病中感懷(병중감회)
-병중에 느낌
李煜(이욱)/南唐
憔悴年來甚(초췌연래심) 초라하고 수척함이 해마다 심해지니
蕭條益自傷(소조익자상) 처량함에 더욱 더 스스로 아파진다네
風威侵病骨(풍위침병골) 바람 불면 찬 기운이 뼈마디에 스미고
雨氣咽愁腸(우기열수장) 비 소리에도 슬픈 마음에 목이 멘다네
夜鼎唯煎藥(야정유전약) 밤마다 솥단지에 약만 다려 대지만
朝髭半染霜(조자반염상) 아침마다 보는 것은 서리 물든 콧수염이라네
前緣竟何似(전연경하사) 전생의 인연이 끝까지 이와 같을까
誰與問空王(수여문공왕) 누구에게 부탁해 부처님께 여쭤달라 하지
空王 : 부처의 다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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