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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다리 밖에서 벗꽃을 사진 찍는데  젊은 아낙이 경운기 곁에서 아내와 이야기한다   이 늙은이가 사진 찍는것이 이상 해서  말을 걸었다는 것이다  사진을 찍어서 블로그에 올린다니 신기한듯 반가와 하면서 내 블로그 이름을 묻는다  경독재 라 알려 주었더니 꼭 들려 보겠단다 그녀는 교촌 입구에서 내렸는데  서예원에  나오라니  올해는 바쁘고 내년에 나오겠다고한다  그녀도 한문과 서예에 취미가 있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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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봉화댁 방주님과  새말 논을 보여주고  임대를 해주기로 하였다 집에 함께 와서 과수원밭과 양계장 앞논  새말 논을 도조결정하고 임대를 주기로 하였다  도조는 옛날에 비해 헐하지만  일거리를 줄이기 위해  남에게 임대를 주는것이다  그녀는 수박과 고추 벼를 심겠다하고  또 자기가 직 접 트럭 터를  부리니 일도 쉽고 수입도 될것이다  방주여사는  아직 60전으로  농사일을 하다가  그만두게 되니 섭섭해서   농사를 짓는다고 한다  그는 불교 대학도 다니고  성실한 불자이니  대인관계나 직업에도 충실 할것이다

볍씨 담그고  늦은 시간에 밭에가서  나무 뿌리 몇개 캐 내었다

오늘은 우리 가정 살림살이에 일대 변화가 생긴 날이다  장남도  전화로 소식 듣고 반가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