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스크랩] 세계가 보이는 창 (Netizen Photo News` 2018. 7. 2(월))

강나루터 2018. 7. 2. 13:33

'Netizen Photo News' 2018. 7. 2(월)
본 'Netizen Photo News'는 有數 닷컴의 오늘 날짜 NEWS를 선별 발췌하였으며,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을 추가, 유첨 등 작성자가 임의 재 편집한 포토뉴스입니다.
     저작권자 : Daum Cafe: 한국 네티즌본부.kr-------
오늘의 추천시

Img From: newsis.com/박노해 작 '님이 오시는 날'
    
    이 땅에 평화를 주소서    
        시인/이룻 이정님 평화가 있는 그 언덕 찾아 그곳으로 가고 싶다 망초가 흐드러지게 피어 나그네들을 마중했던 그 길 걷다 보면 그 시절 평화로웠던 흔적들 아직은 남아 있을까? 많이도 변했구나 들녘엔 마른풀이 자라고 서로 맞대면 서걱대는 민중들이 어두운 세상 밝히겠다고 오늘도 촛불이 탄다 연어는 알이나 낳으려 고향 찾아 逆으로 헤엄쳐 나아가지만 우리는 휘청거리며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누군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목 빠지게 바라보다가 평화는 잿더미가 되고 한강의 기적 앞에 술 취한 민족은 휘청거리고 있다 아! 언제쯤 이 땅에 봄이 오는 것일가.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물-결-이태호 作

저작권 있음|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기계적일 정도로 반복적인 묘사가 특징이다. 작가는 구체적인 풍경의 묘사보다 그리는 행위 자체와 그 행위를 하는 자신을 돌아본다는 데에 의미를 둔다. 이태호 작가가 오는 30일까지 '해운대K갤러리'(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서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개인전을 연다.
원본 글: 국제신문| Click ○←닷컴가기.

'계절, 국내동향'

作成: 도매인, 'Daum Cafe': '한국 네티즌본부' --

'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기상청, 제7호 태풍 쁘라삐룬 기상 전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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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와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유희동 예보국장이 태풍 이동경로 등 기상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원본글: 뉴시스| Click ○←닷컴가기.
태풍 '쁘라삐룬' 대비 17개 시·도 현장상황관리관 파견
◇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에 대비해 1일부터 17개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선제적으로 파견한다. 쁘라삐룬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비의 신을 의미한다.

◇ 배민욱 기자 파견 인원은 총 36명이다. 17개 시·도와 정선가리왕산(알파인 스키장)에 각각 반장 1명, 반원 1명이 투입된다. 재난 발생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설치나 피해수습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던 기존 운영 방식과 달리 이번 상황관리관 파견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 사진:>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 이동 경로. 쁘라삐룬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비의 신을 의미한다. 2018.07.01. (이동경로도=기상청 제공)

○···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전국적인 비가 온 가운데 2~3일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큰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쁘라삐룬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8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27㎧(시속 97㎞)의 소형 태풍이다. 강도는 중형급이며 시속 21㎞로 북서진하고 있다. 서해안을 경유해 한반도로 직접 관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은 내륙에 상륙하면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동해상을 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교적 세기가 약했던 태풍 '차바'를 제외하고는 지난 5년간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입힌 태풍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산사태와 침수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 정부는 지난달 29일 김부겸 행안부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긴급점검회의를 통해 기관별 조치사항과 대처계획을 점검했다. <△ 사진:> 제7호 태풍 쁘라삐룬 예상 진로 가리키는 기상청 직원

○··· 행안부는 비상근무를 발령해 운영하고 있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와 지자체는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대응하겠다"며 "국민들도 강풍, 호우, 풍랑에 대비해 하천가, 해안가 등 위험지역 출입·외출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태풍과 함께 만조의 영향을 받는 남해안 지역의 저지대에서는 침수에 대비해 모래주머니, 차수판 등을 사전에 준비하고 집 주변의 배수구 막힘이 없도록 다시 한 번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3Dmkbae@newsis.com">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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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비 피해 속출, 2일부터 태풍 영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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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1일 오전 전남 보성군 보성읍의 한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후 5시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대죽동 한 주택에 세워진 담장이 폭우로 넘어졌다. 토사가 유출되면서 주택 입구까지 덮쳤지만,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창원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 많은 장맛비가 내려 서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30일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의 한 주택가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많은 장맛비가 내려 서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30일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의 한 주택가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며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전 경기남부, 충청도, 전라도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고, 전라도 중심으로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함에 따라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30일 오후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항에서 어민들이 인양기로 어선을 육지로 올리고 있다. 태풍 '쁘라삐룬'은 7월 2일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50분 흑산도, 홍도, 전라남도(신안(흑산면 제외), 영광, 보성)에 호우경보를 세종, 대전,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봉화평지, 문경, 상주, 칠곡, 성주), 전라남도(거문도.초도, 무안, 장흥, 진도, 목포, 함평, 완도, 해남, 순천, 광양, 여수, 고흥, 장성, 구례, 곡성), 충청북도(제천, 증평, 음성, 진천, 충주, 괴산, 보은, 청주), 충청남도(금산 제외), 경기도(여주,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평택, 오산), 전라북도(정읍, 익산, 김제, 군산, 부안, 고창)에는 호우 주의보를 발효했다.한편, 북상 중인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2일부터 제주도 등을 시작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김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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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워가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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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뉴시스】김진호 기자 = 29일 경북 의성군청 청사 내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의성은 낮 최고기온 32도를 기록했다. 2018.06.29 (사진=의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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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쏟아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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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30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들역 인근 도로에서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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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내려 청계천 산책로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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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 산책로가 통제된 가운데 해오라기 한 마리가 여유롭게 물가를 거닐고 있다. 홍인기 기자

○··· 서울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 산책로가 통제되어 시민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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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 소식에 소형어선 육상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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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 북상 소식이 전해진 1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인근 어촌계에서 어민들이 지게차를 동원해 소형 어선을 육지로 옮기고 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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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예고까지 했는데 경기북부 자유로서만 14명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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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로에서 음주 운전 단속을 예고까지 했지만 3시간 만에 14명이나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9일 오후 11시부터 30일 오전까지 자유로 킨텍스 IC 등에서 음주 운전 특별단속을 벌여 총 14명을 적발했다. △ 사진: 뉴시스

○··· 이번 단속으로 음주운전자 14명이 적발됐으며 이 가운데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은 6명, 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5~0.1% 미만은 8명이다. 최대 혈중알코올농도는 0.146%였다.

경찰은 자유로의 경우 평소 차량 주행속도가 높아 대형사고위험이 큰데다 음주운전까지 할 경우 치명상을 초래한다는 점을 고려해 경각심 고취와 사고예방을 위해 사전예고 후 단속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고속도로 등 특별 음주운전 단속을 지속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다음달 6일에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및 구리포천고속도로 의정부IC 등 22개소 출구에서 총 6개 경찰서 교통경찰과 지역경찰 등 200여명을 동원해 특별 음주운전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3Dlkh@newsis.com">lk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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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여름 휴가철 맞아 할인행사 나서
◇ 자동차업체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7월 한 달간 ‘올 뉴 말리부’의 판매가격을 최대 100만원 인하한다.올 뉴 말리부는 지난해 국내 중형차 가솔린 부문 판매 1위, 2년 연속 속 산업정책연구원 주최 브랜드 명예의 전당 중형차 부문 1위에 선정된 모델이다. 말리부는 트림별로 LS 90만원, LT 80만원, LTZ 100만원 인하된 가격을 적용한다. 쉐보레 콤보 할부에선 현금 할인과 최대 72개월 할부를 통해 말리부 70만원, 트랙스 150만원의 비용을 더 절감할 수 있다.

또 재고 차량 유류비 지원과 쉐보레 재구매 추가 혜택을 통해 말리부 190만원, 트랙스 250만원, 스파크 90만원, 이쿼녹스 70만원의 할인도 제공한다. 백범수 영업본부 전무는 “이달 쉐보레 말리부 구매 고객은 판매 가격 인하와 현금 할인을 모두 합쳐 최대 290만원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며 “올 하반기 내수시장에서 본격적인 실적 회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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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 환자들위해 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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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30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들나루공원에서 열린 '미라클365x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달리고 있다.

루게릭병 요양병원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개최된 이날 행사의 참가비는 전액 승일희망재단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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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 패션'

作成: 도매인, 'Daum Cafe': '한국 네티즌본부' --

'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원달러 환율 9.7원 하락..코스피-코스닥 동반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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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보다 9.7원 내린 1,114.50으로 29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1.89포인트(0.51%) 오른 2, 326.13으로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02포인트(0.99%) 오른818.22, 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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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신임 靑경제수석 "정책 건설적 의견 주시라"
◇ 청와대 첫 출근 전 OECD대사로서 SNS 마지막 인사글 사회적 이동성 촉진 방안 다룬 정책 보고서 소개 눈길

◇ 문재인 정부 2년차 경제방향을 이끌 윤종원 신임 경제수석이 1일 "정책 관련해서 고칠 부분이나 건설적 의견 주시면 잘 읽어보겠다"며 청와대 출근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사글을 올렸다. △ 사진:> 윤종원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였던 윤 수석은 지난달 26일 신임 경제수석으로 임명됐다. (사진=윤 수석 SNS).

○··· 윤 수석은 이날 자신의 SNS 프로필 상태를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에서 근무 시작'으로 바꾸면서 "앞으로 옮기는 자리의 속성상 당분간 포스팅 등 활동이 어렵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였던 윤 수석은 지난달 26일 신임 경제수석으로 임명돼 프랑스에서 귀국했다. 그는 오는 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릴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수석은 SNS에 "2년 8개월 여의 OECD 대사직을 마치고 이제 귀임한다. 대표부 직원들이 도와준 덕분에 대과없이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많이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OECD대사로서 소개하는 마지막 정책브리핑 주제는 '사회적 이동성 (Social Mobility) 촉진을 위한 정책'"이라며 "OECD는 사회 이동이 원활하려면 균등한 기회 제공을 위한 조기 교육, 건강에 대한 공공투자, 일과 가정의 균형, 실직자의 취업지원과 연계된 실업급여 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청년과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강화,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위한 사회보험 및 직업훈련 확대를 권고하고 있다"고 내용을 소개했다. 윤 수석은 평소 SNS에 OECD 소식과 경제정책 소개글을 자주 올리곤 했지만, 청와대 첫 출근을 앞두고 올리는 보고서인만큼 향후 경제정책 방향과 접목될 가능성에 관심을 모았다.

윤 수석이 SNS에 게시한 글은 OECD가 지난 15일 발간한 '부러진 사회적 엘리베이터? : 사회적 이동성을 어떻게 촉진할 것인가(A Broken Social Elevator?: How to Promote Social Mobility)' 보고서였다. 이 보고서는 사회이동의 중요성, 사회이동과 소득·직업·교육 연계성 분석, 권고사항, 국가별 현황 및 정책적 시사점을 다루고 있다. OECD는 소득변동의 위험에서 가정을 보호하는 정책 강화를 권고했다. 이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사례도 소개됐다. 우리나라의 교육 이동성은 가장 높은 수준이고 소득 이동성은 OECD 평균과 비슷하며 직업 이동성은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장윤희 기자 3Dgo@newsis.com">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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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오늘부터 수입 자동차 관세 15%로 인하 발효
◇ 기존 25%에서 15%로 내려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중국이 미국과 사실상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1일)부터 시장 개방의 일환으로 수입 자동차의 관세를 대폭 인하한다. 일본 NHK는 중국이 1일부터 지금까지 25%였던 수입자동차 관세를 15%로 인하한다면서, 일본 자동차회사들이 중국에서 판매전략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사진:> 기아자동차는 13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중심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가전쇼 CES ASIA 2018에 참가해 니로 EV 선행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2018.06.13.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 베이징 시내에 있는 일본 자동차 판매점 담당자는 NHK에 "이번 관세 인하로 내점 고객이 늘고 있다"면서 "고급차 시장 확대에 강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국은 지난해 122만대의 자동차를 수입했다. 이는 중국 총 자동차 판매대수 2890만대의 4.2%에 해당하는 규모다.한편 중국은 지난 5월 22일 수입 자동차 관세 인하를 발표한 바 있다. 자동차 부품 관세율 역시 기존 25%에서 일률적으로 6%로 인하했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선 오는 6일부터 4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이다.이에 따라 미국산 자동차의 수입관세는 1일 인하정책 발효에 따라 15%로 내려가지만, 중미 무역협상이 결렬될 경우 6일부터 25%가 추가돼 40%로 늘어나게 된다. 최근 일부 미국 언론들은 왕치산 중국 부주석이 6일 이전에 워싱턴을 방문해 양국 간 관세전쟁을 피하기 위한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도했지만 아직까지 왕 부주석의 방미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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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포장 뿔난 시민들 "쓰레기는 안 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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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녹색연합 회원들과 시민들이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홈플러스 월드컵점 앞에서 장을 본 후 필요 없는 포장을 카트에 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7월 3일 '세계 1회용 비닐봉투 안 쓰는 날'을 앞드고 과도한 플라스틱 포장 실태를 고발하고 유통업체의 개선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세계 1회용 비닐봉투 안 쓰는 날 앞두고, 과대표장 퇴출 촉구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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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녹색연합 회원들과 시민들이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홈플러스 월드컵점 앞에서 장을 본 후 필요 없는 포장을 카트에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7월 3일 '세계 1회용 비닐봉투 안 쓰는 날'을 앞드고 과도한 플라스틱 포장 실태를 고발하고 유통업체의 개선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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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 업계 최초 개점시간 11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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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7월 1일 '주 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1일 오전 서울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에 7월 2일부터 영업시간이 11시부터 20시로 변경된다는 문구가 붙어 있다.

신세계는 지난 24일 “7월2일부터 업계 최초로 본점과 강남점, 경영제휴점인 충청점을 제외한 전국 10개 매장의 개점시간을 기존 오전 10시30분에서 11시로 30분 늦춘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의 개점시간 전면 변경은 1979년 이후 39년 만이다. 3Dpark7691@newsis.com">park769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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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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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싸커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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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이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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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강우일 주교 “난민 배척은 인간 도리에 대한 범죄”
◇ 강 천주교 제주교구장, 1일 교황 주일 맞아 사목 서한 발표 “700만 우리 민족도 타향살이…난민 문전박대 안돼” “일제 강점기·제주4·3 때 우리 민족도 난민 설움 겪었다”

◇ 최근 예멘 난민 문제가 사회적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은 30일 “난민과 이주민에 대한 배척은 인간의 도리에 대한 범죄”라며 난민을 포용할 것을 호소했다.강 주교는 이날 교황 주일(7월 1일)을 맞아 제주교구민들에게 보낸 사목 서한을 통해 최근 제주사회의 주요 현안이 되는 예멘 난민 문제와 관련해 “최근 예멘 내전으로 난민 500여명이 제주에 들어와 많은 이들이 당혹감을 표하고 있다. <△ 사진:>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

○··· 정책당국도 뚜렷한 정책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난민의 집단 수용은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협할 것이라며 추방하라고 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돌이켜보아야 한다”고 말했다.강 주교는 “우리 민족도 얼마나 많은 이들이 조국을 떠나 타향에서 난민의 고난과 설움을 짊어지며 살아왔나. 지난 세기 초부터 일제 강점기에 땅과 집을 뺏긴 수많은 우리 선조들이 연고도 없는 만주로, 연해주로 떠나야 했다. 어떤 이들은 먹고살기 위해, 어떤 이들은 민족의 독립을 위해 떠났다. 강제징용으로 일본에 끌려간 이들도 많지만, 제주에서는 일자리를 찾아서, 또는 4·3의 재앙을 피해 일본으로 이주한 이들도 많다”며 우리 역사를 회고했다.

강 주교는 이어 “700만명에 이르는 우리 민족이 전 세계에 흩어져 다른 나라 사람들의 선의로 타향살이하고 있다. 다른 나라에 사는 우리 친척과 가족이 그 나라 국민에게 배척당하고 외면당해 내쫓긴다면 얼마나 가슴 아파하고 분노하겠느냐. 이런 우리가 우리를 찾아온 난민을 문전박대하면 우리는 무슨 낯으로, 무슨 자격으로 하느님께 자비를 구하고 복을 청할 수 있느냐. 그런 자세로 남북의 평화와 화합을 만들어갈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강 주교는 “이제는 지구촌 시대에 걸맞은 성숙한 세계시민의 품성과 자질을 갖추어야 할 때다. 난민과 이주민에 대한 배척과 외면은 인간이 지녀야 할 최소한의 도리를 거부하는 범죄이고, 그리스도인으로서는 더더욱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며 난민을 포용하고,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 것을 호소했다.허호준 기자 3Dhojoon@hani.co.kr">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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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트위터로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에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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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를 축하하는 트위터 글을 남겼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해리스 대사가 국무부 한국과에서 취임선서를 하는 사진을 싣고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 그는 이어 “해리스 주니어는 차기 주한 미국대사로 취임했다. 우리는 한국과의 확고한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김 위원장이 동의한 바와 같이,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된 최종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할 일이 많다”라고 적었다.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지난달 29일 미국 국무부 한국과를 방문해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국 트위터 캡처

○··· 한편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서 취임선서를 했고, 미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국은 이와 관련해 트위터에 선서 사진과 한국과 직원들과 태극기를 들고 찍은 기념사진 등을 올렸다. 김주성 기자 3Dpoem@hankookilbo.com">poem@hankookilbo.com


○···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29일 미국 국무부 한국과를 방문해 취임선서를 마친 뒤 직원들과 태극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국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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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현 김천시의회 의정계장 '자랑스런 공무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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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식 기자 = 경북 김천시의회 사무국 강희현 의정계장이 29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5회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자랑스런 공무원 상을 수상하고 있다. 강 계장은 의회와 집행부 간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 온 공로가 인정됐다. (사진=김천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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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하는 사비에르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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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사비에르 베텔 (Xavier Bettel) 룩셈부르크 총리가 1일 오전 인천공항 귀빈실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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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계층에 따뜻한 한끼 대접 ‘빨간 밥차’가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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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서울 도봉구 창동의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에는 5톤 트럭을 개조한 빨간 밥차가 등장했다.취사 장비와 냉장 시설을 갖춘 밥차는 1시간 만에 500인분의 식사를 뚝딱 만들어냈다. 전국에서 모인 120여명의 ‘사랑, 해 봉사단’과 ‘빨간밥차 봉사단’ 단원들은 이날 ‘사랑나눔 축제’에 지역 독거노인과 장애인 400여명을 초청해 건강식, 쌀, 참기름, 라면 등 생필품과 기념품을 나눴다. <△ 사진:> BC카드는 지난 2014년부터 일반인으로 구성된 '빨간밥차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도봉구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에서 열린 '사랑나눔 축제'에 참여한 봉사단원들이 '사랑, 해 희망밥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C카드 제공

○··· BC카드의 사회공헌 캠페인 ‘사랑, 해가 떴습니다’는 ‘우리의 따뜻한 사랑이 미래의 희망이 된다’는 가치를 바탕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임직원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 전체가 함께하는 공동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BC카드는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사랑, 해 희망밥차’를 지난 2005년 처음 운영하기 시작했다. 사회의 결식 문제 해결과 국가 재난재해 발생 시 지원을 위해 이동식 급식차량인 빨간밥차를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기증하고, 정기적으로 무료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5톤 트럭을 특수 개조한 빨간 밥차는 1시간 안에 600인분 이상의 식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전국 8개 도시(서울, 인천, 대구, 광주, 울산, 김해, 여수, 경기 광주)에서 연간 45만명의 취약계층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 지역아동센터와 결연을 맺고 저소득층 아동의 교육과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사랑, 해 희망나무’는 2011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경력단절 여성을 강사로 선발해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한 건강증진ㆍ정서안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 <△ 사진:> BC카드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랑, 해 봉사단'과 일반인으로 구성된 '빨간밥차 봉사단'

○··· BC카드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랑, 해 봉사단’과 일반인으로 구성된 ‘빨간밥차 봉사단’은 주요 무료 배식 현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반인으로 구성된 ‘빨간밥차 봉사단’은 BC카드가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기증한 빨간밥차와 함께하는 전국 규모의 봉사단이다. 만 18세 이상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대 구성원들이 함께 소통하며 무의탁 노인, 장애인, 노숙인 등 결식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다.빨간밥차 봉사단은 2014년 1기 발족 이후 6개월마다 새로운 기수를 선발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8기 봉사단이 발족했다. 지금까지 600여 명의 봉사단원이 누적 3만시간 이상 빨간밥차와 함께 ‘따뜻한 한 끼의 나눔’을 실천했다.

BC카드 빨간밥차는 국경을 넘어 해외에서 봉사활동도 활발하다.(...) BC카드는 따뜻한 한 끼의 나눔이 주는 가치를 사람들과 공유하는 ‘소셜셰어링’(Social Sharing)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야외 급식이 필요한 공익 행사에 빨간밥차를 지원,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어버이날 효도행사, 사회복지사 체육대회, 문화예술 축제 등 다양한 곳에서 소셜셰어링을 통해 빨간밥차가 활약했다. 소셜셰어링은 야외 공익행사를 개최하는 기관, 단체, 기업, 학교, 개인 등 누구나 BC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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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토픽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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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文대통령 내일 국정 복귀…하반기 현안 산적
◇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예정…청와대 참모진 2기 참석

◇ 문 대통령은 오는 2일 매주 월요일마다 갖는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 수석·보좌관회의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하며 공식 업무를 재개한다. 올 하반기가 시작되는 첫주인만큼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당부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나흘간의 휴식을 마치고 오는 2일 국정에 복귀한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순방 여독과 피로 누적으로 인한 몸살로 지난달 28일부터 이틀 연가를 냈으며 주말에도 일정 없이 관저에서 휴식을 취했다.

○···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민선 7기 지방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을 표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당선자들은 지난 1일 공식 임기를 시작했으며 월요일인 이날 대부분 취임식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말 당선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기념 만찬을 하려 했으나 건강 상태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태풍 북상과 호우피해 우려, 이달부터 시작된 근로시간 단축제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오는 6일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 장관의 행보를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계기로 북한의 비핵화 방법론 관련 진전된 논의가 나올 것으로 관측되면서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한편 문 대통령은 청와대 신규 임명자에게 각오를 다지는 메시지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수석·보좌관 회의에는 지난달 26일 새로 임명된 윤종원 경제수석과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용선 수석은 이미 출근을 하고 있지만, 윤종원 수석은 주OECD 대사 부임지였던 프랑스에서 최근 귀국해 오는 2일 수석·보좌관회의가 첫 일정이 될 전망이다. 내부 인사된 정태호 일자리수석,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 송인배 정무비서관, 김종천 의전비서관도 새로운 직위로 수석·보좌관 회의에 자리한다. 한편 지난달 30일 사의를 공개 표명했던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아직 사직 절차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Dego@newsis.com">e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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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의장과 리커창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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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AP/뉴시스】 한국 기업가들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29일 중난하이 지도자 주거단지에서 리커창 총리를 예방하고 환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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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홍준표가 찍지 말라고 해줘서 고마웠다”, 딸 SNS 글 논란은…
◇ 원 지사는 지난달 30일 방영된 YTN ‘시사 안드로메다’에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딸의 SNS 게시글 논란,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 그는 지방선거 때 자신을 찍지 말라고 발언했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화가 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오히려 찍지 말라고 해줘서 고마웠다”고 대답해, 출연자들이 폭소를 터뜨렸다. 이어 “오히려 찍으라고 말할까봐 겁났다”며 “(자신과) 적정거리를 유지해주신 발언에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계란을 맞았을 때 원 지사의 딸이 SNS에 게시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 사진: 원희룡 제주도지사. 뉴시스

○··· 그는 “딸에게 미안했다”고 운을 떼며 “저희는 노출된 공인이 아니냐”면서 “개인과는 전혀 무관한 비난과 공격을 부모가 받는 것을 봐야 하고 가끔씩은 파편이 (딸에게) 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또 “딸에게 ‘나는 괜찮다’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자’는 말로 위로했다”고 말했다.

원 지사의 딸은 지난 5월 계란투척 사건 이후 원 지사의 SNS에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서 아빠 몰래 글을 올린다”며 “반대하고 비방하는 것은 좋지만 제발 때리지는 말아 달라”는 글을 게시했다.원 지사는 ‘TK를 제외하면 보수성향 후보 중 유일하게 광역지방자치단체장에 당선된 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보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실패에 제대로 반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으로부터) 심판받은 것”이라며 “보수는 국민이 인정할 만큼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대답했다.이재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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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나누는 김성태-안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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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와 안상수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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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행정,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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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빗방울속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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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비가 내린 1일 차창 밖으로 보이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빗방울에 갇힌 듯 물방울에 맺혀 보이고 있다.여야는 20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지만 각 당의 입장이 달라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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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아동음란물, 온라인제공자에게도 책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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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법재판소가 2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아청법) 제17조 1항에 대해 재판관 만장일치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온라인서비스제공자에게 아동음란물 확산을 방지할 의무가 있다는 취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아청법 17조 1항은 이석우 카카오 전 대표가 2015년 11월 카카오그룹에 유포된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적절히 차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구속 기소되면서 위헌판결 심판이 제기됐다. 해당 조항이 통신 비밀을 침해하고, 표현 및 영업의 자유 등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게 당시 담당 재판부의 판단이다.해당 조항은 아동·청소년음란물을 /발견 /즉시 삭제 /전송 방지 /전송 중단하는 합당한 조처를 하지 않는 온라인서비스제공자에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매긴다고 규정하고 있다.

헌재는 “아동음란물은 아동·청소년을 성적 대상으로 보는 왜곡된 인식과 비정상적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유발할 수 있어 폐해가 심각하다” 며 28일 아청법 17조 1항에 합헌을 결정했다.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에 대해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늘어난 아동음란물 유통에 적극 대처할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다”라며 “디지털 성범죄를 구조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선제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29일 밝혔다.손민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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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원장 취임 1년…"반부패 개혁성과 창출 노력할 것"
◇ 하반기 채용비리·갑질행위 등 불공정 관행 개선 집중

◇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취임 1년을 맞아 채용비리·갑질행위 등 불공정 관행 개선에 집중하는 등 반부패 개혁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반부패 총괄기구로의 조직개편안이 빠른 시일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 박 위원장은 "지난 1년간 권익위에 보내 준 국민의 성원과 관심에 힘입어 부패방지와 국민권익 보호라는 소임에 충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반부패 개혁성과를 창출하고, 국민 소통과 참여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박 위원장은 8대 중점과제로 /반부패 총괄기구로서 조직 개편·기능 강화 /지방토착비리 근절을 위한 맞춤형 반부패 정책 추진 /채용비리 관리체계 확립으로 대표적 불공정·갑질 관행 근절 /부패·공익 신고자 보호 기반 마련 /부패인식지수(CPI) 향상 위한 전방위적 정책 추진 /사회적 약자·소상공인 등 국민고충 현장 해결 /생활 속 고충·부패 제도개선 /청렴 사회 민관협의회 등을 통한 국민참여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이러한 과제들을 국민과 함께 속도감 있게 추진해 목표한 성과를 달성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반부패 총괄기관으로서, 국민권익을 지키는 호민관으로서 더 변화된 권익위의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3Dksj87@newsis.com">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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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삼진아웃' 강화…3차 범행땐 적극 구속
◇ 합의와 상관없는 구속 기준적용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검찰이 데이트 폭력을 세 번 이상 저지른 사람을 적극 구속하고 재판에 넘기는 '삼진아웃제'를 적용해 엄정 대처한다. 대검찰청 강력부(부장 권순범 검사장)는 데이트 폭력 범죄의 구속기준 및 사건처리기준을 정비·강화해 오는 2일부터 전국 검찰청에서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 일러스트=전진우 기자

○··· 이번 삼진아웃제는 데이트 폭력을 3회 이상 저지른 사람을 정식 기소한다는 원칙 하에, 사안에 따라 적극 구속한다는 내용이다. 그 대상은 같은 피해자를 상대로 데이트 폭력 범행 전력이 있거나 수사 중인 사건이 2회 이상인 사람이 다시 데이트 폭력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또는 1개 사건의 데이트 폭력 범죄 사실이 3회 이상인 사람이다. 또 두번째 범행이라도 처음 보다 중한 범행을 저질렀을 경우에는 사안에 따라 기소하거나 구속까지 고려한다. 데이트 폭력으로 공소권 없음 처분된 사건도 기존과 달리 삼진아웃 전력에 포함된다. 이전에는 여자친구를 폭행해 입건됐으나 여자친구가 처벌을 원치 않아 공소권 없음 처분된 전력은 구속 여부 등을 판단하는데 고려하지 않았으나 이제는 이 같은 전력도 구속이나 정식 기소에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트 폭력 사건의 구형기준도 강화한다. 공소권 없음 또는 다른 사건 수사중 등 데이트 폭력의 삼진아웃에 해당하는 범죄 전력이 있을 경우 재판에서 구형 시 가중해 반영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구체적 가중인자도 발굴해 신규 기준을 정립했다. 피해자를 촬영한 동영상 유포 등 실현 가능하거나 약점을 이용한 데이트 폭력 사범은 죄질이 불량하다는 판단 하에 가중 구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최근 데이트 폭력 범죄가 증가하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심각해지고 국민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 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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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동포, '북한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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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軍, 남북 '국제상선공통망' 10년만에 복원…서해 우발충돌방지
◇ (...) 국방부는 1일 "남북 군사당국은 판문점선언과 제8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사항 이행차원에서 서해 해상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한 '국제상선공통망' 운용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실시한 남북 간 시험통신에서 연평도 인근 우리 해군 경비함이 국제상선공통망을 활용해 북측 경비함을 호출했고, 북측은 이에 즉각 응답했다.

○··· 국방부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중단됐던 서해 해상에서의 남북간 국제상선공통망 운용이 10여년만에 복원됨으로써 군통신선 복구와 함께 판문점선언의 군사분야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는 실질적 조치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열린 제8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남북은 지난 2004년 6월 제2차 장성급 회담에서 채택한 '6·4합의'를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6·4합의문에는 항로이탈과 조난된 쌍방 함정에 대해 오해를 불식하도록 국제상선공통망(156.8㎒, 156.6㎒)을 활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국방부는 "6·4합의서상의 '제3국 불법조업선박 정보교환'과 '우발충돌방지망 구축'은 서해지구 군통신선 복구와 연계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Dksj87@newsis.com">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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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보기관, '北 고농축우라늄 생산 강화' 파악" NBC
◇ "北, 최근 몇달간 복수의 비밀장소서 핵무기 원료 생산 늘려" "영변 핵시설 이외에 최소 1곳 이상 비밀 핵시설 보유한 듯"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더 많은 양보 얻어내기 위한 목적인 듯"

◇ 김혜경 기자 = 북한이 핵무기 원료인 고농축우라늄 생산을 강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미 NBC뉴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는 이날 복수의 미 정보기관을 인용해, 북한이 최근 몇달 동안 복수의 비밀장소에서 고농축우라늄 생산을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 사진:> 지난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 합의문 서명하고 서명식장을 나서고 있다.

○··· 미 정보기관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 이외에 또 다른 비밀 핵시설을 최소 1곳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결론지었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행정부와의 핵담판에서 더 많은 양보를 끌어내기 위해 이러한 핵시설을 숨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백악관은 NBC의 이 보도에 대해 아직까지 의견을 밝히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앞서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트위터에 "북한의 핵 위협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방송은 이같은 북한의 움직임은 트럼프의 주장과 반대되는 것이라며, 미 중앙정보국(CIA) 및 다른 정보기관의 분석가 십수명의 견해는 다르다고 전했다.

0 미 정보기관 분석가들은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핵무기를 고수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0 익명의 한 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은 핵·미사일 실험은 중단했지만, 그들이 (핵) 비축량을 줄였다거나 생산을 중단했다는 증거는 없다"며 "북한이 미국을 속이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미 정부 관계자들도 "북한이 미국을 속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정보기관이 이외에도 북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파악하고 있지만, 방송은 정보 제공자의 안전을 위해 공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3Dchkim@newsis.com">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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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이틀 연속 북중 접경지 시찰, 계속되는 中 구애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북도 신도군과 신의주 등 중국과의 접경지역을 이틀 연속 시찰했다.6ㆍ12 북미 정상회담과 3차 방중 이후 첫 공개 활동으로 친중 행보를 택하면서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려는 의중이 뚜렷이 드러났다.

◇ 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신의주 화장품공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화장품공장인 이곳을 찾아 “생산공정에서 손노동을 완전히 없애고 공업화하기 위한 현대화 사업”을 강조하는 한편, 평양 시내에 신의주 공장에서 생산되는 화장품의 전문 판매점을 건설하도록 지시했다. (...) <△ 사진:> 김정은(가운데)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부인 리설주 여사 등 당 지도부와 함께 평안북도 신의주 화장품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 김 위원장은 전날에도 평안북도 신도군의 갈대종합농장을 방문해 화학섬유 분야 발전을 지시했다. 신도군은 신의주에서 남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압록강 하구의 도서지역으로 북중 합작 개발지인 황금평 경제특구가 위치해 있다. 김 위원장은 “신도군을 주체적인 화학섬유원료기지로 건설하라”고 주문했다. (...) 이번 시찰은 지난달 미국, 중국과의 정상 외교 이후 김 위원장의 첫 공개 일정이다. 중국과의 관문에 위치한 최대 도시인 신의주, 북중 합작 개발구역인 신도군을 잇달아 방문한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신의주 화장품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1일 보도하며 정확한 촬영 일시는 공개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 김 위원장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굳이 북중 접경지를 택한 것은 중국을 향해 대북제재 완화와 경제협력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중국통으로 분류되는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 제1부부장이 수행한 점 역시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이 같은 행보를 견제하듯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의 전화통화에서 “대북제재 전면 이행”을 거듭 촉구하며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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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군부대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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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1524군부대를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30일 보도했다. 2018.06.30. (출처=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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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IAEA에 북한 비핵화 초기비용 35억원 지원 제안
◇ 일본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출연하고 있는 핵비확산기금 3억 5000만엔(약 35억원)을 북한 비핵화 사찰을 위한 초기 비용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 사진: 공동취재단 = 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작업을 했다. 풍계리 핵실험 관리 지휘소시설 폭파순간 목조 건물들이 폭파 되며 산산이 부숴지고 있다. 이날 관리 지휘소시설 7개동을 폭파했다.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은 '4번갱도는 가장 강력한 핵실험을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3Dphoto@newsis.com">photo@newsis.com

○··· 【서울=뉴시스】 1일 마이니치신문은 고노 다로 외무상이 오는 4일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해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과 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 사찰을 위한 기술자 파견 등 인적 지원 의사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이 IAEA에 출연한 3억 5000만엔을 북한 비핵화 사찰 초기 비용으로 충당하자는 제안을 할 계획이란 것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미 IAEA에 북한 비핵화 사찰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 작업 등에서 얻은 지식이 북한의 방사성 물질에 의한 오염 상황 등을 조사 작업에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무성 간부는 마이니치 신문에 "일본은 전문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물심 양면으로 북한 비핵화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마이니치는 또 일본 정부가 앞으로 한국, 중국과 러시아 등과 북한 비핵화 비용 분담 문제를 협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3Daeri@newsis.com">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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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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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트럼프 "사우디 국왕과 원유 200만 배럴 증산 합의"
◇ 사우디, 증산량 언급 없이 원유 시장 안정 강조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방금 사우디 아라비아의 살만 국왕과 얘기하고 설명했다"며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혼란과 역기능 때문에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사우디가 원유 생산을 아마도 200만 배럴까지 늘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 사진: 27일 지지자 집회에서 연설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그러면서 "(원유) 가격이 높다! 그도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AP통신은 사우디 정부가 살만 국왕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원유 생산량 200만 배럴 증산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정부는 국영 SPA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두 정상이 통화하며 원유시장 안정과 국제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석유 생산국들이 잠재적 원유 공급 부족분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는 이해가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5월 이란 핵협정(JCPOA. 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탈퇴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최대 자금줄인 원유 수입을 차단해 이란을 옥죄는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 중국, 인도 등에 11월 4일까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 중단해야 하며, 위반할 경우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3Dez@newsis.com">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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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국경의 메르켈과 닫힌 국경의 오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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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뤼셀=AP/뉴시스】 EU 정상회의 이틀째 마지막날인 29일 조찬 회동 때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손을 부여잡고 인사하고 있다. 메르켈이 이주자들에게 국경 문을 가장 활짝 열어준 정상이라면 오르반은 국경을 가장 냉혹하게 닫아버린 유럽 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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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국에 전쟁 참회하러온 독일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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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스테네츠=AP/뉴시스】 2차대전 당시 소련 땅으로 나치 침공후 나치 강제수용소가 있던 현 벨라루스 내 트로스테네츠에서 29일 전몰자 추모식이 열렸다. 이 행사에 참석한 독일의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왼쪽두번째)과 오스트리아의 알렉산더 반데르 벨렌 대통령(오른쪽세번째)이 벨라루스의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대통령과 함께 수용소를 걸어가고 있다. 루카셴코는 유럽의 독재자로 칭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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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숨통죄기 맞서 생존법 모색…지도부 대책 회의
◇ 트럼프, 전 세계에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 요구

△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의 탈퇴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전국으로 생중계된 TV방송 연설을 통해 JCPOA가 완전 파기될 경우 이란은 앞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우라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이지예 기자 =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숨통죄기에 맞서 생존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30일(현지시간) 하산 로하니 대통령 등 정부 관료들과 의회, 사법 지도부가 미국 제재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 정부가 이란 경제에 가하고 있는 위협을 놓고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검토했다"며 "미국의 잠재적 제재에 대비하고 부정적 효과를 예방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미국의 제재 여파를 피하기 위한 휘발유 자급자족 방안도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5월 이란 핵협정(JCPOA. 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탈퇴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최대 자금줄인 원유 수입을 차단해 이란을 옥죄는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 중국, 인도 등에 11월 4일까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 중단해야 하며, 위반할 경우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3Dez@newsis.com">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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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군사', '시위'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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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우주정거장을 향해 솟아오르는 화물선 로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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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프 커네버럴=AP/뉴시스】 29일 새벽 미 플로리다주 기지에서 민간 기업 스페이스X의 폴콘9 우주선 로켓이 화물 캡슐 드래곤을 싣고 국제우주정거장을 향해 발사대에서 치솟아오르고 있다. 2일 도착할 화물선에는 유전적 쌍둥이인 쥐 등 2700㎏의 짐이 들어있다. 로켓이나 캡슐 모두 재활용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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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상관해야 해" 멜라니아 풍자 시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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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랜드=AP/뉴시스】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관용 이민정책 비판 시위에서 한 여성이 '우리 모두 상관해야 한다'고 적힌 재킷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밀입국 아동수용소 방문 당시 '나는 정말 상관 안 한다, 당신은?'(I REALLY DON’T CARE, DO U?)라는 문구가 적힌 재킷을 입어 논란을 일으킨 것을 풍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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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관용 이민정책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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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비판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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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관용 이민정책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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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비판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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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함께 하게 하라" 美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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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AP/뉴시스】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비판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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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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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명 실종 인도네시아 침몰 여객선, 수심 420m서 발견
◇ 수마트라섬 북부 토바 호수서 지난 18일 침몰 정원 43명 나무배에 188명 탑승 추정 3명 사망·164명 실종…생존자는 21명 뿐 토바호 수심 깊어 선체 인양에 어려움

◇ 김혜경 기자 = 164명의 실종자를 낸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토바 호수에서 침몰한 여객선이 수심 420m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이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의하면, 수색당국은 지난 28일 밤 무인잠수정을 이용해 호수 바닥에 가라 앉아있는 여객선 'KM시나르 방운'호 선체를 발견했다. △ 사진: 침몰한 여객선에 탑승했다 실종된 사람들의 가족들

○··· 무인잠수정이 촬영한 사진과 영상에는 다수의 시신과 오토바이들이 가라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수색당국은 "수심 455m 지점에서 촬영된 영상에서 시신과 헬멧, 신발 등 승객들의 소지품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선체는 수심 420m 지점에서 발견됐지만, 시신 10여구와 배에 적재됐던 오토바이들은 수심 455m 지점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수심이 깊어 수온이 차갑기 때문에 시신의 부패가 매우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로 인해 시신이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선체 인양을 요구하고 있지만, 당국은 호수 수심이 깊은데다 마땅한 인양 장비가 없어 애를 먹고 있다. 이 여객선은 지난 18일 190여명을 태우고 출항했다가 20여분 만에 전복돼 가라앉았다. 이 여객선은 정원이 43명에 불과한 나무배지만 당시 배에는 이보다 5배 많은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십 수대의 오토바이도 적재돼 있었다.

당국은 정확한 탑승인원 파악에 애를 먹었는데, 전체 탑승인원은 188명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생존자는 21명이며, 3명은 사망했다. 실종자는 164명이다. 이들은 선체에 갇힌 채 배와 함께 침몰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구조된 사람들은 배가 출항한 지 20분쯤 지나 강한 파도로 배가 기울어지면서 순식간에 전복돼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한편 토바 호수는 대규모 화산 폭발에 의해 생긴 칼데라호로, 최대 수심이 529m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중 하나로 꼽힌다. 3Dchkim@newsis.com">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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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후난성에서 버스-트럭 정면충돌…1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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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사건 현장의 모습으로, 트럭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돼 있다. NHK 캡처

○··· 중국 남동부 후난(湖南)성 형양(衡陽)의 고속도로에서 대형 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 차선에서 마주오던 트럭과 충돌해, 18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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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건, 사고,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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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득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 생존자 2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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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1일 오전 4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가 향년 10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노화에 따른 건강 악화다.김 할머니는 22살이 되던 해 공장에 취직시켜주겠다는 말에 속아 고향 통영에서 필리핀 등지로 끌려가 피해를 겪었다. 이후 1994년 위안부 피해자로 정부에 공식 등록했다. 국내·해외 증언집회에 참여하는 등 피해 사실을 알리는 활동에 적극 임해왔다.<△ 사진:>뉴시스

○··· 김 할머니는 2016년 정대협이 주도한 ‘한일 위안부 합의’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 원고로 참여했었다. 정부가 2015년 말 일본과 맺은 합의가 문제였다. ‘최종적·불가역적 해결’ 등 표현을 쓴 것은 2011년 헌법재판소 결정에 어긋난다는 취지로 진행된 소송이었다. 그해 헌재는 정부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 정부에 손해배상 책임을 묻지 않은 것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었다. 지난해에는 일본 정부 예산으로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이 지급한 1억원을 두고 “사전에 몰랐다”며 보호자인 조카에게 돌려줄 것을 촉구했다.

김 할머니는 그간 지병 등으로 경남도립통영노인전문병원에서 입원 생활을 해왔다. 빈소는 경남도립통영노인전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 시민모임’은 통영실내체육관에 분향소를 마련할 계획이다.김 할머니의 별세로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27명으로 줄었다. 올해 들어 숨진 위안부 피해자는 김 할머니를 포함해 임모 할머니(1월 5일), 김모 할머니(2월 14일), 안점순 할머니(3월 30일), 최덕례 할머니(4월 23일) 등 5명이다.박민지 기자 3Dpmj@kmib.co.kr">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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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코너 천장에서 시작된 수원 대형마트 화재…300여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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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수원시 한 대형마트에서 불이 나 4명이 다치고 수백 명이 대피했다.지난달 30일 오전 10시 50분쯤 수원시 구운동의 대형마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마트 이용객과 점원 등 3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사진 = YTN

○···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불길은 마트 1층에 위치한 수산물 코너의 천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30분 만에 진화됐지만 소화기로 진화에 나섰던 점원 3명과 마트이용객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수산물 코너의 천장에서 전기가 합선되면서 불이 붙었다”고 진술하고 있다.경찰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대형마트의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박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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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 부탁한다” 유서 남긴 채 투신한 소방공무원 구조됐지만… 입력 : 2018-07-01 08:57
◇ 지난달 30일 오후 4시49분에 울산대교에서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투신한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은 극적으로 구조됐지만 치료 중 숨졌다.

◇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울산대교 중앙지점에서 차량이 정차되자마자 한 남성이 바다로 뛰어내렸다”며 재난공조망의 울산대교 하버브릿지 측의 신고를 받았다. 사진=YTN 캡처

○···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구조대는 해상수색 8분여 만에 투신한 남성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했지만 끝내 숨졌다. 구조된 남성은 소방공무원 박모(46)씨였다. 박씨는 자식을 부탁한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천금주 기자 3Djuju79@kmib.co.kr">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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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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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근혜 정부 고용부 차관이 삼성 ‘불법파견’ 회피 전략까지 짜줬다
◇ 면죄부 판정 한달앞 출구전략 지휘 “수습 위해 삼성쪽 핵심 인사 만나 획기적 개선안 필요성 설득하고 고용부 난처한 입장도 설명하라” 일선 노동청선 ‘삼성 불법파견’ 2차 감독 벌이고 있을 때 고용부는 은밀히 삼성과 입맞춰 정작 삼성안엔 직접고용은 빠져

○··· 박근혜 정부 시절 고용노동부가 ‘불법파견 소지가 강하다’는 일선 노동청 보고서를 뭉개고 삼성전자서비스와 협력사 관계를 ‘합법 도급’이라고 공식 발표하기 한달 전 삼성과 직접 ‘출구전략’까지 논의한 것으로 29일 드러났다. 일선 노동청은 삼성이 서비스기사를 직접 고용하지 않은 채 이들 기사가 속한 협력업체를 사실상 지휘·감독하는 것이 불법이라고 판단하고 근로감독 조사를 하던 와중에 고용부가 은밀히 삼성과 접촉해 출구전략을 논의한 것이다.

이날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겨레>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삼성전자서비스의 불법파견 의혹을 조사하던 고용부는 2013년 8월9일 정아무개 차관 등이 참여한 회의 직후 “원만한 수습을 위해 8월 말에는 삼성의 획기적인 개선안 제시가 필요하며, 삼성 쪽 핵심 인사를 접촉하고 필요 시 차관도 나서야 한다”는 내용의 ‘출구전략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는 정 차관의 구두 지시 사항을 ‘불법파견’ 조사 주무부서인 고용차별개선과가 작성했다.


○··· 특히 여기에는 “야권이나 노동계가 주장한 사항 중 불법파견 요소가 명확한 사항을 삼성에 제시하여, 획기적인 개선안이 필요하다고 (삼성을) 설득하고, 고용부도 난처한 입장임을 설명하라”는 내용도 담겼다. 이 보고서는 고용부가 삼성전자서비스에 대해 ‘적법 도급’으로 발표한 9월16일보다 한달여 앞서 작성됐다. 문제는 당시 고용부의 지시로 일선 노동청이 삼성의 불법파견 여부에 대한 2차 수시 근로감독을 한창 진행하던 시기였다는 점이다.

애초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삼성전자서비스에 대한 1차 근로감독 조사를 거쳐 2013년 7월19일 불법파견이 인정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이후 고용부는 권아무개 노동정책실장 주재 회의에서 이런 보고서 결론을 무시하고 ‘조사 미진’을 이유로 내걸어 근로감독 기간을 그해 8월30일까지 한차례 연장하라고 결정했다. 그런 뒤 삼성과 뒤에서 출구전략을 논의한 것이다. 일선 노동청 의견 등을 뒤집고 합법도급이라고 결론을 내리려는 데 대한 부담 때문에, 삼성에 개선안을 내는 성의를 보여달라고 설득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고용부 계획은 실제 ‘실행’으로 이어졌다. “삼성 쪽 핵심 인사를 접촉하고, 삼성전자 황아무개 상무를 활용하라”는 정 차관 지시대로 보고서가 작성된 당일(8월9일) 권아무개 노동정책실장이 바로 황 상무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고용 등 개선안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후 고용부는 그해 9월6일 차관 참석 회의에서 삼성전자서비스와 협력사 관계를 합법도급으로 결론 내리고, 같은 달 16일 언론에 발표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계획대로 그해 9월30일 ‘협력사 상생지원 방안’을 발표했지만, 정작 직접고용 등 핵심은 빠졌다. 고용부 내 적폐청산을 위해 만들어진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는 고용부의 불법파견 조사와 관련한 핵심 자료가 삼성 쪽에 넘어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위원회는 고용부 컴퓨터에서 2013년 12월 삼성이 얼마나 제도개선안을 잘 지키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내용의 문서가 발견된 점을 근거로, 고용부가 앞서 8월께 작성한 ‘삼성에 대한 개선제안 보고서 내용’ 등이 삼성에 그대로 넘어갔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 부분도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강병원 의원도 “고용부의 근로감독 연장은 삼성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주기 위한 시간 벌기에 불과했다”고 꼬집었다. 서영지 기자 3Dyj@hani.co.kr">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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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잡으랬더니…차관까지 삼성 비호한 박근혜 정부 고용부
◇ 2013년 노동자 불법파견 의혹을 받던 삼성전자서비스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일선 근로감독관의 결론을 뒤집고 무리하게 면죄부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이 과정에서 당시 고용부 차관을 포함한 고위 공무원들이 삼성전자서비스 측과 은밀한 담합에 나선 사실도 밝혀졌다.

◇ 고용부의 적폐 청산작업을 하는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위원장 이병훈 중앙대 교수ㆍ이하 개혁위)는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 불법파견 의혹에 대한 고용부 조사가 이런 이유로 부적합했다고 1일 밝혔다. 당시 고용부는 삼성전자서비스 AS센터에 대해 불법파견 의혹이 제기되자 같은 해 6월 24일∼7월 23일 수시근로감독을 했다. 고용부는 근로감독을 한 차례 연장해 같은 해 9월 16일 '불법파견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 게티이미지뱅크

○··· (...) 고용부는 그 해 9월 초 작성한 '삼성전자서비스 개선 제안 내용'이라는 제목의 문건에는 고용부가 어떤 것을 파견 요소로 보는지에 관한 설명뿐 아니라 수시근로감독 내용까지 담겼다.개혁위는 이 문건이 관공서 문서의 느낌이 나지 않도록 편집된 것을 발견했는데 이 편집본이 삼성전자나 삼성전자서비스 측에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불법을 적발해야 할 고용부가 외려 감시 대상인 삼성전자서비스에 ‘코치’까지 하고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서비스가 같은 해 고용부에 제출한 '협력사 지원 추진 경과'라는 내용의 문건은 문제의 문건과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다만 고용부 고위 간부들이 왜 이렇게까지 삼성전자서비스를 감싸고 돌았는지는 앞으로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부분이다.

고용부는 결국 그해 9월 11일 법률자문회의를 열어 변호사 3명의 자문을 의뢰하고 16일 불법파견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변호사들의 법률자문 의견서가 제출된 것은 13일인데 이때는 이미 불법파견이 아니라는 최종 보고서가 완성된 시점이어서 법률자문이 최종 결론에 반영됐는지도 불분명하다고 개혁위는 보고 있다. 이미 ‘불법 아님’ 결론을 내려 놓고 형식적인 법률 자문을 받았을 개연성이 있다는 얘기다.개혁위는 "고용부는 사실관계에 따라 엄정한 감독을 해야 함에도 고위 공무원들이 나서서 감독 대상인 사측과 은밀하게 거래를 시도했으며 그 과정에서 수시감독을 통해 획득한 공무상 비밀이 사측에 유출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개혁위는 김영주 고용부 장관에게 /당시 고용부 고위 공무원들의 부당행위에 대한 유감 표명 /일부 혐의 사실에 대한 검찰 수사 촉구 /수사 결과에 따른 관련자 징계 및 명예회복 조치 등을 권고했다.이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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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이슈' '코미디' '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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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한반도 ‘종전선언’ 누가 하나? 남북미? 북미중?
○··· 29일 제주서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신 한중협력’ 주제로 제3회 한·중 전략대화, 동아시아재단-판구연구소 공동 주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과정서 북-미 불신 줄일 한·중 협력 강조

◇ 29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롯데호텔에서 ‘제3회 한·중 전략대화’가 진행됐다. 올해의 주제는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신 한중협력’. 한국의 외교부가 주최하고, 한국의 동아시아재단과 중국의 판구연구소가 공동 주관했다.참석자들은 최근 몇년새 ‘사드(고도도미사일방어·THAAD) 갈등’ 와중에도 한·중의 협력관계가 발전해왔으며 앞으로도 더욱 그러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다만 양쪽의 주된 관심사와 강조점의 차이는 있었다.

○··· 중국 쪽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와 관련해 ‘중국 역할론’를 거듭 강조했고, 한국 쪽 참석자들은 한-중 관계에서 중국의 ‘공격적 대국주의’를 경계하는 듯한 발언을 적잖이 했다. 문재인 정부가 적극 추진해온 ‘종전선언’ 주체 구성 문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진전 과정에서 주한미군 문제, 사드 갈등과 관련한 중국 정부의 대응 기조를 두고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다만 양쪽의 차이는 저녁무렵까지 이어진 여러 의제에 걸친 토론을 통해 이해의 기반을 넓히며 다소 좁혀지는 양상을 보였다.스인홍 중국인민대학교 국제관계학원 특훈교수(국무원 참사)는 ‘개회사’에서 “북한 핵문제의 변화 과정에서 중국의 이익과 관심사가 소외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장투오셩 국제전략연구기금회 학술주임은 “한반도 평화협력체제 구축에 있어 남한과 북한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도, “북·미·중 3자가 종전선언을 하고, 남북·미·중 4자가 평화협정을 하는 것”을 제안했다.

문재인 정부가 ‘남·북·미 3자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반면, 장투오셩 주임은 3자 종전선언 주체에서 한국을 빼고 중국을 넣자는 식이다. 장투오셩 주임은 “북한이 (경제 건설 전면화로) 국가 전략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중국은 다른 국가가 대신할 수 없는 적극적인 촉진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북한 문제에 관한 한 중국이 ‘대체 불가능성’을 지닌 존재라고 역설했다.공로명 동아시아재단 이사장(전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북한 비핵화가 실현되면 주한미군 문제가 한·중 사이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주한미군 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한-중 양국의 상호 존중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실제 장투오셩 주임은 정전협정을 대체할 평화협정에 “주한미군과 (한미) 동맹 조약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도 언급돼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공 이사장은 “중국몽(중국의 꿈)으로 상징되는 대국굴기가 대국의 군림으로 비치면 이 지역에 대단한 어려움이 초래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사진:>제13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의 세션으로 27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이후 접경지역 협력방안 토론회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안충영 중앙대 석좌교수와 정재호 서울대 미중연구소장 등은 ‘사드 갈등’ 과정에서 중국 정부가 안보 문제를 경제적 압박으로 풀려고 했다며, 이는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논란의 대상인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평화체제의 개념과 상호 관계를 ‘정리’하려 했다. 문 특보는 “종전선언은 적대관계 청산을 선언하는 정치적 선언이고, 평화협정(조약)은 평화관계를 유지하고 심화할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것”이라며 “평화체제는 원칙·규범·절차를 모두 포함하는 더 상위의 개념인데, 여기에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은 물론 북·미 및 북·일 국교정상화 기본조약, 남북기본합의서, 6·15 공동선언, 10·4 정상선언, 4·27 판문점 선언이 다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한반도의 적대 관계는 남북 간, 미·북 간의 문제로 보고 있고 중국은 한반도에 적대 관계가 없다”며 “남·북·미 3자가 올해 안이라도 빨리 종전선언을 해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환경을 만들자는 게 한국 정부의 생각”이라고 짚었다.

문 특보의 개념 정리 시도 뒤, 애초 발표 때 ‘북·미·중 3자 종전선언’을 제안한 장투오셩 주임은 “종전선언은 전쟁 방지와 북한에 안전조처의 성격을 지니므로 남·북·미가 먼저 해도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한다”고 좀더 열린 의견을 내놨다. 장 주임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서 한·중 양국의 정책 조율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서 가장 심각한 난제는 북-미 사이 불신”이고 “비핵화·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해 한·중 양국의 정책이 가장 유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더군다나 비핵화 문제에서 “미국은 빨리 하기를, 북한은 서서히 하기를 원한다”며 “한·중이 소통을 해서 (대안을) 건의를 하는 등 (건설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해찬 민주당 국회의원(전 국무총리)는 ‘오찬사’를 통해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서 없어선 안 될 이해당사자”라고 강조한 뒤, ‘새로운 한중관계’는 책임공동체·이익공동체·인문공동체를 지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제주/이제훈 선임기자 3Dnomad@hani.co.kr">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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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장관의 출마는 文 대통령의 ‘시그널’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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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5 전당대회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김 장관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보수의 아성인 대구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당선된 의원이다. △ 사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명동에서 화장실 불법촬영 근절 거리 캠페인을 하고 있다.

○··· 2020년 치러질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영남권 공략을 위한 최적의 인물이라는 평가와 함께 지난 1년간 일 많은 행안부 장관 직을 무리없이 수행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여론조사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6~17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김 장관은 차기 민주당 당대표 적합도에서 16.7%로 1위를 기록했다(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p). 박영선 의원(10.3%), 이해찬 의원(9.3%), 송영길 의원(4.0%) 순이었다.현재 김 장관은 본인의 거취에 말을 아끼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김 징관이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사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장관직 사표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는 문 대통령의 인사권이 행사돼야 하고, 문 대통령의 의중이 가장 중요한 변수다. 문 대통령이 김 장관을 교체하겠다는 뜻을 보인다면, 정치적으로는 김 장관의 당대표 출마를 승낙한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 KTX 열차 안에서 다른 승객의 여로를 방해하는 ‘진상 승객’에게 항의해 난동을 제압한 ‘공무원’이 박수를 받고 있다. 승객들이 곧바로 알아보지 못할 만큼 평범한 인상을 가진 이 공무원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었다. <△ 사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국민일보 DB

○··· 김 장관 측 관계자는 29일 “행안부 장관으로서 성실히 직무에 임하고 있다. 당대표에 출마하겠다거나 출마하지 않겠다는 말을 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 측근들은 다만 ‘출마하지 않겠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정치적 상황이 유동적인 만큼 단정적인 발언은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앞서 김 장관도 지난달 26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정치권에 있으면 ‘출마합니다’라고 선언하면 되지만 내각에 있는 나를 지휘 하는 사람은 대통령과 국무총리”라며 “그분들에게서 ‘당에 돌아가라’는 메시지가 없는데 마음대로 사표를 던지겠느냐”고 확답을 하지 않았다.당 내부에서는 김 장관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도 있다. 김 장관이 문 대통령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민주당 전당대회에 문 대통령의 영향력을 겨냥한 행위라는 것이다.박세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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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오면 놓아주겠다” 탁현민 사의 반려한 임종석
◇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사의를 사실상 반려하고 올 가을까지 한시적으로 근무를 연장토록 조치했다.

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임 실장이 가을에 남북정상회담 등 중요한 행사가 많으니 그때까지만이라도 일 해달라”며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탁 행정관은 지난달 30일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이제 정말로 나가도 될 때가 된 것 같다”며 사의 표명을 공식화했다.

○··· 김 그는 “사직의사를 처음 밝힌 것은 지난 평양공연 이후였다. 애초에 6개월만 약속하고 들어왔던 터라 예정보다 더 오래 있었다고 생각했다”며 “5·18부터 평양공연까지로 충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또 “비서실장님이 사표를 반려하고 남북정상회담까지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씀에 따르기로 했고 이제 정말로 나가도 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아울러 “그 사이(에)도 여러 차례 사직의사를 밝혔지만 저에 대한 인간적 정리에 쉽게 결정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굳이 공개적으로 사직의사를 밝힌 이유가 되겠다”며 “선거법 위반 재판의 1심 결과도 사직을 결심할 수 있는 이유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떠밀려 떠나는 것이 아니라 마음 편히 떠날 수 있는 이유가 되었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임 실장이 간곡하게 만류한 것으로 보인다. 탁 행정관이 사표를 낸다하더라도 수리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지난 주말 내부적으로 탁 행정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설득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탁 행정관이 어떤 반응을 나타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탁 행정관은 지난해 대선 당시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지난 18일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는 공무원 사직을 해야 하는 기준인 100만원 이하의 벌금이어서 탁 행정관은 행정관직을 유지했었다.연내 탁 행정관의 사직이 공식화되면서 청와대는 행사기획비서관을 부활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행사 기획은 의전비서관이 총괄해 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 개편은 7월을 넘겨 8월까지 갈 수도 있다”며 “조직개편이 끝나야 신임 비서관도 인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3Dpmj@kmib.co.kr">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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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카드 꺼내든 자유한국당, 속내는?
◇ ‘6월 발의’ 약속 지키지 못한 채 국회 헌정특위 시한 만료… 지선 참패 뒤 ‘선거구제 개편’ 숙제로

◇ 자유한국당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이 하반기 개헌 및 선거구제 개편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6월 여야합의를 통해 개헌안을 발의하겠다는 당초 계획은 어그러졌지만, 선거구제 개편에 대한 논의의 불씨를 살려 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 사진: 지난 4월20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엘지(LG) 사이언스파크 개장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인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 김 권한대행은 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까지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는 개헌 논의, 권력구조·선거구제 개편도 마무리지어야 한다”면서 “개헌은 여전히 시대적 요구”라고 주장했다. 그는 “(5월에 낸)대통령 개헌안이 자유한국당 지적대로 ‘6월 지방선거용 패키지 개헌’이 아니었다면, 지금이라도 민주당은 다시 개헌 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전날인 28일 김관영 신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개헌에 대해 언급하며 8월에 개헌 합의, 12월에 국민투표가 이뤄질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한 바 있어, 하반기 또다시 개헌 논의가 움직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당초 6·13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는 “지방선거용 패키지 개헌”이라고 반발한 자유한국당의 강한 반대로 무산됐다. 대신 자유한국당 쪽은 오는 6월 국회에서 여야 합의를 통한 ‘진정한 국민 개헌안’을 발의하고, 연내에 개헌안을 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여야 합의 개헌안 발의는 이뤄지지 못한 채,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위 활동 시한이었던 6월이 끝날 처지다. 국민 앞에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셈이다.다른 한편으로는 뒤늦게 ‘개헌’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자유한국당의 속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지선에서 대구·경북을 제외하고 참패하고, 특히 수도권에서 전멸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아든 자유한국당으로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을 포함한 선거구제 개편이 당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이같은 분위기가 2020년도 총선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높은 상황”이라며, ‘TK 자민련’ 처지에 놓인 자유한국당으로서는 개헌을 통한 선거구제 개편이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 사진:> 자중지란 한국당 10% 그쳐

○··· 지역구마다 1위를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정당 지지도에 따른 의석 수를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는 “마침 (선거구제 개편을 이야기하기가) 시기상으로도 적절하다. 국민과의 ‘개헌’ 약속을 지킨다는 명분도 있고, 바른정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다당제 하 다른 정당들의 관심과 호응도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유권자가 지역구 후보와 정당에 각각 1표를 행사하면, 정당 득표율에 따라 각 정당의 의석수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다당제 하 중소 정당에게 보다 활로를 틔워주는 제도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행 소선거구제 하에서는 253개 지역구에서 1위 후보만이 국회 의석을 차지하며, 나머지 비례대표 몫인 47석만 정당 지지율에 따라 배분되고 있다.한편 김성태 권한대행은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받아들일 경우 TK(대구·경북) 지역의 반발이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기득권적 측면에서 자유한국당의 과거 입장은 모두 내려놓겠다”며 “선거구제 개편도 시대정신에 걸맞은 방식으로 야권 공조를 통해 반드시 개헌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로 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3월말 발표한 당 자체 개헌안에서도 ‘도농복합형 중선거구제(부분적 중선거구제)-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제안한 바 있다. 인구 편차가 심한 도시와 농촌의 선거구제를 달리하면서, 비례대표제를 보완한 중재안이다. 정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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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료가 털어놓은 ‘故 장자연이 술접대 거절 후 겪은 일’
◇ 배우 고 장자연씨는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회사 동생과 직원이 바라보는 접대 자리에서 내게 얼마나 변태 짓을 했는지”라는 폭로가 담긴 자필 유서를 전 매니저에게 보냈다. 유서에는 “신입이라 수입이 적었지만 매니저 월급 등을 모두 부담하도록 했다”는 내용도 적혀 있었다.

◇ 그의 동료 배우였던 윤모씨는 2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장씨가 겪은 경제적 어려움을 전했다. 장씨의 주장대로, 그는 소속사 대표의 술자리 접대 강요를 거절한 뒤 금전적 고충에 시달렸다고 한다. △ 사진: JTBC '뉴스룸' 캡처

○··· 윤씨는 “장씨가 (생전) 모든 경비를 다 부담했다”면서 “심리적으로도,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굉장히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연예계 활동에 필요한 의상비·미용비·교통비·식대 등의 비용을 장씨가 상당 부분 충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JTBC에서 공개한 장씨 사건 수사 문건에는 ‘전속계약상의 불리한 지위, 의무사항을 위반할 경우 물어야 하는 위약금 1억원이 부담돼 술자리에 나갔다’는 문장이 등장한다.


◇ 윤씨는 장씨의 심적 고통이 상당했다고 토로했다. 소속사 대주주인 고모씨의 생일이었던 2008년 6월, 장씨와 윤씨는 축하 파티에 참석했다. 소속사 대표의 지시였다.<△ 사진:> 윤씨가 그린 자리 배치도. JTBC 캡처

○··· 윤씨는 “어깨동무하고 춤추고 그랬는데 저는 그런 것도 너무 소름 끼치고 싫었다”면서 “역겹고 더럽다. 우리 아빠보다 나이 많은 사람과 뭐 하는지 모르겠다고 (장씨에게) 얘기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윤씨는 앞선 28일 조선일보 기자 출신 정치인인 조모씨가 장씨를 성추행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2008년 9월, 소속사 대표의 생일 파티에서였다고 한다. 윤씨는 “강압적이었고 장씨가 일어섰는데 다시 강제로 앉게 되는 상황이 2~3번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탁자 위에 서 있던 언니를 끌어당겨 무릎 위에 앉히고 성추행까지 이어졌다. 이런 일을 직접 본 건 처음이어서 충격적이었다”고 회상했다.


돌아온 답변은 충격적이었다. 장씨는 “아기야”라며 “너는 진짜 발톱의 때만큼도 모르는 거야”라고 했다. 윤씨는 당시 장씨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 몰랐다고 호소했다. 윤씨에 따르면 장씨는 이후에도 접대 참석을 수시로 강요받았다. 장씨는 어느 날 화장실에 함께 있던 윤씨에게 “회사 나갔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나갔어? 나도 나가고 싶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 현재 해외에서 지내고 있는 윤씨는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의 권고로 장씨 사건의 재수사가 시작되면서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검찰에 진술하고 있다.그는 지난 9년간 정신과 치료를 반복적으로 받고 최근 입원까지 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윤씨는 “언니의 억울함을 풀어주지 못한 것이 죄책감처럼 다가왔다”면서 “재수사에서 증언할 수 있도록 청와대 국민청원을 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은 공소시효가 올해 8월 4일 만료되는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재수사 결과 핵심적이고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목격자 진술이 유의미하게 일관됐다”며 “목격자 진술을 믿을만한 추가 정황과 관련자들이 실체를 왜곡하려는 정황이 명확히 확인됐다”고 설명했다.박은주 기자 3Dwn1247@kmib.co.kr">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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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 3일 오전 남해안 상륙…영남지역 가장 위험
◇ 장맛비 3일까지 100~250㎜ 더 와 수도권·강원·남해안 300㎜ 이상 누적 140㎜ 이상땐 산사태 ‘경보’ ‘쁘라삐룬’ 예상 진로 변경돼 3일 아침 남해안 중앙 상륙할듯 “태풍 오른쪽 피해가 더 크다”

◇ 지난달 30일부터 경남과 전남 지방에 100㎜ 이상의 많은 장맛비가 내린 가운데 1일 전국 곳곳에 시간당 30㎜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앞으로도 3일까지 100~250㎜ 더 올 것으로 전망된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애초 예측보다 동쪽으로 치우쳐 2일 밤 제주를 거쳐 3일 아침 남해안 중앙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 진로가 변경됐다.<△ 사진:> 서울 마포대로에 갑자기 물이 불어나 차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고 있다. 김정효 기자

○··· 기상청은 1일 “오전 9시 현재 전날부터 내린 비로 경기 양평 40.0㎜, 서울 18.0㎜, 강원 태백 32.8㎜, 평창 27.5㎜, 충남 보령 60.2㎜, 천안 49.6㎜, 대전 58.1㎜, 전남 보성 148.0㎜, 순천 109.0㎜, 여수 105.1㎜, 경남 거제 145.5㎜, 남해 141.5㎜, 부산(영도) 144.0㎜, 제주 성산 181.4㎜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이날 오전에도 전라 해안과 경남 남해안, 일부 경상 내륙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달 26일 장마가 시작해 많은 비가 내린 상태에서 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하고 태풍까지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이 누적돼 지반 약화로 산사태와 지반붕괴 등 피해가 우려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3일까지 전국에 100~250㎜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울·경기, 강원 영서북부, 남해안, 지리산부근, 제주도 산지에는 300㎜ 이상 오는 곳도 있겠다. 장맛비는 2일 오후 소강상태를 보이다. 태풍의 영향을 직간접으로 받는 2일 저녁과 3일 오전 사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많은 비가 오겠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 지난 26~28일 장마와 이번 장마로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주요도시의 누적 강수량은 서울 90.6㎜, 전주 142.7㎜, 광주 171.6㎜, 대구, 143.5㎜, 부산 218.4㎜ 등이다. 중앙대 연구팀이 1990년 강우량과 산사태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논문을 보면, 시간당 강수량이 10㎜ 이상이거나 누적 강수량이 40㎜ 이상이면 소규모 산사태가 발생하기 시작하고 시간당 강수량이 40㎜ 이상이거나 누적 강수량이 140㎜ 이상이면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한편 태풍 ‘쁘라삐룬’은 1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로 북서진하고 있으며, 2일 아침에는 서귀포 남쪽 500㎞ 해상에 위치하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영향을 받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태풍은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에 제주도 부근을 지나 3일 아침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는 2일 오후부터 3일 새벽 사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고 남부지방은 3이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최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3일 밤 동해로 빠져나간 뒤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


유희동 기상청 예보국장은 “태풍은 오른쪽 반경이 폭우와 강풍 피해가 가장 커 영남 지역이 가장 위험하다. 하지만 태풍이 상륙한 뒤 강풍 반경에 중부지방까지 포함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태풍이 직접 내륙에 상륙해 영향을 주기는 2012년 이후 6년 만으로, 이번 태풍의 크기·강도와 경로는 그해 9월 중순 남해안을 상륙해 강원 동해안으로 빠져나간 제16호 태풍 ‘산바’와 유사하다.

○··· 유 국장은 “이번 태풍의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이 ‘산바’보다 약하지만 쁘라삐룬이 태풍의 모양을 갖추고 접근해오는 이상 대응에 소홀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태풍 ‘산바’로 인한 피해는 사망 1명, 부상 3명, 이재민 230세대 438명, 재산피해 3657억원이었다.태풍 예상 진로 변경에 대해 유 국장은 “태풍이 발생할 당시 우리나라 5.5㎞ 상층에 기압골이 위치해 있었다.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기압골이 빠져나간 뒤 태풍이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동쪽으로 치우져 지나가는데, 이번에는 기압골이 머물러 있는 상황이 됐다. 애초에는 그 영향으로 태풍이 제주 서쪽을 스쳐 서해까지 진출하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압골이 다소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예상 진로를 변경했다. 앞으로도 예상 진로가 조정되더라도 서쪽보다는 동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말했다.이근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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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급제 폐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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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연맹 소속 조합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8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치고 경복궁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이들은 최저임금법 개악, 주 52시간 노동시간 탄력근로제 확대 등을 규탄하고 노동적폐 청산, 노동기본권 확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노동법 전면개정을 촉구했다.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조합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630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총궐기대회’에서 최저임금 개악법 폐기, 정규직 임금의 80% 쟁취, 비정규직 완전철폐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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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식용 금지법을 제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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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동물구조 119’ 등 관계자들이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개식용종식 국토대장정 발대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모란시장,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강원권을 지나 서울로 돌아오는 여정으로 유기견 보호소에 들러 봉사활동과 사료지원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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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수용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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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제주도 예멘 난민 수용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사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난민법 및 무사증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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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인 난민 수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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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제주도 예멘 난민 수용에 찬성하는 시민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파출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인도척 차원의 난민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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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군사, 교육,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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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백두산, 여기는 한라산” 남북 함정 해상 핫라인 복원
◇ 국제상선공통망 10년만에 정상화 서해 해상 우발적 충돌방지 가능

△ 사진: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 참석하는 남측 대표단을 인솔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으로 온 북한 관계자가 시간을 확인하고 있다. 판문점=연합뉴스

○··· 남북 함정 간 해상 핫라인인 국제상선공통망이 10년 만에 정상 가동됐다. 국방부는 1일 "남북 군사 당국은 판문점선언과 제8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 합의사항 이행 차원에서 서해 해상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한 '국제상선공통망' 운용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9시 실시한 남북간 시험통신에서는 연평도 인근 우리 해군 경비함이 국제상선공통망을 활용해 북측 경비함을 호출했고, 북측은 이에 즉각 응답했다.

국방부는 "2008년 5월 이후 중단됐던 서해 해상에서의 남북 국제상선공통망 운용이 10여년 만에 복원됐다"면서 "이는 군 통신선 복구와 함께 판문점 선언의 군사분야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는 실질적 조치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백두산 하나, 여기는 한라산 하나’ 남북 해상 국제상선공통망 정상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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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국방부가 1일 "남북 군사당국은 판문점선언과 제8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 합의사항 이행차원에서 서해 해상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한 '국제상선공통망' 운용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연평도 인근 우리 해군 경비함이 국제상선공통망을 활용해 남북 간 시험통신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연합뉴스

○··· 국방부는 1일 “남북 군사당국은 ‘판문점선언’과 ‘제8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6.14.)합의사항 이행차원에서 서해 해상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한 ‘국제상선공통망’ 운용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9시에 실시한 남북간 시험통신에서는 연평도 인근 우리 해군 경비함이 ‘국제상선공통망’을 활용하여 북측 경비함을 호출하였고, 북측은 이에 즉각 응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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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인근 5~10km 구역 군사시설 신축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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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당국이 비무장지대(DMZ) 인근 군사 지역에서 계획된 군부대 시설 신축 공사를 잠정 보류했다.4ㆍ27 정상회담 이후 남북 간 군축 분위기가 조성되고 최전방 군부대의 재배치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 사진: 경기도 파주의 DMZ 부근 한반도 평화기원 리본을 철조망 사이로 남한군인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 DMZ와 가장 인접한 군사 지역인 이 곳에는 수색대대, 포병대대, 정보부대 등 최정예 전력이 배치돼 있다. 이번에 신축 보류된 시설은 대부분 병영생활관이고, K-9 자주포 진지 개선 작업 등 일부 화기와 관련된 공사 계획도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DMZ를 중심으로 진행된 남북 군사당국 간 군축 논의도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남북은 4ㆍ27 판문점선언에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합의한데 이어 지난달 열린 장성급 군사회담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후속 군사회담이 열린다면 DMZ 내 중화기 철수와 최전방 부대의 쌍방 간 후방 이동에 대한 논의가 본궤도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재래식 전력을 놓고 남북이 가장 첨예하게 맞붙는 예민한 사안이다. 군 관계자는 “남북이 DMZ를 중심으로 한 군축 논의를 본격화하기에 앞서 일단 신축 공사를 먼저 보류한 것”이라며 “새로운 진지를 구축했다가 남북 간 논의가 진전되면 이를 곧바로 없애는데 들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향후 남북관계 변화 추이를 지켜보면서 합동참모본부, 육군과 논의해 선별적으로 공사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조영빈 기자 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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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연예, 방송,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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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귀국한 기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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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프리미어리그 뉴캐슬로 이적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기성용이 1일 오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 【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프리미어리그 뉴캐슬로 이적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기성용이 1일 오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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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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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뉴시스】타이거 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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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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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우영, 2PM 멤버.(사진 = 뉴시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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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시대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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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사 7곳,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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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불교문화를 계승해온 산사(山寺) 7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 등재로 한국은 13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WHC)가 30일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회의에서 한국이 신청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을 세계유산 중 문화유산(Cultural Heritage)으로 등재했다고 이날 밝혔다. <△ 사진:> 해남 대흥사

○··· 우리나라가 등재 신청한 한국의 산사는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로 7곳이다. 앞서 세계문화유산 후보지를 사전 심사하는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한국이 신청한 7곳 중 통도사, 부석사, 법주사, 대흥사 네 곳만 ‘등재 권고’하면서 나머지 세 곳은 역사적 중요성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보류’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세계유산위원회는 21개 위원국 만장일치로 “7곳을 모두 합쳐야 유산의 가치가 제대로 드러난다”며 전체 등재를 결정했다. 7∼9세기 창건된 한국의 산사는 1000년 넘게 이어져 오면서 신앙·수도·생활의 기능을 유지한 종합승원이라는 점에서 세계유산의 필수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인정받았다. 또 개별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보존관리 계획 등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김남중 기자 3Dnjkim@kmib.co.kr">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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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등 산사 고찰 7곳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정
◇ 통도사·부석사·법주사·대흥사·봉정사·마곡사·선암사 유네스코, 30일 우리나라 13번째 세계유산으로 결정 애초 전문가 자문결과 네 절만 등재권고 위원국 적극 설득해 7곳 모두 등재 성과

◇ 1400년 전부터 한반도 불교의 거점으로 이땅 곳곳의 산 속에 자리잡아 수행과 포교활동을 지속해온 통도사, 부석사 등의 산사 고찰 7곳이 한국의 13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 △ 사진: 경북 영주 부석사 전경. 30일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된 ‘산사, 한국의 승원’ 7군데에 포함된 고찰이다. <한겨레>자료사진

○··· 문화재청은 30일 오후(한국시간) 바레인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의 심의 결과 지난해 한국이 신청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 7곳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등재 확정된 산사는 경남 양산 통도사, 경북 영주 부석사, 충북 보은 법주사, 전남 해남, 대흥사, 경북 안동 봉정사, 충남 공주 마곡사, 전남 순천 선암사다.


◇ 이번 등재 결정은 2015년 충남 공주·부여와 전북 익산이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세계유산 목록에 오른 뒤 3년만에 나온 성과다. 앞서 한국은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가 처음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래로 창덕궁·수원 화성(1997년), 경주역사유적지구·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2000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년), 조선왕릉(2009년), 하회·양동 역사마을(2010년), 남한산성(2014년) 등을 잇따라 등재시킨 바 있어 한국의 산사, 백제역사유적지구까지 포함해 세계유산 13건을 갖게 됐다. △ 사진: 전남 해남 대흥사를 하늘에서 내려다본 모습.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된 ‘산사, 한국의 승원’에 포함된 고찰이다.

○···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위원회가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에 대해 ‘7~9세기 창건 이후 현재까지의 지속성과 한국 불교의 깊은 역사성이 등재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기준(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에 해당한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세계유산위는 아울러 산사의 종합정비 계획과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경내 건물 등에 대한 관리방안, 등재 뒤 늘어날 관광객 대책을 마련하고, 건물을 새로 지을 경우 세계유산센터와 사전 협의할 것도 추가 권고사항으로 요구했다고 문화재청은 덧붙였다.


◇ ‘산사…’는 2013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래 2017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가 제출됐으며 그뒤 1년여 동안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머스)의 심사를 받았다. △ 사진: 국내 삼보사찰중 하나인 경남 양산 통도사의 금강계단과 대웅전 모습. 금강계단은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최고의 성소다.

○··· 이코머스는 지난 5월 등재신청된 7개 산사 중 통도사, 부석사, 법주사, 대흥사만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해 등재를 권고했고, 나머지 3개 절은 연속유산으로서의 선정 논리가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권고대상에서 배제한 바 있다.

문화재청은 “한국 대표단이 세계유산위 회의 개최를 전후해 7개 산사가 모두 등재될 수 있도록 위원국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설득 활동을 벌였다”면서 “이런 노력 끝에 30일 심의 과정에서 위원국인 중국이 7개 산사 전체의 등재를 제안해 21개 위원국 중 17개국이 공동 서명했고, 20개 위원국이 지지발언을 하는 등 전체 위원국의 지지 속에 등재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노형석 기자 3Dnuge@hani.co.kr">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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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 떨어진 아이돌 자존감 뮤지컬로↑···'에스메랄다'
◇ 그룹 '베스티' 출신 유지(27)는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부터 유명했다. 노래, 춤은 물론 화려한 외모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그룹 'EXID' 초기 멤버이기도 한 그녀에게는 그러나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자신감도 떨어졌다. 그 가운데 만난 뮤지컬은 희망이 됐다.

◇ 8월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에스메랄다'를 연기하고 있는 유지의 뮤지컬 사랑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유지는 "가수를 했을 때 연습한 것을 100%으로 치면, 실전에서 60%가 나오면 다행이었다. 실전에서 80~90%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200% 연습을 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지칠 수밖에 없었다.

○··· 그런데 뮤지컬에서는 그런 생각이 안 들더라"고 말했다. 유지는 2013년 '베스트' 싱글 '두근두근'으로 데뷔했다. 주목 받던 그녀가 데뷔를 했으니 기대는 당연했다. "내가 잘해야 베스티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도 컸다. 하지만 팀은 큰 반향을 불러오지 못했다. 유지의 자책은 이어졌고, 자신감은 점점 사라졌다.

"제 주변 분들이 제가 그렇지 않음에도 대단하다고 추어올려주시죠. 가진 것도 많고, 예쁘다고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대중이 저를 아는 건 별로 잘 되지 않은 그룹의 멤버 정도에 불과했죠."


뮤지컬이 이런 그녀의 자존감을 끌어올렸다. 2014년 동명 드라마가 바탕인 뮤지컬 '풀하우스'를 통해 뮤지컬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듬해 뮤지컬 '드림걸즈'의 '디나' 역으로 캐스팅되면서 존재감을 각인했다. '드림걸즈'는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R&B 여성 그룹 '슈프림스'를 모티브로 삼은 작품으로 2006년 영화로 옮겨졌을 때 디나 역을 팝 수퍼스타 비욘세(37)가 맡기도 했다.

○··· 유지는 불과 두 번째 뮤지컬 출연작에서 여배우들의 로망인 배역을 꿰찬 것이다. 지난해 베스트 자퇴 이후 처음 출연한 작품이자 세 번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통해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의 동명 작품이 원작이다. 1482년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그녀를 사랑하는 세 남자인 꼽추 종지기 콰지모도, 주교 프롤로, 근위대장 페뷔스의 내면적 갈등을 그린다.

에스메랄다는 뮤지컬 여주인공 중에서도 손꼽히는 매력의 배역이다. 치명적인 아름다움과 순수한 영혼을 동시에 지녔다. 작품 속 모든 남자주인공의 사랑을 받는 동시에 극의 비극적인 아름다움의 정서를 지닌 역이어서 뮤지컬 여배우의 선망으로 통한다. 이번에 유지는 뮤지컬스타 차지연, 윤공주와 함께 이 역을 맡았다.

워낙 하고 싶었던 배역
◇ "워낙 하고 싶었던 배역이다 보니 오디션을 보고 떨어지는 꿈을 다섯 번이나 꿨어요. 합격 소식을 듣고 너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바로 들었죠. '내가 과연 작품과 선배님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고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 때문이에요."

유지의 에스메랄다 해석에서 특기할 만한 점은 순수함이다. 처음에는 "섹시하고 치명적인 배역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때 묻지 않은 생각과 행동들이 더 중요하다라고요. 에스메랄다는 자신의 매력을 몰라요. 그런 것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보헤미안처럼 자유롭죠. 자유와 여행을 좋아한다는 것이 저와 닮아서 그 부분에서 고민을 시작했어요."

○··· 6월10일 첫 무대에 올라섰을 때는 “심장마비에 걸릴 뻔했다”는 말로 부담감을 전했다. 지금은 "홀가분하다"고 했다. "제가 관객의 반응은 모두 봐요. 악플까지요. 상처를 받기보다 더 노력하게 되거든요. 뮤지컬티켓 가격은 한두푼이 아니잖아요. 공연을 본 분들에게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고 싶지는 않아요. 물론 좋지 않은 이야기는 속상하죠. 근데 얼마 전에 '유지 오늘 공연 좋았다. 이대로만 가면 좋겠다'는 글을 봤는데, '헛된 노력을 하고 있지는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좋아서 자면서도 미소 지었어요. 하하."

유지는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부담감을 느낀 것을 수용한다. 아이돌이라는 수식은 떼어지고 뮤지컬배우로 앉아 있는 그녀가 담담하면서도 힘을 실어 말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더 불안했을 겁니다. 울고불고하는 힘든 과정을 겪어야 해요. 그래야 실력이 쌓이고 작품에 누를 끼치지 않죠."뮤지컬 '시카고'의 '록시', '아이다'의 암네리스를 하고 싶은 배역으로 꼽은 유지는 한동안 뮤지컬배우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뮤지컬에서 감동을 받았다는 말이 주는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죠. 저 역시 큰 감동을 받아나가는 중이거든요." 3Drealpaper7@newsis.com">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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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사랑과 평화의 샘
글쓴이 : jeosahp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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