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스크랩] 장엄함, 화려함 그리고 고졸古拙함의 송광사松廣寺

강나루터 2015. 1. 25. 13:01

 

송광사의 가람-이 사진은 송광사 경내에 걸려 있는 현수막을 촬영한 것이다.

조계문曹溪門으로 송광사의 첫 관문으로 일주문一柱門이라고도 한다. 송광사의 특징은 일주문이 가람과 一字로 형성되지

않고 옆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는 일주문을 통해 세속의 번뇌를 털고 진리의 세계로 첫 발을 딛는다.

 

일주문 계단에 자리잡고 동물의 형상-그 모양이 사자인 것 같기도 하고 원숭이 같기도 하다. 이 동물은 '이판사판'을 뜻한다.

우화각羽化閣은 계곡물 위에 아치를 만들어 그 위에 건축물을 앉혔다. 우리는 일주문을 통해 세속에서 지리의 세계로 

들어섰는데, 이 우화각을 통해서는 완전히 성역의 세계로 들어서는데, 이 계곡이 성역의 세계로 들어서는 영역의 경계이다. 

송광사 일주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에 만나는 전각으로 척주당滌珠堂(오른쪽)과 세월각洗月閣(왼쪽)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절에 재를 지내러 오는 망자들의 위패를 잠시 모셔두는데 송광사에만 있는 특이한 전각이다. 

 

우화각에 걸려 있는 송광사 현판으로 해강海岡 김규진金圭鎭의 글씨이다.

사천왕문의 남방증장천왕

동방지국천왕

서방광목천왕

북방다문천왕

송광사 성보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성보전-지금 성보박물관을신축중에 있다.

송광사에 방문한 사람들을 위해 밥을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는 "비사리구시"

관음전으로 목조관음보살좌상이 봉안되어 있는데, 1662년 궁중나인宮中內人 노예성盧禮成이 경안군慶安君의 수명장원

壽命長遠을 위해 발원하고 경안군 내외와 여러 사람들이 시주하여 조성한 것이라고 한다. 

불이문不二門을 통해 들어서면 행해당行解堂, 차안당遮眼堂, 목우헌牧牛軒, 길상헌吉祥軒 등이 자리하고 있다. 

도성당道成堂 구역으로 불리는 곳으로 도성당은 조선시대 초기부터 있어 온 승방이며, 문수전文殊殿이 자리하고 있다.

 

관음전의 공포

관음전에서 바라본 승보전 측면의 심우도尋牛圖

승보전에서 바라본 영산전靈山殿과 약사전藥師殿

하사당과 응진전이 어긋쌓기를 한 높은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승보전은 석가부처를 중심으로 아난 등 10대 제자와 16나한 그리고 1250대비구를 모시고 있으며, 외부에는 심우도를 그려 놓았다.

종고루에는 법고, 운판, 목어, 범종 등 불전사물이 있다.

대웅보전 게단의 석상

 

 

 

 

 

 

승보전에서 바라본 약사전과 영산전과 법성료와 해청당의 지붕이 보인다.

대웅보전의 공포

높은 지역에 수선사가 자리하고 있다. 수선사는 보조국사가 길상사를 중창하면서 수선사로 바꾼 절 이름으로 보조국사의

처소로 사용하였다고 하며, 지금은 선방으로 사용되고 있다.

모나지 않은 돌로 어긋나게 쌓은 돌담을 보면 권위에 물들지 않은 송광사의 한 부분을 본다.

지장전으로 지장보살상과 도명존자, 무독귀왕 등을 봉안하고 있으며, 정토신앙의 대표적 귀의초 명부전이라고도 불리운다.

백일홍의 뒤에는 원형으로 만들어진 불일문이 보인다.

법성료 구역이다.

영산전 넘어로 해청당이 보인다. 해청당은 절의 대중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성보각과 종고루의 추녀를 바라 보았다.

약사전과 영사전 사이로 대웅보전 구역을 바라 보았다.

약사전과 영산전은 밀착되어 있는데 두 전각 사이로 하늘을 올려 보았다.

목우헌 구역이다.

약사전 및 영산전을 넘어 법성료 구역이다. 법성료는 1791년에 처음 세운 전각으로 115칸에 달하는데 강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송광사에는 이처럼 용마루 위에 환기시설(?)이 많이 설치되어 있음을 볼 수 잇다.

좁은 공간에 많은 전각을 세우다보니 전각들의 추녀가 서로 맞되고 있는 모습이다.

송광사의 대웅보전-최근에 중창불사를 한 전각으로 웅장함을 보이기는 하지만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대웅보전과 지장전 중간에서 바라본 목우헌

약사전에서 바라본 승보전

 

 

우화각

사자루의 후면에는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오랜 시간 송광사와 함께했을 이끼들

화엄전으로 가는 길에 바라본 송광사의 지붕들이 자기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수행하는 불자들의 편안함을 준다.

대나무 길을 수 많은 수도자들이 걸으면서 자신의 불성을 수양을 했을 것이다.

출처 : 소창대명(小窓大明)
글쓴이 : 바람난 공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