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0/22/목 흐림

강나루터 2020. 10. 23. 07:03

병구네  사과가  잘 익었다

ㅇㅇㅇ

오전에  큰논에  도구를 치면서  물을 뺐다  전번에 실수로  못물이 새어든 것 같다

오후에 밭에 가서  들깨를 털다가  들깨 짚이 아직 덜말라서 들깨 짚을 모조리 뒤집어  놓았다 푸른 줄기가 보인다 해가 진다음에  가묘할자리에가서 아카시아와 솔가지를 몇개 베었다 경계선에는 저촉이 안된다  틈 나는대로 와서 잡목을베어서 주위를 훤히 만들어야겠다  이곳은 망향단이나 무슨 기념탑을 세울생각도하던터이다 풍기 시내가 내려다 보이고 봉현면두산동방면이  모두 보이니  전망대나 공원자리가 됨즉한 장소다  옛날 어린시절에 이곳에서 소를 풀을 뜯어먹게하고 근래에는 과수원을 하면서 복숭아 나무를 심고  마지막에는 고구마도심고 밤나무도 여러주심었었다 

이제는 우리 부부가 영면할 자리를 만들고자하니 한세상살이가 너무 짧은것을 실감하게 된다

한편 현생은 내생의 디딤돌이 될거란 생각을하며 스스로를 위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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