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이 나오기시작하고 창포가 날마다 많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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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탑을 쌓았다 큰돌을 여러번 옮기니 허리도 아프다 저녁에 술을 찾으니 없다 아내가 절주를위해 어디에 숨긴가보다 해는졌는데 서부리 상회에가서 사홉 술을 한병 사왔다 술집에는 안팎에 술꾼들이 여러명 술을 마시고있다 그들도 하루종일 일하고 저녁시간에 피로를 풀려고 친지와 음주를 하나보다
늦은시간에 밭에가서 아내를데려오다가 술기운도있어서 욱금 땜쪽으로 갔다 땜쪽에는 가로등만 여러개 불빛을 토할뿐 산 마을들은 어둠속에숨어서보이질않는다 그야말로 적막강산이다 욱금 삼가동에는 요근래에 별세한 나보다 젊은 친구가 두명이나 있어서 더욱 인생무상을 느꼈다 금계지에는 어둠만 깔려 적벽부의 흥취는 찾을길이 없다 집에 돌아오니 아내도 그쪽에 밝은날에 가보고 싶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