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병엔 치료약이 없다. (십전대보탕)
70대 노인에게 줄 치료약은 없다고 감히 말한다.
70년의 세월을 그렇게 살아오셨다면,
사랑하는 아들,딸과 함께 사는것이 아니라면,
또 현재 살고있는 집이 비가 새고 난방이 안되는 집이 아니라면
이사하는것조차도 몸에 해로울 것이다.
환자의 병을 치료하겠다는 의욕도 좋지만 노인이라면 한번쯤
더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집안에 도둑이 들어 경찰을 부른것은 도둑을 잡아서
집안 살림을 지키기 위한 것 아니겠는가..
경찰이 도둑을 잡을려고 이방에서 저방으로 뛰는 도둑을 보고
총을 쏘고, 저 방에서 화장실로 뛰는 도둑을 보고 총을 쏘고,,
경찰과 도둑이 술래잡기를 하는동안에 살림살이 다 부서지고
기둥뿌리가 흔들린다면 도둑을 잡은들 무엇하겠는가..
치료라고 했는데 병은 고쳤으나
사람이 죽는 꼴이 되기 일쑤인 것이다.
사람이 죽기전엔 죽을병이 나서 죽는다지만,
치료가 병을 만들어 남은 여생 자식고생시키고
몸은 몸대로 고생해가면서 과연 치료를 하는것이 옳은 일이겠는가..
종종 환자들 중에 감기가 걸렸는데
양약은 먹기만 하면 속이 쓰려서 먹을수가 없어서
한약으로 지으러 왔다는 분이 계신다.
한약이면 다 보약인가.. 아니다.
하지만, 한약은 보약이라는 인식이 보편적인것은
내생각엔 아무래도 한의원에 노인분들이 많이 오시기에
공격적인 치료약을 쓰기보다는 병은 놔두고
몸이 병을 버티도록 보하는 위주로 치료를 하는
한의사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나 조차도 노인분들껜 감기약을 가급적 드리지 않는다.
내 어머니는 이제 할머니다.
나에겐 이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난 내 어머니가 벽에 똥을 칠하실 망정
오래오래 사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나와 같은 마음인 아들들에게 조언을 하고자 한다.
소청룡탕, 마황탕, 삼소음이나 패독산 등의 감기약도 말고,,
병원에서 주는 주사나 항생소염제도 말고,
한의원에 약값이 비싸서 처방받아 약 짓는 것이 안되겠으면
차라리 건재상에 가서 약재 사다가
십전대보탕을 사다가 달여 드시도록 하는 것이
부모님의 감기엔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어디 감기 뿐이랴..
동의보감에 "惟恐不及, 濟以燥毒" 이라해서
"아둔한 사람은.. 부족하게 생각하여
성질이 건조하고 독이 있는 약을 보약으로 자주 먹는다."
요즘 자본주의 상업화 되는 세상에서
그야말로 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제품으로 포장이 말끔한 것을 약이라고 먹기도 하고,
건강식품이라고 먹기도 한다.
뿐만아니라, 경험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기력없는 노인들이 검사한다고 피뽑고,,왔다갔다 검사하고
밥을 굶기고 하게 되면 몸이 몇배나 쇠약해지는 알 것이다.
노인병은 검사해보나마나 늙어서 그런것이다.
차라리 그렇게 건강 헤칠바에는 사람들 몸 해치는 것 보다야
나을듯 생각하여 십전대보탕을 감히 권해본다.
십전대보탕은 사군자탕 + 사물탕 + 황기 계피로 구성된 약이다.
사군자탕은 기를 보하고, 사물탕은 혈을 보한다.
말 그대로 감기를 치료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노인의 기혈을 보하겠다는 얘기다.
십전대보탕엔 10가지 약재가 들어간다.
인삼 백출 백복령 감초, 숙지황, 당귀, 천궁,백작약, 황기, 계피
이렇게 열가지 각각 8그램씩과
생강6쪽(약 30g)과 대추4개가 들어간다. (첩으로는 두첩 분량이다.)
약을 오래 달인다고 좋은것은 아니다.
탕제원 등에서 10시간 12시간 달이는 경우를 보는데
그렇게 되면 약이 아니다. 2시간 반에서 3시간이면 충분하다.
위의 약재를 물 1000cc 를 붓고 달여 300cc 남도록 달인다.
그리고 한번에 100cc 를 복용한다.
아침 저녁으로 공복에 먹으면 된다. 남은 100cc는 다음날 복용한다.
그렇게 열흘을 복용한다. 그리고 나서 무엇이 달라졌는지 보라.
죽을때까지 먹어야 한다는 약이나 미국서 사왔다는약보다 나은지
안나은지 보라.
한번만 그렇게 해보면 .그다음엔 무엇이 옳은 일인지 알게 될 것이다.
노년기처방 2005/03/17 13:02
http://blog.naver.com/nolawar/2001086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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