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1/1일 비

강나루터 2020. 11. 2. 02:50

벼 말리는 망사 멍석인데 올해 할일을 마치고 功遂身退공수신퇴를한다

ㅇㅇㅇㅇ

콩 몇단 수확하다가 비를 만나 안방에 들어와서 팥 꼬투리를 깠다 가을 비는 조금만 맞아도 춥다  모처럼 따뜻한 방에 들어오니 살것만같다 歲寒연후에야  온돌의 고마움을 알게된다

비가 몇달만에처음 오는것 같다 무 배추에 물을 주느라  수고했지만 벼 추수와 들깨 타작은 근심 걱정없이 잘하였다

책은  읽고 나면  모두 잊어버리지만  읽는순간의 즐거움을 위해서 읽는다  오쇼 라즈니쉬의 반야심경 강의를 손민규님이 번역한 책을 읽었는데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생며의 시작이라고해서  위안이 되고  열반이나 해탈도 이슬방울이 바다에 동화 되는것과  같다고하니  이해하기 좋다  유무의 세계를 서양 철학자도 논했으니   현대는 동서의 도학이 합일되는 세상같다

노동만하니  저속하고 나약해지는데  고차원의 소식을 들으니 희망이 조금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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