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임시정부에 대한 남북한의 견해
2016-04-15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TEASER: 북한은 임시정부가 자유주의에 입각한 민주정부 수립을 목표로 한 헌법에 따른 것이니까 자기들과 이념이 맞지 않다고 본 것이죠
백과사전 위키백과에 대한민국 임시 정부(大韓民國臨時政府, 영어: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1919년 ~ 1948년)는 1919년 3월 1일 경성(京城)에서 선포된 3•1 독립선언에 기초하여 일본 제국의 대한제국 침탈과 식민 통치를 부인하고 한반도 내외의 항일 독립운동을 주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1919년 4월 13일 중화민국 상하이에서 설립된 망명 정부이다. 같은 해 9월 11일에는 각지에 설립된 임시정부들을 흡수•통합하여 통합임시정부로 발전하였다. 줄여서 임정(臨政)이라고도 부른다. 대한민국 임시 정부는 1919년 임시 헌법을 제정하여 대한제국의 영토를 계승하고 구 황실을 우대한다고 명시하였다.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요인이었던 이승만은 광복 후 수립된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이 되었다. 1987년 개정된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대한민국 임시 정부에 대한 계승 의지가 수록되었다.
4월 13일 상해임시정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기념일을 맞아 통일문화산책 오늘은 상해임시정부에 대한 남북한의 견해에 대해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선생과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임채욱 선생: 네 흔히 상해임시정부라고 부르지만 정식명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이지요. 여럿 있던 임시정부 중에서 상해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통합됐기 때문에 상해임시정부라고 부르지요. 상해임시정부가 성립된 게 기미년 3.1독립만세운동 그 해니까 올해로 수립 97주년이 되는군요.
그 때 임시정부가 몇 개 된다는데 어떤, 어떤 것이 있었습니까?
임채욱 선생: 알려지기로는 7개가 있지요. 그러나 그 가운데서 세 곳은 수립 추진주체가 밝혀지지만 나머지는 밝혀지지 않아서 이름만 있지 어떤 인사들이 어떻게 세웠는지를 알 수가 없지요. 수립주체가 밝혀진 세 곳은 서울에서 세워진 대조선공화국, 러시아 땅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세워진 국민의회, 그리고 상해에서 세워진 대한민국임시정부인데, 대조선공화국은 보통 한성정부라고도 부르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세워진 국민의회는 노령정부라고 부르기도 했죠.
이 세 개의 임시정부가 세워진 과정은 어떠합니까?
임채욱 선생: 한성정부는 기미년 그러니까 1919년 3월 중순부터 서울에서 추진돼서 4월 23일 수립된 것으로써 비록 비밀스럽게 추진했지만 국민대회라는 절차를 거쳤고 각료이름도 발표되고 통신을 통해 세계에 알리기도 했지요. 다음 노령정부도 그 해 2월부터 준비를 해서 3월 21일 임시정부 체제를 완성하고 활동을 시작했지요. 상해임시정부는 같은 해 4월 초 서울에서 임시정부가 수립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13도 대표를 뽑아서 임시의정원을 구성하고 4월 13일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선포하게 됩니다.
이 세 개의 임시정부가 통합하지요?
임채욱 선생: 네 그렇지요. 세 임시정부 가운데 상해임시정부는 우선 국호를 명시하고 있고 의회를 구성하고 있어서 가장 완벽한 형태를 지녔기에 그 해 9월 15일 상해임시정부 중심으로 통합이 순조롭게 이뤄지지요. 하지만 노령의 일부인사는 너무 상해임시정부 중심으로 통합됐다고 해서 참여를 거부하기도 합니다.
최근 알려지기로는 한국에서는 이 임시정부를 기념하는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한다지요?
임채욱 선생: 한국에서는 매년 4월 13일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에 행사를 열고 독립운동에 몸 바쳤던 선열에 대한 추모를 합니다. 이번에 임시정부를 기념하는 기념관을 짓기로 하는 것도 이러한 정성의 일환이지요. 기념관 명칭은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으로 100주년이 되는 2019년까지 건립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북한에서는 임시정부를 인정하지도 않고 평가도 아주 나쁘게 한다지요?
임채욱 선생: 북한은 임시정부가 자유주의에 입각한 민주정부 수립을 목표로 한 헌법에 따른 것이니까 자기들과 이념이 맞지 않다고 본 것이죠. 그래서 욕 하면서 이렇게 평가하지요.
“실로 상해임시정부안의 사대매국노들이 한 일이란 이른바 정부를 차려놓고 애국동포들로부터 운동자금이나 걷어들여 탕진하며 강대국들에 대한 청원운동이나 하고 서로 물고 뜯고 하는 파벌싸움이나 일삼아 온데 지나지 않았다”
이 표현은 북한의 역사책인 조선전사 15권에 있는 것입니다. 또 다른 책의 평가도 이렇습니다.
“림시정부는 그 어떤 대중적 지지기반도 못 가진 정부였으며 그 누구에게서도 인정받지 못한 망명집단이였다. 림시정부 요인들은 자치파니 독립파니 하는 파벌을 이루고 서로 지도적 자리를 차지하려고 추악한 파벌싸움과 내각개편 놀음을 끊임없이 벌리였다.”
북한의 평가처럼 임시정부는 싸움질만 한 것입니까?
임채욱 선생: 사람 사는 곳에 어느 곳에서나 대립과 갈등은 있기 마련 아닙니까? 불미스럽고 못마땅한 부분도 있었겠지만 임시정부가 실현시키려고 노력한 그 이념과 독립에의 의지만은 평가해야지요. 북한은 또 임시정부는 무력항쟁을 하지 않고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 열강에 붙어 우리의 독립을 구걸했다면서 이승만을 비롯한 외교적 독립운동을 아주 깍아 내리고 있지요. 심지어 국제회의에 ‘독립 청원서’를 낸 것도 비난하고 있지요. 외교적 노력을 우리 민족의 존엄을 훼손했다고 평가하는데 잘 못 본것이죠. 독립을 하는 데는 총을 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외교로 하는 사람도 다 있는 것이지요. 독립운동이야 말로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지식이 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하는 것 아닙니까?
북한은 외교적 노력만 했다고 비난하지만 임시정부에서는 무력항쟁을 전혀 하지 않은 것은 아니잖아요?
임채욱 선생: 임시정부 산하 무력단체들은 실제 총을 들고 싸웠지요. 총을 들고 일제에 대항하는 전투를 치루지 않았다고 욕을 하지만 임시정부도 1940년 9월에는 광복군을 조직해서 중국과 인도 그리고 버마전선에서 연합군의 일원으로써 전투하면서 일제가 통치하는 조국에 진공하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만 일본이 항복하는 바람에 그 뜻이 이뤄지지 못한 거지요. 또 북한이 임시정부를 못마땅하게 생각한 것 중에는 공산주의자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죠. 그건 이렇지요. 임시정부 초기에는 노령정부 대표 이동휘 등이 참가했지만 이들이 등을 돌린 후 공산주의자들은 빠졌으나 뒤에 김원봉 같은 사회주의자 계열의 독립투사들은 임시정부 밑에서 독립투쟁을 함께 했지요.
임시정부를 광복과 관련시켜서 평가한다면?
임채욱 선생: 임시정부는 27년간 존속했지요. 1932년 4월 윤봉길 의사가 의거를 한 후 상해에서만 있지 못하고 일제의 압력으로 상해를 떠나 항저우(杭州), 전장(鎭江), 창사(長沙), 광둥(廣東), 류저우(柳州), 치장(綦江), 충칭(重慶)으로 옮기게 되지요. 이 얼마나 힘든 일이였겠습니까? 그래도 이 과정에서 앞에서도 말했듯이 광복군을 창설해서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고 연합군과 함께 중국, 인도, 버마 전선에서 일본군과 싸우기도 했습니다.
그러는 한 편 중국정부를 통로로 해서 독립에 대한 열강들의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지요. 카이로선언, 포츠담선언, 얄타회담 등에서 조선의 독립을 언급하게 된 것이 다 이런 노력의 결과지요. 어떻든 임시정부는 우리나라 사람 전체의 이념적 정부로써 독립운동을 통할했고 직접 광복군을 만들어 싸우기도 했으며, 국제무대에서 우리민족의 염원을 알리는 노력으로 광복을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풍찬노숙하면서 광복에의 의지를 불태우던 그 노심초사의 애씀만이라도 크게 평가해야 할 것입니다.
통일문화산책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https://www.rfa.org/korean/weekly_program/d1b5c77cbb38d654c0b0cc45/uniculture-041520161059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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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광복군 비정규군 아니라 첫 정규군대..사령부 복원"
2017.12.16.
중 충칭 방문 "임시 정부, 대한민국 뿌리이자 법통 .. 곧 건국 100 년"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중국 충칭 시내의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를 방문, "임시정부는 우리 대한민국의 뿌리이고 법통"이라며 "국내에서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을 건립하고 중국 각지에 흩어진 과거 우리 독립운동 사적지도 제대로 보존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정숙 여사와 함께 중국 충칭시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건물을 둘러보고,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충칭 방문도, 이곳 임정 청사 방문도 처음이다.
충칭 연화지 임시정부 청사는 1945년 1월∼11월 사용, 광복을 맞아 환국할 때까지 마지막으로 사용한 임정 청사다. 현재 남아 있는 상하이, 항저우, 창사, 충칭 등 네 곳 청사 중 가장 큰 규모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에 대한민국이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했다"며 "그래서 우리는 임시정부 수립을 대한민국 건국으로, 건국의 시작으로 보고 있고 2019년은 3·1 운동 100주년이면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고, 그것은 곧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 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광복 70주년 되는데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이곳을 방문한다고 한다. 건국 100주년이 되도록 우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제대로 기념하고 기리지 못했다"며 "부지는 마련이 돼 있기 때문에 정부가 모든 힘을 다해 조기에 임시정부 기념관이 국내에서도 지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국 내 유적지 보존 관련 "시 주석과 정상회담하면서도 그 부분을 함께 협력키로 했다"며 "아직까지 (충칭) 광복군 총사령부는 복원되지 못했다. 그 부분도 정상회담 때 다시 한 번 지적하고 말씀을 드렸고, 시 주석도 (그러자고)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광복군에 대해 "비정규 군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여기 있던 광복군은 정식으로 군대 편제를 갖추고 군사훈련을 받고, 군복도 제복도 갖추고, 국내로 진공해서 일제와 맞서 전쟁을 실제로 준비했던 정규 군대, 대한민국 최초의 정규 군대라고 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문 대통령은 "정말 여기 와서 보니 가슴이 메인다"며 "역사를 제대로 기억해야 나라도 미래가 있다. 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건국 100주년의 정신을 제대로 살려내는 것이 국격 있는 나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사 내 김구 선생의 흉상 앞에서 잠시 묵념 하며 임정의 마지막 소재지인 충칭 방문의 의의를 되새겼다. 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 이달 선생의 장녀로 이 청사의 보존을 위해 노력했던 이소심 여사 등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 ‘임정이 대한민국 뿌리’ 선언…“역사 주류로 세울것”
2018-03-01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834206.html#csidxbd40315eaed1f6e873af3d08c25a7f5
중국사신을 맞이하던 영은문을, 일청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한 것을 계기로, 그 자리에 세워진 "독립문"은 일제로부터 독립을 기념하는 것이 아닌데,,,,,,할 장소가 마땅히 없으므로 대부분의 국민들이 마치 일본으로의 독립을 상징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서대문 형무소 앞의 "독립문"을 선택해 퍼포먼스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인이나 역사를 제대로 아는 사람들이 보면, 대체 무슨 일인지 헷갈릴 것입니다만, 하여간, 문 정부는 박 정부의 뜻(?)을 계승해 중국에 있는 임시정부가 대한민국의 정통성이라면서 중국공산당과 함께 싸웠던 역사를 창조해 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내년은 임정 100주년이라고 합니다. 북측을 초청하면 과거라면 절대 오지않지만, 내년에는 올 것입니다. 온다면 평창올림픽에 참석해 태극기에 예우를 나타냈드시 똑같이 태극기에 경례를 할 것입니다. 이것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6.15와 10.4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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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항일연군교도려 출신 최용건, 김책, 김일, 김일성, 강건(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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