근 일관이요, 아버지는 원래 장부로다. 분명히 대면하여 그를 향해 말하나 어찌 좋은 마음에 좋은 과보 없으리오 참다운 말하는 자와! 실다운 말하는 자여! 하!하!하! 그렇고!그렇도다! 야보송(14) 단단하기 철 같고 부드럽기 연유 같으면 볼 때엔 있는듯 하나 찾으면 도리어 없도다 비록 그렇게 걸음걸음 항상 서로 지키나 또한 그를 아는이 아무도 없도다.하!


야보송(15) 세간만사가 한결같지 않으니 또한 사람을 놀라게 하지도 않고 영원하도다 영원불변함이여! 흡사 가을 바람부는 것 같아서 사람을 서늘하게 할 뜻 없는데 사람들이 저절로 서늘해 하도다
출처 : 금강 선원
글쓴이 : 常明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