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몇되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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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풍기 장날이다 아침을 일찍먹고 밭에가서 밤을 주었다 이틀만에 밤을 주었더니 양도 많고 밤알도 더 굵어졌다 시장에 가져가니 우리밤이 제일좋아서 한되에 만원 팔천원을 받았단다 밤나무야말로 거름도 비료도 안주고 농약도 안주고 전지도 않하고 아주 공짜로 수입을 보는것이다 산에 많이 심었던것은 베어 내고 밭입구에 노목하나가 해마다 효자 노릇을한다 이번 추석에 우리밤이 절을 받을것을생각하니 기쁘다
은행에 가서 세금내고 돈을 찾았다
오후에 파밭에 북을 주고 연못속 탑을 보수했다 탑정상에 세운 기둥돌이 깊이 박힌것을 겨우 뽑아 놓았다 돌이 많으니 한자라도 탑을 높이기 위해서다 사실은 별로 필요도 없는 작업이다