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 이야기

[스크랩] ◆ 금강경 - 제12 존중정교분(尊重正敎分) ◆

강나루터 2018. 3. 21. 10:43
◆ 뜻으로 읽는 금강경 ◆

◆ 尊重正敎分(존중정교분) 제12(第十二)
바른 가르침 존중하면 이 사람은 희유한 사람이다

< 구마라집譯 >
復次須菩提야 隨說是經호대 乃至四句偈等하면 當知此處는 一切世間天人阿修羅가 皆應供養을 如佛塔廟어든 何況有人이 盡能受持讀誦가 須菩提야 當知是人은 成就最上第一希有之法이니 若是經典所在之處는 卽爲有佛과 若尊重弟子니라.

[경문] : 다시 수보리여! 이 경 가운데 단지 사구(四句)게송만이라도 설하여 준다면 어떠하겠는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이 이곳은 일체세간 사람들과 하늘사람들과 아수라가 다 마땅히 공양하기를 부처의 탑과 묘(廟; 묘란 탑과 사당(祠堂)을 말함)를 대하듯이 할 것이거늘 하물며 어떤 사람이 이 경을 다 수지하고 독송하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움이랴.
수보리여!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이 사람은 가장 높고 제일가는 법을 깨닫게 될 것이니라. 만일 이 경전이 있는 곳이면 부처님이 있는 곳과 같을 것이며, 존경받을 부처님의 제자가 있는 것과 같으니라.

▷ 강의 :
1. 如佛塔廟 : 塔은 부처님 사리를 모신 묘당(廟堂)이다. 인도에서 아쇼카왕이 8만 탑을 세웠다고 한다. 그가 많은 전쟁을 통하여 사람들을 죽이고 나서 참회하는 마음으로 불탑을 세운 것이다. 잡아함경에 보면 아쇼카왕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부처님 멸도 100년 후에 나타나서 부처님 법을 널리 전한다고 되어 있다. 현장은 佛靈廟로 飜譯하였다. 원래 탑묘는 스투파(stupa)이다. 제띠야는 불교이전부터 있었는데 이것은 신성한 곳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재미있는 것은 다자탑전 분반좌 라고 하는 부처님께서 삼처전심(三處傳心)이라 하여 가섭에게 법을 세 번 전하였다고 하는 곳이 다자탑인데 다자탑은 bahuputta-cetiya 이다. bahu는 많다(多)의 뜻이고 putta는 아들(子)의 뜻이다. 다자탑은 인도 마가다국의 왕사성과 나란다 사이에 있는 곳이라 한다. 이곳에서 부처님은 가섭에게 간곡히 경책을 하여 8일만에 깨달음을 얻었다고 되어있다.

2. 四句偈頌 :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잘 읽혀지게 할 수 있는 것이 노랫말이다. 노랫말은 대개 네글자 혹은 일곱글자로 짝을 맞추어 놓았다. 이런 것을 게송이라 하는데 송이란 읊조리는 형태의 노래이다. 게송은 전해지는 속도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위력을 갖는다.

3. 天人阿修羅 : 천인아수라에서 천인은 天과 人이 따로 쓰는 말이다. 천이라 함은 천상인간들을 말하는 것이고, 人은 인간세상의 사람을 말한다. 천은 원래 deva에서 온 말로 「빛나는 존재」라는 뜻이라고 한다. 후에 천상의 인간으로 쓰는 말로 변하였다. 아수라는 천상인간과 매일 싸우는 존재로 고대 신화에 나온다. 초기경전에서는 천인아수라를 세계라는 말로 표현하였다.

◇ 「 야부스님 경문을 송으로 해설 」
4. 若是經典所在之處는 卽爲有佛과 若尊重弟子니라
◇「야부」 - 合如是로다 -
합당히 이와 같도다.

- 似海之深이요 如山之固로다 左旋右轉에 不去不住로다 出窟金毛獅子兒가 全威哮吼衆狐疑로다 深思不動干戈處에 直攝天魔外道歸로다 -

바다같이 깊고
산처럼 堅固하며
좌우로 돌고
가지도 머물지도 않도다
굴밖에 나온 금빛 사자새끼가
온전한 위세로 포효하니 여우들이 의심하도다.
깊이 생각하여 무기를 쓰지 않는 곳에
바로 天魔와 外道를 포섭하여 돌아가도다.

< 현장譯 >
復次善現 若地方所 於此法門 乃至爲他宣說開示四句伽他 此地方所尙爲世間諸天及人阿素洛等之所供養如佛靈廟 何況有能於此法門 具足究竟書寫受持讀誦究竟通利 及廣爲他宣說開示如理作意 如是有情成就最勝希有功德 此地方所大師所住 或隨一一尊重處所 若諸有智同梵行者說是語已
출처 : 아상회(동아대학교 불교학생회 졸업생 모임)
글쓴이 : 김종원(65학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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