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0040 菜根譚 세상의 노래 73. 74..
주제主題: 소인의 아첨과 기림도 군자의 포용도 받지 말라.
얕은 원한을 갚으려 말며 남의 착함을 의심치 말라.
毋爲小人所媚悅 毋爲君子所包容
勿報人之惡 勿疑人之善
성대중成大中 성언醒言
이에 노래하노라
우리문화서당 40차
교재: 추만호 채근담을 노래하다
일시: 2018.4.2 월요일. 후2시~후6시.
장소: 공주 반포 산밑양지말길 靑蓮道觀 自然閣(041-857-7906)
학생: 벌곡면 이진복. 둔산동 민홍석, 용전동 이종필
세상의 노래 73
차라리 소인의 꺼림과 헐뜯음을 받을지언정
소인의 아첨과 기림을 받지는 마오
차라리 군자의 꾸짖음과 닦임을 받을지언정
군자의 포용을 받지는 마오
寧爲小人所忌毁이언정 毋爲小人所媚悅하오
녕위소인소기훼 무위소인소미열
寧爲君子所責修이언정 毋爲君子所包容하오
녕위군자소책수 무위군자소포용
大抵勝於我者 多愛我 等於我者 多親我 不及我者 多毁我
대체로 나보다 나은 이는 대부분 나를 아끼며,
나와 같은 이는 대부분 나와 친하고,
나에 미치지 못하는 이는 대부분 나를 헐뜯어.
故吾見毁人者 輒於人曰 君豈不及彼也 何毁之也 毁者多因吾言而止
그러므로 헐뜯는 이를 보면, 문득 그에게 말해.
“그대가 어찌 그만 못하겠어? 무엇하러 그를 헐뜯어”
헐뜯던 이는 대부분 이 말을 듣고는 그만두곤 하지.
然愛人以公心者 亦罕矣 弱易玩則愛爾
그러나 공정한 마음으로 남을 아끼는 이는 역시 드물대.
약해서 데리고 놀기 쉬워서 아끼는 것뿐이더라구.
嬰兒可弄 故人皆愛之 使秒捍格 便厭之矣
어린애는 데리고 놀 수 있어서 사람들이 모두 사랑하나,
조금만 사납게 굴기라도 할라치면 싫어하는 것과 같이 말야.
(성대중의 「성언醒言」)
세상의 노래 74
남의 은혜를 받으면 깊다 해도 갚지 않으나
원한은 얕다 해도 갚아
남의 악함을 들으면 숨긴다 해도 의심하지 않으나
착함은 드러난다 해도 의심해
이는 벗기기의 지극함이요 얄팍하기의 더욱 심함이니
절실히 경계해야
受人之恩하얀 雖深이라도 不報나
수인지은 수심 불보
怨하얀 則淺이라도 亦報之요
원 즉천 역보지
聞人之惡하얀 雖隱이라도 不疑나
문인지악 수은 불의
善하얀 則顯이라도 亦疑之라
선 즉현 역의지
此는 刻之極이요 薄之尤也니 宜切戒之하라
차 각지극 박지우야 의절계지
세상은 요지경. 학자의 길은 더하는 길, 도사의 길은 덜하는 길. 그렇거늘 학자가 도에 대해서 말하니 도의 길이 어지러워.
걸림 없는 원효를 걸림 있는 중들이나 학자들이 말하여 더럽히는 것과 같이.
도란, 더러운 냄새 풀풀 풍기는 돈 가방 쏟아 부어 중국의 도관과 인도의 수행처까지 오염시키면서, 마냥 독을 내뿜으며 꼿꼿하게 대가리 치켜든 살모사처럼, 그렇게 대갈통으로 배워 익히는 학문이 아냐.
도란, 시궁창에 뒹구는 돼지처럼 지하도에서 구걸하는 거지처럼, 하염없이 피었다가 아름답게 지고야마는 꽃들과 같아. 자신을 끝없이 낮춰 자연을 온몸으로 끌어안는 자만이 터득할 수 있는 수행의 길이야.
이에 노래하노라.
황금, 백금, 세금, 연금, 보험금, 벌금, 요금, 십일조헌금 등등
세상엔 환장할 금덩이가 많고도 많아라
벌고 뜯어내며 뺏고 사들이며 쌓아놓고 깔아뭉개노니
느나니 은행빚이오 잔주름이오 시름이어라
날마다 더하고 더하는 댁네의 삶이란
닦고 닦아도 더 나오는 방구석의 먼지와 같아라
어떤가, 도사의 나날이.
덜고 덜할수록 해달별 되어 빛을 밝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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