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감상

낙도음

강나루터 2020. 10. 8. 08:30

樂道吟(락도음)/이자현(고려)-명시 감상 768 | 14.명시 감상

한상철 2020. 10. 7. 06:07

http://blog.daum.net/jukgeun/14575908

樂道吟(락도음)

-도를 즐김을 읊다

 

李資玄(이자현)/고려
家住碧山岑(가주벽산잠) 푸른 산봉우리에 있는 집에서 살아 와

從來有寶琴(종래유보금) 이전부터 보배로운 거문고가 있었다오

不妨彈一曲(부방탄일곡) 언제든지 한 가락 탈 수 있지만

祗是少知音(지시소지음) 단지 그 소리를 아는 이가 드물다오 (번역 한상철)

 


直譯

집은() 푸른() () 봉우리에() 머물고()

오래()부터() 보배로운() 거문고() 있어()

() 곡조() 타는데() 방해됨이() 없었지만()

다만() 이에() 소리를() 알아주는 이() 드물 뿐().

* 知音: 소리를 앎. 즉 나를 잘 알아주는 친한 벗. 백아(伯牙)와 종자기(鍾子期)의 고사(故事)에 있음.

* 이자현(1061~1125 고려); 본관은 인주(仁州)이며, 자는 진정(眞靖), 호는 식암(息庵)·청평거사(淸平居士)·희이자(希夷子)이다. 이자연(李子淵)의 손자이며, 이의(李顗)의 맏아들이다. 1089년(선종 6) 과거에 급제하여 대악서승(大樂署丞)이 되었으나, 관직을 버리고 춘천의 청평산(淸平山)에 들어가서, 아버지가 세웠던 보현원(普賢院)을 문수원(文殊院)이라 고쳤다. 당(堂)과 암자를 지어 이곳에서, 나물밥과 베옷으로 생활하며 선(禪)을 즐겼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발췌)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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