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 이야기

태상대통경(太上大通經)

강나루터 2021. 12. 21. 00:06

 

태상대통경(太上大通經)

 

태상왈

선천이생(太上曰先天而生)에 생이무형(生而無形)하고

후천이존(後天而存)에 존이무체(存而無體)

연이무체(然而無體)히야 미상존야(未嘗存也)하니

()로 왈불가사의(曰不可思議)

정위지성심재기중의(靜謂之性心在其中矣)

동위지심성재기중의(動謂之心性在其中矣)

심생성멸(心生性滅)하고 심멸성현(心滅性現)하나니

여공무량(如空無量)하야 담연원만(澹然圓滿)하니라

대도(大道)는 무상고(無相故)로 내상섭어유(內常攝於有)하고

진성(眞性)은 무위고(無爲故)로 외불생기심(外不生其心)하나니

여여자연(如如自然)하야 광무변제(廣無邊際)하니라

대경망경(對境忘境)에 불침어육적지마(不侵於六賊之魔)하고

거진출진(居塵出塵)에 불락어만연지화(不落於萬緣之化)

치정불동(致靜不動)하고 치화불천(致和不遷)하면

혜조십방(慧照十方)하야 허변무위(虛變無爲)니라.

 

태상대통경 해석

 

태상이 말씀하시되

도가 하늘을 먼저하여 낳음에 낳아도 형상이 없고

도가 하늘을 뒤에 하여 있음에 있어도 체가 없는지라

그러나 체가 없어서 일찍이 있지 아니하니

그러한 고로 가로대 생각하여 의논하지 못 할지라

고요한 것을 성품이라 하니 마음이 그 가운데에 있고

동하는 것을 마음이라 하니 성품이 그 가운데에 있느니라

마음이 생하면 참 성품이 멸하고 마음이 멸하면 참 성품이 나타나니

허공과 같이 형상이 없어서 담연하게 원만 하니라

대도는 형상이 없는 고로 안으로 항상 있는데 끼어있고

참 성품은 함이 없는고로 그 마음을 내지 아니하나니

여여하게 자연스러워 넓어서 갓이 없느니라

모든 환경을 대하되 환경을 잊어버려 육적(안이비설신의)의 마에 잠기지 말고

진세에 거하되 진세에 뛰어나 만가지 인연의 화에 떨어지지 말지니라

고요함을 이루어 동하지 않고 화를 이루어 옮기지 않으면

지혜가 십방에 비쳐서 허함이 변하여 무위로 되느니라.

 

 

 

보신익화주(保身益化呪)

 

천송부(天竦浮)하고 지저운(地低運)하며 일단측(日團)하고 월전침(月轉沈하며

초맹장쇠(草萌長衰)하고 목줄노후(木茁老朽)하나니

이현현(理玄玄)하니 정구구(靜究究)하야 우제청자갑병무경가홰축독을 송()하라

맹성회두(猛省回頭)하면 생생생(生生生)하고 오념일착(誤念一着)하면 흉흉흉(凶凶凶)하리라

복마관대제(伏魔關大帝)는 여율령합륵등측(如律令哈등측)이라.

 

보신익화주 해 석

 

하늘은 높이 뜨고 땅은 얕게 운하며 해는 둥글어 기우러지고

달은 굴러 잠기며 풀싹은 커서 쇠하고

나무줄기는 늙어 썩나니 이치가 현현하니 고요히 연구하고 연구하여

우 제 청 자 갑 병 무 경 가 홰 축 독(천상의 착한 십이신명)을 외어라

빨리 살피어 머리를 돌이키면 살고 살 것이고 그릇 생각을

한번 부딪치면 흉하고 흉하고 흉하리라

복마관대제는 율령과 같이 합륵등측(시행한다는뜻)하느니라.

 

 

 

락 관 주(樂 觀 呪)

 

영무신유(靈無神有)하고 현극리생(玄極理生)이라

무무중유(無無中有)하고 극극리생(極極理生)이라

생무무유(生無無有)하며 유생무생(有生無生)하고

생다생무(生多生無)하며 생무생유(生無生有)하고

유유무무(有有無無)하며 무무생유(無無生有)리라

해생용천등(海生龍天登)하고 산출록수유(山出鹿水遊)하며

잠복홀동(潛伏忽動)하고 비약돈몰(飛躍頓沒)하며

고이저(高而低)하고 하이상(下而上)하니

리숙오(理孰悟)오 심혈로(尋血路)하라

단저철경(斷杵鐵勁)호대 역능절(力能絶)이오

거구석중(擧臼石重)호대 관가운(慣可運)이라

위위위(爲爲爲)하면 주백황(朱白黃)이오

난난난(難難難)이 호린봉(虎麟鳳)이니 관분(관噴)이라.

 

락 관 주 해 석

 

령이 없는데 신이 있고 현현함이 극진한데 이치가 생기는 것이라

없고 없는 가운데 있고 극진하고 극진한 속에 이치가 생하는 것이라

생하는 것이 없다가 없는 것이 있으며 있는 것이

생하다가 없는 것이 생하고 생하는 것이 많다가 생하는 것이 없으며

생하는 것이 없다가 생하는 것이 있고 있는 것이 있으면 없는 것이 없으며

없는 것이 없는 데서 생함이 있으리라

바다에서 생한 용이 하늘에 오르고 산에서 생한 사슴이 물에 놀며 잠기고

엎드렸던 것이 홀연히 동하기도 하고 날으고 뛰던 것이 돈연히 몰하기도 하며

높았던 것이 얕아 지기도 하고 아래였던 것이 위가 되기도 하니

이런 이치를 누가 깨다를고

혈로를 찾아라 쇠 방아 고를 끊는데 힘쓰면 능히 끊을 것이오

무거운 돌 방아확을 들되 자주 익히면 가히 운하는 것이라

하고 하고 또 하면 붉은 것이 희게 되고 힌 것이 누렇게 될 것이오

어렵고 어렵고 또 어려운 것이 범이 기린이 되고 기린이 봉이 되는 것 같은 것이니

관분(힘쓰라는 말)할 지니라.

 

 

 

통심영이경(通心靈異經)

 

인용유행(因用由行)하야 행정용대(行正用大)하면

마멸영현(魔滅靈現)하고 곤극태진(困極泰臻)하리니

동물망(動勿妄)하라 망동(妄動)이 이()하니

사당주(思當周)하라 주사난(周思難)하니라

심야로(深夜路)를 답답(踏踏)하고

백일천(白日天)의 혼혼(昏昏)이니 급급급(急急急)

용용용(勇勇勇)을 안이지(眼耳趾)하면

좌좌좌녕녕(坐坐坐寧寧)이 신수복(身首腹)이리니

당당당신신신(當當當愼愼愼)하라.

 

통심령이경 해 석

 

천심과 행사를 인하야 행함이 바르고 응함이 크면 마가 멸하여 영이 나타나고

곤함이 극진하여 편함이 이르리니 망녕되게 동하기가 쉬우니 생각을 마땅히 두루 하라

두루 생각하기가 어려우니라 깊은 밤길을 밟는 것과 같이하고

밝은 대낮에 어두운 것같이 할지니

급히 하고 급히 하고 급히 함과 날래하고 날래하고 날래하기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발꿈치로 행하는 데에 쓰면 앉고

앉고 앉아서 편하고 편한 것이 몸이나 머리가 배가 모두 편안하리니

마땅하고 마땅하고 마땅하게 삼가하고 삼가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