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15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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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간지밭에서 콩크리트 구조물을 뜯어 내었다 주변을 파서 기초를 헐어내는데 큰망치와 지렛대를 이용해서 콩크리 구조물을들추어 내기도하고 파괴 해가면서작업을 하는데 한나절이 걸렸다 아들은 굴삭기 회사에 다니는데 아비는 곡굉이와 삽으로 원시 노동을 하고 있다
오후에는 밭 서쪽 언덕을 파 내렸다 순주 엄마는 지나가다가 너무 무리지 말라하고 이장도 지나다가 빈집을 혼자 헐었느냐 묻기도하고 나이 많은 사람이 안해도 되는일을 한다는 눈치다 원자 엄마는 김치를 넣은 전을 구어오고 소주 2홉을 가져왔다 자기 남편이 힘들적에 술한잔 하던 생각이나서 참을 해오는거라고한다
건너편에서는 집을 짓는지 쇠 합판을 조립하는 소리가 들린다 친구의 아들이 집을 자기논에 짓나보다
지난해 사진을 보니 상사화가 올해처럼 자라고 있다 텃밭가는일도 지금 계절과 같은데 올해는 엉뚱하게 성천네 빈밭을 고치는데 시간을 보낸다
농촌 일은 남이 보기엔 평화롭지만 당사자인 농부는 고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