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도둑을 구한 이야기
내가 보기에 그는 도둑질할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으니..
"늙은이가 말이 많아. 이상한 소리 말고 돈이나 꺼내!"
눈앞에 보이는 칼 뒤쪽으로 그의 손이 바들바들 떨리고 있었다.
자네는 너무 아까워. 내가 양보할 테니 빌려주는 것으로 하세."
마스크가 움씰움씰 움직이는 것이 그는 분명 울먹이고 있었다.
나는 장롱 문을 열어 깊은 곳에서 금반지와 목걸이를 꺼냈다.
그는 돈과 패물을 받아들고 내 집을 얌전히 걸어 나갔다.
출처 : 의지.보조기기사 최태종 블로그
글쓴이 : 광화문 원글보기
메모 :
'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소크라테스의 사과 (0) | 2014.12.03 |
---|---|
[스크랩] 1000년 묵은 송광사 향나무 /세상에서 가장 진귀한 나무 (0) | 2014.12.03 |
[스크랩] 제2회 풍기발전포럼 / 정감록 제1승지 풍기 금계촌 (0) | 2014.12.02 |
[스크랩] 어느 아버지의 재산 상속 (실화) (0) | 2014.12.02 |
[스크랩]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의 금강전도(金剛全圖) - 첫번째 (0) | 2014.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