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감상

모내기

강나루터 2020. 3. 16. 14:07



          范成大(범성대)/남송

種密移疏綠平(종밀이소록담평) 빽빽한 모 옮겨 심으니 푸른 담요를 편 듯

行間淸淺穀紋生(행간청천곡문생) 줄 사이 맑은 물결 얕은 골을 일으키네

誰知細細靑靑草(수지세세청청초) 가늘고 푸른 풀잎을 누가 알리오

中有豊年擊壤聲(중유풍년격양성) 그 가운데 풍년들어 격양가 소리 있음을


* 범성대(1126~1193); 자는 치능(致能), 호는 석호거사(石湖居士). 오군(吳群:지금의 장쑤 성[江蘇省] 쑤저우[蘇州]) 사람이다. 소흥연간(紹興年間:1131~62)에 진사가 되었고 관직은 참지정사(參知政事)에까지 이르렀다. 처주(處州)·정강부(靜江府)·명주·건강부(建康府)의 지방관을 역임했으며 부임하는 곳마다 공적을 쌓았다. 금나라에 사신으로 간 적이 있는데, 언변이 바르고 힘차서 사신의 사명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만년에 스후 호[石湖]에서 은거했다. 시에서 이름을 날려 육유(陸游)·양만리(楊萬里)·우무(尤袤)와 함께 남송4대가라고 일컬어진다.(다음백과)

* 한시는 다음 블로그 돌지둥에서 인용.(2014.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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