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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순창군 팔덕면 창덕리. 산동리남근석

강나루터 2016. 1. 11. 19:47

순창읍에서 돌장승을 보고 난 후.

남근석을 보기 위해 발길을 돌린다.

순창군 팔덕면 창덕리. 산동리의 남근석을 찾아 가는 길은 제발 순탄하길 빌면서.

순창고교교차로에서 24번도로를 따라 담양쪽 장류박물관이란 푯말을 따라 간다.

백산1교에서 우측으로 나오면 장류박물관앞 고추장단지교차로다.

이곳에서 좌회전 SK주유소와 길건너 순흥두부공장사이 메타세콰이어가로수가 멋진 792번도로와 개울(경천)을 따라 오르다 구룡교를 지나서 바로 좌회전하면 우측에 흐르는 개울이 경천이다.

 

* 팔덕면의 메타세콰이어가로수길도 상당히 아름답고 좋다.

* 이길로 조금만 더 가면 '*강천산 강천사'를 갈 수있다.

* 경천에는 여름 피서나온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구룡교에서 좌회전하면 논건너 있는 집이고, 여기서 2-300m오르면 당산나무와 정자 그리고 자연석으로 된 입석이 하나 자리하고 있다.

이것이 남근석인 줄 알고 확인을 하려고 하니 동리 어르신들이 많이 나와 계셔서 부끄러워 보지 못하고 하나 더 찾아 보기로 했다.

그때 일행이 "약간 삐리리해 보이는데 설마 저게 그건 아니겠지."한다.

대강 눈으로 보아도 자연석하나 그냥 세워둔 것 같기도 하다.

바로 앞이 찬물내기인데 공원으로 꾸며져 있고, 뒷쪽 솔숲엔 백로가 앉아 있다.

바로 앞 신평교를 지나 신동교도 지나면 조그만 삼거리에 남근석에 대한 푯말이 서 있다.

산동리남근석은 여기서 우회전하여 좌측에 동네가 나올 때까지 들어가면 된다.

마을 어귀에 노거수들이 서 있고 그 끝에 남근석이 자리하고 있다.

 

 

* 민속자료 제14호

남사스럽다 해서 동네 청년들이 넘어 뜨렸는데 동네 물이 다 말라버려서 다시 세웠다 한다.

누가 세웠는지는 알 수없고, 다만 500년여 전에 여장부가 한손에 하나씩 두개를 들고 와 하나는 창덕리에 하나는 이곳에 세웠다는 전설만 전한다.

높이 약1.9m 정도된다.

남근석 표면에는 무엇을 표현하였는지 연꽃문양이라 하고, 보기에 따라 분기탱천한 남정네의 것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것같다.

양각을 해서 더욱 더 그렇다.

 

 

* 창덕리 남근석은 삼거리에서 300m정도 직진하여 좌측에 보면 축사가 보이는 길을 따라 들어가면 끝에 병충해를 잡는 태양전지를 이용한 집충기가 있다.

 

여기에서 우회전하여 들어가면 좌측 약간의 둔덕위에 세워져 있다.

 

 

 

 

 

 

 

 

 

 

 

* 전라북도 민속자료 제15호

산동리남근석보다는 조금 작다.

산동리 전설과 같으나, 이런 설도 있다.

거지가 자기 신분상 성생활을 할 수 없자 설움을 달래려고 이것을 깍아 세웠다는 이야기가 전하여 진다 한다.

아이를 못낳는 여자가 지극한 공을 들이고, 또 밤에 와 정성껏 안아 주면 떡뚜꺼비같은 아들을 낳는단다.

옛날에는 정월 열나흘날에 부녀자들이 공을 들였다 한다.

 

 

팔덕면 너른 들판에 풍요와 안녕과 자손을 위한 여인네들이 읊조리는 비나리가 들리는 듯하다.

 

* 다음은 '익산 미륵사지'를 소개합니다.

 

 

 

 

 

 

 

 

 

 

 

 

 

출처 : 가서 보고
글쓴이 : 길잡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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