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댁이 농사지은 수박
ㅇㅇㅇ
生也一片 浮雲起 / 삶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
생야일편 부운기
死也一片 浮雲滅 /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쓰러짐이다.
사야일편 부운멸
浮雲自體 本無實 / 구름 그 자체는 실체가 없느니.
부운자체 본무실
生死去來 亦如然 / 삶과 죽음 오고감이 그와 같도다.
생사거래 역여연
서산대사의 해탈 시에서
옮긴 글
生死去來 亦如然
浮雲自體 本無實 한시의 형식으로 봐서는 이렇게 써야하는데 원문대로라면 운자가 맞지
않는다 형식은 어찌 되었든간에 죽음의 공포에서 벌벌 떠는 중생으로 서는 죽을음을 편안하게 이야기하므로서 독자들이 안심하게 하게만든다 구름은 노을 빛을만나 오색찬란하게 아르답기도하고 천둥번개와 동반하며 물폭탄이 되기도한다 이제 장마 철이 지나 들마루에 앉아 흰구름이 생겨 났다가 소리도 없이비 대우주속으로 환원을 하는것을 보면 세상의 구질구질한 모습을 떠나 신선 세계에 든것같다 불교에선 만물의 원소가 지화 수풍인대 이 4대가 모였다 헤헤아지는것이 생사라 하면 세상은 고해이고 비관 논자가 되기 일수이다 그러나 대승에서는 모든강물이 바다에 모여 하나가 되듯 모든 사물의 종점에는 무극 태극이있어서 시공을 초월한 존재 된다는것이다 모든 동양 종교의 핵심은 말은 달라도 하나의 종점에서 마난다 공이니 해탈이 니 태허니 하는말은 같은 뜻이다 들마루에 앚아 흰구름을 바라보는 상상의 세계에서 무더위를 잊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