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힘들어서 정말 산지 정보찿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고흥군 대서면 바닷가 야산에서 희규하게 출토되는 고흥엇갈림석탐석지 정보을
접수한다고 엄청 고생을 했습니다.... ㅇ애-- 구 힘들어요
제목:엇갈림석에 관한 조사
전남 고흥군 대서면의 해변지역은 대표적인 정단층 현상을 볼 수 있는 역암층 지역이다.재 작년부터 여러 차례 탐석과 또 작년여름에 우리집 아이 여름방학 숙제 때문에 대서면을 간적이 있다. 일반적으로 역암은 지름이 2mm이상의 자갈들이 굳어서 된 퇴적암이다. 대서지방 해변은 아직 완전하지 못한 형태의 역암층을 볼 수 있다. 손으로도 잘 부스러진다.
이 지역에서 주목해 볼 것은 단층 현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물이 많이 빠졌을 때 해변에서 육지쪽을 보면 산이 꺼져 있는 것을 발견 할 수 있다. 즉 정단층 지역이다. 그 경계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자갈들이 반으로 끊어져 있는 것을 많이 발견 할 수 있다.
수백개의 끊어진 자갈들 중 간혹 한 두개는 엇갈린 상태로 다시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엇갈림석(비낌석)이다. 즉 엇갈림석이란 지각변동(지진포함)으로 인하여 끊어진 자갈이 엇갈린 상태로 다시 붙은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다시 붙을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이 생기게 되는데 이 해답은 엇갈림석의 양쪽을 붙여주는 물질인 석영 성분이다. 아직 확실한 원인 규명은 못했지만 엇갈림석 주위에는 항상 황토성분이 있었고 황토성분과의 화학작용때문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 이유로 근처 석영(산돌 이라고도 하죠)이 나오는 산지가 있는데 황토 속에서 출토 되며 주먹만한 석영기둥부터 이제 막 생긴 높이가 1mm도 채 안된 석영 기둥군락 까지 누가 보아도 석영이 자라고 있다는 느낌이 들 겁니다.
대서이외의 다른 지역 엇갈림석 탐석은 못 가봤지만 다른 지역 엇갈림석도 비슷한 조건이 아닌가 싶다.
2001년 4월 30일
산지: 고흥, 그림 출처: 수석미의 향연(88년 발행)
조성면 대전리를 거쳐 구부구불 고흥/나로도 표지판을 보고 2시간 가량을 달
리니 두원면 표지판이 보인다. 잠시 맨 앞차가 길가에 서고 안내하시는 ㅍ사장님이 지금 바
닷물이 약간 빠진 것 같으니 먼저 바닷가 산지를 잠깐 들렀다 다른곳으로 이동하자고 하신
다. 대전해수욕장이라고 써진 안내판을 보고 2Km즘가다 좌회전하여 4Km 더 가 방파제앞에
도착하여 모두 차에서 내렸는데 이미 물이 많이 차 들어오고 있다.
막아놓은 둑아래가 파랗게 이끼가 낀 돌들이 보이는데 그곳이 엇갈림석이 나오는 곳이란
다. 도무지 돌이 나올 것같지 않은데? 그래도 내려가 보기로 맘을 먹고 둑을 내려서는데 바
위에 이끼가 끼어있어 굉장히 미끄럽다. 바람은 새차게 불고 돌하나를 건져보려고 물에 손
을 담갔더니 손이 깨지는 듯 시리다. 물은 계속해서 들어오고 엇갈림석은 보이지않고 떨어
져 나와 짝을잃은 조각들만 보인다. 10여분 뒤 모두가 별 소득없이 그곳에서 철수해 두원면
쪽으로 나오다 왼쪽 논가에 차를대고 모두 다시내렸다.
앞에 조그만 냇가가 흐르고 건너편엔 논과 밭 그리고 야산인데 어디서 엇갈림석을 찾는
단 말인가? 근데 이곳이 모두 산지라고 한다. 논둑,밭,도랑,냇가,산 모두가 돌이 나온다는
데... 앞서가는 사람들을 따라가보면 알겠지... 앞서간 사람들은 벌써 저쪽 산아래서 탐석
을 하고 있다. 잽싼 움직임이 역시 프로인 것 같다. 천천히 사람들이 가지않은 도랑가에서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금이 가 있는 돌하나가 풀더미아래 흙속에서 살짝 등을 내밀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꺼내보니 13*16*9 정도의 돌이다. 근데 이게 어느정도 수준이 되는지
를 알아야 가져가든지 말든지 하지? 건너편에 ㅍ사장님께 "이거 어떻습니까?" 물으니 기념
석으로 가져갈 만 하다고 하시길래 다시한번 자세히 보니 세워놓으면 뚜껑덮은 오래된 항아
리 모습이 연상되어서 가방에 담았다.
다시 차를 타고 1Km쯤 더 내려가서 마을 안내판도 없는 조그만 마을앞에서 내려보니 건
너편에 하천공사를 하느라 파헤쳐져 있는 흙더미들이 보이고, 휴일이어서인지 쉬고있는 포
크레인도 보인다. 모두 흩어져 다시 탐석을 시작하는데, 차에서 내린 바로옆 다리아래로 내
려가니 ㅍ사장님께서 엇갈림석 하나를 주머니에서 꺼내어 보여주시며 이곳 돌이라고 하신
다. "천천히 다니면서 일단 금이 갈라져있는 돌이 보이면 파내서 자세히 살펴보세요." 설명
을 듣고 도랑물 건너쪽을 보니 금이 가 있는 돌하나가 물속에 잠겨있는 것이다. 건너가서
건져보니 엇갈림석(11*17*6)이 맞다. 일단 집어넣고 여기저기 푹푹빠지면서 돌아다녀도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아래쪽에 님이 열심히 탐석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오늘은 단석만 찾을려고 작정
하고 오셨단다. 떨어져 나온 돌중에서 수마가 잘되고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 있는 돌을 두어
점 손에 들고 계신다. "기념석은 하셨나요?" "한번 보실래요?" 가방에서 조금전에 탐석한
놈을 꺼내어 보여주니 "어! 장원이구만!"하신다. 좋다니 일단 안심하고 다시 가방에 넣고
내려가고 있는데 "강회장 장원 박탈!"하는 소리가 들린다. 열심히 땅을 파고 계시던 한분이
소품인데 잘 생긴 놈 한점을 들고 웃고 계신다. 아! 5분만에 장원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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